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블랙기업 아마존?

아마존의 노동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요즘 많이 나오는것 같네요

영국 시골마을 Rugeley에 축구장 9개 크기의 거대한 아마존 물류센터가 있는데, 그 고용효과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에 실렸나 보더군요
기사내용이 이렇다고 하는데요,..

 

 

(1)창고 안을 1일에 24km 걸어다녀야 한다

- 거대한 아마존창고 안을 종업원들이 휴대단말에 표시되는 지시에 따라 짐차를 끌면서 1일 평균 15마일(약24km)씩 걸어야 한다는군요

 

(2)작업상황이 휴대단말로 항상 감시된다

- 아마존 종업원들은 휴대단말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데, 그 단말기에는 종업원들이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는지, 혹은 늦고 있는지가 리얼타임으로 표시된다고 합니다.

물론 그 내용은 관리직한테도 그대로 보여지고, 늦는 사람에겐 카톡처럼 메시지를 보내서 업무속도를 내라고(=빨리빨리 움직이라고) 재촉받게 된다는 것이죠 (1984의 구현화?)

 

(3)점심시간은 30분

- 아마존의 점심시간은 단 30분!

..게다가 점심시간에 식당을 가기위해서는, 상품을 훔치지못하도록 공항 수준의 시큐리티 체크를 받아야 한다는군요. (직원을 잠재적 범죄자로 본다는..?)

 

(4)발에 물집이 잡힌다

- 아마존에서 안전화가 지급된다고 하는데, 사이즈가 안맞는경우가 많아서 발에 물집이 잡힌다고 합니다.

익명으로 한 관리직이 밝힌바에 따르면, 신입사원이 들어올때마다 발에 바세린을 바르고 나서 양말과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주의를 매번 하게 된다고..

 

(5)이런 힘든 노동을 하면서도 해고는 순식간

- 아마존은 "3스트라이크로 해고"라는 룰을 갖고 있는데, 물류센터가 처음 만들어졌을때에는 그런 설명도 부족했고 약간의 경고만 준 다음 3스트라이크가 됐으니 해고한다고 해서 종업원의 해고가 아주 빈번했다고 합니다

한 사원은 발에 물집이 잡혀 1일 휴가를 받았더니 바로 해고됐다고 써있네요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최대한 효율적인 제품 발송을 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창고관리를 하는것으로 유명하죠.

아마존의 최대 경쟁력은 사이트 개발이나 IT기술력이 아니고 (IT개발자들 사이에서 아마존 사이트는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더군요)

바로 창고관리로 대표되는 그 물류 관리 능력이라고 할 정도니까요

 

그런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노동자들에게 이정도의 가혹한 환경이 될수밖에 없는걸까요

한국의 회사들도 블랙기업이 되는 이유는 다른것보다도 고객을 왕으로 모시려는 태도에 있는것 같으니..

    •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택배 시스템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는 데에는 지입 기사들의 땀과 투자(지입차량)가 있지요.
    • 아마존 여러가지로 정말 문제 가 많은 기업입니다. 하는 짓은 애플이상이죠.
    • 음.. 물류(? 유통) 담당 직원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모르니 뭐라고 평가할 순 없지만 아마존이 언론 상대로 항상 "우리는 고객을 왕으로 모시니 직원들은 고생하고 있다"는 식의 피알?을 하는 거 같아요. 제 가족은 근무시간 많기로 유명한 한국 모대기업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회사문화와 안 맞아서 아마존으로 이직했는데(컴공 전공이구요) 5시면 퇴근이고 한국회사에서 있었던 날짜로 압박주는 시스템도 아니고(날짜에 맞춰 프로젝트를 완성하라기보다는 질좋은 성과를 낼 때까지 날짜를 뒤로 널럴하게 미루기도 하고..그럼에도 야근은 전혀 없어요. 신청해서 재택근무도 자유롭고(이 부분은 한국기업에 거의 없는 문화죠), 아무튼 한국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IT기업들의 현실을 잘 알기에 지금 아주 만족하고 있거든요.. 가족 얘기를 하다보니 마치 두둔식으로 됐지만, 저도 사실 이해가 안 가요. 유통 쪽 직원들은 저렇게 쪼아대고 개발이나 엔지니어링 직원들에게만 그런건가? 저도 잘 모르겠네요.(연봉도 보너스 최대로 받았던 모한국기업보다 더 많이 주네요;;..)
      그렁에도 저 위에 나온 것처럼 유통쪽 업무환경이 그런 것이라면 그 부분은 비판받아야 하고 욕먹고 개선해야 한다고 보구요.
      • 그야 한국의 택배회사도 내부직원들은 좋게 지낼지도 모르죠;; 아마존의 IT개발자의 업무환경에 대해 쓴글이 아니니까요. 보통 문제가 되는건 정직원보다 계약직이나 비정규직일테고, 물류창고 직원은 아무래도 비정규직 아니겠어요? 해고가 저렇게 쉽다고도 하니..
        그리고 아래 덧글도, 이미 본인도 쓰셨지만 서버기술력은 좀 다른 이야기겠죠
        • 그렇군요. 네.. 저도 유통쪽 직원들 부분은 모르는 부분이니까. 그렇다면 욕 먹어야 겠어요... 왜 저러는 걸까요. 제가 대기업 CEO면 무엇보다 모든 직원들의 복지를 최대로 생각하고 그것이 바로 회사의 이익과 연결된다고 볼텐데.. (장기적으로 말이죠. 환경이 좋아야 일도 잘할 테니까.) 그래서 저한테 대기업 CEO 안 시키는 거겠죠? ㅠ.ㅠ
    • 다른 건 대체로 알고 있지만..아마존 사이트의 기술력(?)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닌데요. 누가 최악이라고 평가할까요..
      • 웹개발쪽이었고, 사이트를 수정하기가 힘들정도로 찾기힘들게 구축되어있다는 식의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해요. 지금 검색해도 잘 찾아지지가 않는데.. 일본쪽에서 본건지 영어사이트에서 본건지 기억이 애매해서 못찾겠네요.
        사이트 기술력이라고 해도 프로그래밍도 있고 웹디자인도 있고 유저인터페이스 관련도 있을테고.. 어느 부분이었는지 확실히 찾아보고 명확하게 쓸걸 그랬군요
        • 그건 레거시의 특징일뿐..아마존 기술력이 떨어져서가 아니죠. 무슨 뜻인지는 대강 알겠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시스템은 대개 복잡하게 꼬인 소스가 산재하기 마련이죠.
    • 그리고 자꾸 가족이 끼어들어간 얘기가 돼서 좀 민망하지만;;;; 아마존의 사이트? (홈페이지를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아마존닷컴의 쇼핑몰로서의 기술력인가요?..), 아마존의 기술력은 그렇게 얘기될 부분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아마존닷컴뿐 아니라 서버기술 AWS는 선발주자고 기술력도 원톱이고.. 구글이나 MS도 지금 여기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지요. 아무튼 원글은 아마존이 원가절감과 고객을 위해 위와 같이 유통직원들에게 안좋은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원글의 요지는 이런 부분이 아니겠지만요.. (마지막에 아마존의 사이트가 최악으로 평가받다고 있다고, 아마존의 기술력을 한줄로 요약하신 부분은 좀 많이 나갔다고 보여지기에 덧붙이는 말입니다)
    • 우리나라 인터넷 서점 물류센터도 비슷해요. 면적은 아마존에 비해 좁으니깐 덜 걷겠네요. 서점 물류센터 알바공고보시면 감이 오실텐데. 아침 8시쯤에 셔틀버스타고 물류센터 들어가서(파주에 모여 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들어요. 셔틀 놓치면 집에가는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택시비가 ㄷㄷㄷ이라서) 9시부터 시작해서 잔업이다 뭐다해서 거의 12시간 일해요.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아마존처럼 작업상황이 데이터화 되고 오배송도 직원기록에 남는다는. 버티는 사람은 버티고 못 버티는 사람은 못 버티는 곳이라 인력구하기가 어려서워서 그런가 아웃소싱 회사만 난립해서 정작 힘들게 일한 사람 손에는 130여만원 들어와요. 아마존 보다 나은 점은 밥은 1시간 동안 먹게 해주네요.
      • 아마존을 벤치마킹해서 그렇게 만든것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 다 문제이긴 한데, 1번을 보고 살 빼는 데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 저는 도대체...
      • 하루에 24km를 매일 걷는건 좀 너무 많지 않나요?; 살빼는데엔 하루 5km나 10km라도 충분할것 같아서..^^;
      • 저도 저 부분만 보고

        "건강에 좋잖아?"

        ....나가서 걸어야겠어요
    • 10킬로면 겨우 2,3시간이에요. 물론 저 사람들은 그냥 걷는 게 아니라 짐차를 끌면서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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