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CGV에서 링컨 봤는데

재미없네요...

뭐 재미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죠.
원래 볼 생각이 없었는데 그렇게 극찬하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가 너무 궁금해서 봤어요.

연기는 데어 윌 비 블러드 때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의 연기는 연기보다는 모사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데어 윌 비 블러드 때도 느꼈던 거였는데 링컨은 더한 것 같습니다.

반면 토미 리 존스는 연기가 편안하고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링컨보다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가장 놀랐던 건 제임스 스페이더가 나왔다는 것인데 영화 끝날 때까지 몰라봤다는 것!

엔딩크레딧에 이름 나오는 거 보고 ''응? 어디어디?'' 하고
IMDB에서 확인하고 충격 먹었네요.

제가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게 새크리터리인데... 벌써 10년 전 영화네요.
10년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그 보다 10년 연상인 데이빗 스트래던은 참 잘생기셨던데...

처음에 잠깐 얼굴 비친 크로니클의 데인 드한은 금방 알아봤는데 말이죠 ^^;;

그 밖에 아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니 나름 재미있을 수 있겠습니다.
    • 3월 14일 개봉으로 되어 있는데 시사회를 보셨나봐요
      • 시사회가 아니고 CGV 아카데미전이요 내일도 상영해요
    • 원래 자연스러운 연기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요.
      호아킨 피닉스가 상받았으면 좋겠어요.
    • 데이 루이스는 전형적인 오스카용 연기인것 같아요. 이분에 예전엔 보다 섬세하고, 덜 과시적인 연기를 하지 않았나요?
      그래봐야 20년도 더 전의 얘기인것 같기는 하지만...
      • 앞으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연기로 극찬받은 작품이 또 나오더라도 궁금하지 않겠어요
    • 링컨이나 대처 같은 아이콘을 연기하면 그런 이야기가 안나오는 게 이상할 듯. 전 데이 루이스가 영화가 필요로 하는 연기 스타일을 보여주는 명배우라고 생각합니다만, 단순히 모사라고 보는 분들도 있겠죠. 근데 링컨은 '모사'할 만한 것이 외모 밖에는 레퍼런스가 없을텐데 모사라는 평들이 나오는 것도 재밌어요.
      • 링컨울 모사했다는 의미로 쓴게 아니라 무언가를 흉내내는 듯한게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다는 건데요.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의미로 쓴 것이라고 이해하고요
      • 데이 루이스가 여기서 평소보다 높은 목소리를 내는데, 그것 역시 원작인 굿윈의 전기을 포함한 다른 기록들을 참고한거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데어 윌 비 블러드보다는 덜 성대묘사처럼 들려요.
    • 제임스 스페이더를 못 알아보신 건 외모가 변해서에요, 아니면 영화에서 분장을 좀 하는 캐릭터라서에요? 저는 시트콤 오피스 팬이다보니 제임스 스페이더의 현재 외모가 어떤지 알고 있어서 그런지, 옛날과 다르긴 하지만 그게 못 알아볼 정도인가 신기하네요. 익숙해져서 그런가봐요. 혹시 진짜 뭔가 분장을 더 하고 나오나요?
      • 물론 다들 분장하지만 그렇다고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못알아보진 않는데 제임스 스페이더는 참...
      • 헐 방금 오피스 찾아봤는데 님이라면 금방 알아보시겠네요...
      • 그런데 오피스에서 미스터 캘리포니아 더이상 안나오는 건 아시죠? 원래 그렇게 비중이 크지도 않았지만 이번 시즌엔 아예 안나오더라고요. 이 캐릭터 좋아했는데 아쉬워요.
    • 미국 역사의 깊숙한 내막이나
      법적인 논의에 관심이 없다면

      초중반의 장황한 논의들이 재미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필버그가 만들 휴먼역사 드라마들 중에서
      쉰들러리스트와 함께 최고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데이 루이스의 연기는 아예 링컨 그 자체이고요...
    • 제임스 스페이더 살이 쪄서 완전 아저씨가 되어 그런가요..?

      세크리터리를 제이스 스페이더때문에 봤었는데..

      살찌니 크래쉬나 세크리터리에 나왔던 느낌이 아니라 못알아보시는게 아닐까요?
    • 저도 궁금했는데 영화 자체가 재미없다니,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그래도 보고 싶어요.
      제임스 스페이더는 젊었을 때는 정말 믿어지지 않을만큼 조각같은 미남이었는데 -제임스 스페이더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다 본듯-어느새 그냥 평범한 아저씨 느낌? 나이들면서 멋있어지는 사람도 있는데 좀 안타까워요.
      • 아예 배경지식이 없어도 재미있는 영화가 있는 반면에 이 영화는 아닌 것 같고

        설령 배경지식이 있더라도 본인에게 흥미로운 역사가 아니라면 그 역시 재미없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거 재미없게 봤다고 따로 찾아서 공부하고픈 생각도 안들고...
    • 이 영화는 배경지식의 유무와 극적 재미가 서로 비례하는 작품이 맞아요. 전 이렇게 만들어진 방식이 예술적으로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결과물은 걸작이라고 봅니다. 케이블용 텔레비전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겐 대부분 재미없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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