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보시나요?
정말 모든 게 말도 안 되고 너무 뻔하고 막장인데 중독성이 쩔어서 계속 볼 수 밖에 없네요.
원래 막드라도 여주는 미화하거나 동정의 여지를 만들기 마련인데 수애가 맡은 여주는
남친이 호빠뛰며 뒷바라지해서 유학갔다가 만난 재벌후계자 꼬셔서 남친 차버리고
그 사이에 낳은 딸도 방치했다가 죽게 하고 자기 의붓아버지 사고로 죽인 걸 대신 뒤집어 써
감옥까지 갔다온 남친을 자기 앞길 막힐까봐 살해까지 교사했음에도 일말의 후회도 없고
자기 생각만 하는 정말 동정의 여지가 없는 소시오패스이자 한국 드라마 사상 제일 뻔뻔한 여자입니다.
수애가 포커페이스 연기도 너무 잘 하고요.그리고 앞으로의 전개는 목적대로 재벌후계자랑
결혼했음에도 남편의 숨겨진 친부이자 남친으로 착각해 죽인 남친 쌍둥이 형의 여자친구의
아버지인 미래의 대통령과 또 결혼해 영부인이 된다는군요. 근데 원래는 이런 식이 아닌
뭔가 어쩔 수 없이 운명에 휩쓸리는 비련의 여인으로 그리려 하다 작가 능력이 모자라선지
같은 막장인 원작만화 때문인지 이렇게 흘러가 버린 것도 같은데 여배우 중 톱급인 수애가
이런 역을 열연한다는 것도 그렇고 이런 막나가는 여캐가 미니시리즈 주인공이라는 게 너무 재밌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 시청하는 사람들 중 꽤 많은 수가 저랑 같은 이유로 드라마를 보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