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픈 밤입니다


나이만 먹고, 미래는 불확실해서 안 좋은 마음으로 친구와 공원을 쏘다녔습니다.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다가 이내 축 쳐졌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 오랜 친구와 문자를 했어요.

그 친구는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하는 친군데 기운이 없는 듯 했습니다.

친구에게 밥 잘 먹고 다니고, 나는 네가 잘 될 것 같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했습니다.


친구는 네 말이 힘을 실어준다며 언제나처럼 고맙게 받아줬죠.

그런데 왜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요. 

우리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즐거웠는데, 왜 지금은 앞이 안보이는지.


사는 게 뭐 이런 거겠죠.

누군들 안 힘들겠습니까.

한주가 시작되서 그런가 봐요. 행복해지려고 노력을 덜 했나봐요.



-다음 생애를 살 수 있다고 해도 고민해볼래요. 

 



    •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 김승옥씨 소설이 생각나네요.

      "김형, 우리는 분명히 스물다섯 살짜리죠?"
      "난 분명히 그렇습니다."
      "나도 그건 분명합니다."
      .............
      "우리가 너무 늙어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 음, 다른 건 몰라도



      시험 준비하는 친구는 진심으로 고마워할겁니다



      고시생 뒷바라지는 백퍼 남는장사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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