왜 손이 상처투성일까?

일하기 싫어 몸부림 치다가 문든 제 손을 보고 든 의문입니다.

지금 제 손에는 왼손 검지손가락에 최근 무언가에 베인듯한 작은 상처가 두 개 있고, 왼손과 오른손 손등에 딱지가 떨어진 흔적이 두 세개 있어요.

아마 작년 중순이나 말쯤부터 이랬던 것 같아요. 손이 어디에 베이거나 한 기억이 전혀 없는데 손이 항상 상처투성이에요.

손을 씻다가 따끔거리는 느낌이 난다 싶으면 어김없이 다음날쯤에 상처가 나있더라구요.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다치는걸까요? 종이에 베인 적도 없고, 칼이나 가위를 사용한 것도 아닌데!! 

내가 자면서 자해라도 하는 걸까요? 남편이 삐진게 있어서 자는 날 꼬집기라도 했던 걸까요?

더불어 왜 내 무릎엔 엄지손톱만한 멍이 그렇게 자주 생기는 걸까요?


혹시 내가 몽유병이라도 있어서 돌아다니다가 무릎을 찧고 손을 다쳤을리....는 없을테고 말이죠.


아 도대체 뭘까요..

    • 평소에 손이 어디있는지 자각을 잘 안 하시는게 아닐까요? 저는 옷을 잘 망가뜨리는데 옷이 어디까지 걸치고 걸치지 않는지 계속 예민하질 못 해서 그러거든요. 고치려면 한동안 예민하게 굴며 상처가 나는 상황을 캐치하거나 신경 쓴 만큼 안다친 후에 그런 일상을 버릇으로 들이는게 해결 방법이겠네요. 근데 공력이 많이 들어 그냥 삽니다.
    • 제가 딱 그렇습니다. 손에 살집이 없어서 마디같은 데를 조금만 부딪쳐도 흠집이 남더라고요. 피부가 건조해지는 계절이라 더 상처가 잘 나는 것 같습니다.
    • 저도 맨날 멍투성이에요.. 어디 부딫친 기억도 없는데
    • 잔인한오후/근데 요즘들어 부쩍 상처가 많아졌거든요. 일신상의 변화라면 이사한 것 밖에 없는데 이 집에 뭔가 있는 걸까요? ㅎㅎ
      walktall/저도 손에 살집이 없어요. 몸에서 유일하게 살이 없는 부위..생각해보니 이사와서 자는 위치가 바뀌었는데 머리맡에 가구가 있거든요. 자면서 여기에 부딪히는 걸 수도 있겠네요
      heavenly/저도 이유모를 멍이 잘 들어요. 젤 황당했던 건 굵고 성글게 짜인 그물무늬 여름 니트를 입고 가방을 맸다가 어깨에 피멍들었을 때요. 이게 뭔가 했더니 가방끈에 눌린 니트의 무늬대로 멍든거더라구요
    • 댓글 보니 살이 약하시네요. 이사를 하셨다면 그 전 사시던 집에서 출퇴근과 집 내에서의 이동경로 등이 익숙했던게 낯선 길을 만들면서 어디에 자꾸 스치거나 부딪히는게 아닐까요? 살짝 튀어나온 옷장 모서리라던가 세면대라던가 열린 문의 손잡이라던가 식탁 모서리라던가요. 가방끈에 눌린 니트 정도로 멍이 드신다면 가능성이 엄청 많겠어요.
    • 저도 손에 늘 상처가 한 두개 있는데 물건이나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는 것 같아요. 바쁘게 움직이다보면 상처가 나는 줄도 모르고 지내는 거죠. 최근 이사하셨다면 물건들을 옮기고 정리하다가 그랬을거 같네요?.. 전 몸이 힘들고 피곤하면 조심성도 없어지고 그렇게 작은 상처가 나는 줄도 모르고 휘청거리며 다니더라구요...빈혈이면 쉽게 멍이 든다하고..모세혈관이 약해져서 그렇다는데..기력이 떨어지신건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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