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

http://news.fnnews.com/view_news/2013/02/26/13022609561136.html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본 적 없는 풍경이긴 합니다. 전 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에 대해 그닥 좋은 인상을 품지 않아요. 남에게 보여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왜 안되죠? 

그런데 이 기사를 보니까 생각이 조금 바뀝니다. 아기에게 젖물리는 일이 

보기 흉한 일은 아니니까요. 왜 안된다고 생각했을까요? 가슴을 드러내니까?

그걸 이상하게 보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하고요. 

그래도 저보고 그렇게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군요. 아직까지는요.

    • 저 어릴때 젊은 여성들이 모유수유하는거 쉽게 볼수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아름다운 장면이죠. 권장해야할...
    • 전 그냥 타인의 맨살을 보고싶지않아서 싫어요.
    • 어릴 땐 아기에게 젖 먹이는 모습을 그나마 드물게 본 것 같기는 한데 요즘은 덜하지만 앞으로는 또 달라질지도 모르죠
      사실 요샌 날 풀리면 허벅지 드러내고 다니는 여자애들이 많은데 늘 그렇진 않지만 이따금 좀 보기 싫을 때도 있더군요
    • 공공장소에서 똥기저귀만 안 갈면 되죠 근데 은근히 그런 사람 많더란...
    • 가슴을 아예 드러내지 않고 모유수유할 수 있는 수유가리개 있어서 전혀 불쾌하지 않을텐데요.
      설령 가슴을 드러냈다고 해도, 그걸 보고 이상하다 하는건 자비가 없다고 해야하나..제 가치관에선 그렇게 느껴지네요.
    • 저도 옛날엔 좀 편견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아기들에겐 먹는 게 달린 일이니 아주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기왕이면 앞으로도 공중시설엔 모유수유 시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수유하시는 어머님들이 남의 눈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
    • 똥기저귀 가는 것만 아니면... 웬만하면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중 수유실이 늘어나는 게 좋겠지만요.
    • 수유할수있게 여건을 만들어놓지도 않고 제지하면서 어떻게

      인간성의 모독이라는 말이 나오지?

      딴소리지만 마트나 백화점에서 꽃추보여주며 음료병에 소변이나 받지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 자리에 두고 유유히 사라지기.
    • 저도 처음 젖을 먹이는 걸 봤을 때는 당황스러웠는데(앗! 내가 타인의 창피한 부분을 보다니! 한 의미로요.) 엄마가 ?_? 이러면서 '아니, 그럼 애를 울리란 말이야?
      애는 밥을 먹여야지~' 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의사한테 진찰받는게 창피한 게 아닌 것처럼 젖을 먹이는 여자 가슴은 당황스럽거나 부끄러운게 아니구나 하고 납득했습니다.

      점점 크면서 집 안에서 젖 먹이는 새언니들하고 이모들을 많이 보게 됐는데, 따로 방에 들어가거나 하지 않고 남자 어른들(새언니들과 이모에게도 어른 되는 분들)앞에서도 수유하더라구요.
      그럼 남자 어른들이 약간 고개를 돌려서 예의를 차려요. 짧은 치마는 안 되지만 그런 식의 수유는 자연스럽고 성적이거나 무례한 게 아닌... 그런 뉘앙스를 생활에서 배웠어요.
      권장할 만한 문화인 것 같아요. 과도기에 수유실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인간은 결국 포유동물이고 또 엄마의 가슴은 성적이거나 무례한 뉘앙스로 받아들여질 만 한 것이 아니니까.
    • 아름다운 모습이죠.

      현실적으로 수유시설 찾기도 어렵거니와 애데리고 멀리 구석에 있는 수유시설 찾다가는 엄마가 먼저 진빠지기 쉽상이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아기는 칭얼대는 그 순간에 바로 물려야해요. 시기를 놓쳤다간 성이나서 그 성을 못이겨 우느라 젖꼭지 제대로 못물기도...아, 그건 악몽이더군요.
      • 동의합니다. 인터넷 보다 보면 같은 여성이 더 이해못하고 남사스러워하는 반응도 많더라구요. 자기가 저렇게 수유안하거나, 안할거라고 생각해서 더 이상하게 보이는가봐요.
    • 어릴 때 반쪽이의 육아일기라는 만화에서 명절에 애 데리고 시골 내려가는 편 보고 공공장소에서 젖 먹이는 분들의 어려움을 처음 알았던 게 기억나네요. 깜박 잊고 젖병을 못 챙겼건만 기차 안에서 애는 울려고 하고, 옆 자리에 앉은 건 아저씨라 우왕좌왕하다 신문으로 가리고 젖 먹이려니 앞 좌석 애가 일어나서 구경하는 지옥같은 에피소드였죠. 그걸 본 후론 어디서든 젖을 물리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 저도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엄마가 되든 안 되든 어쨌든 각자에게 엄마가 있을텐데.
    • 남한테 신경을 너무 많이 쓰는것 같아요..
    • 저도 모를 때는 민망하게 사람들 다 보는데서 왜 저래~ 했는데 모유수유 하는 친구 때문에 알았어요. 우리나라가 격리된 환경에서 수유하기가 너~~~~무 힘든 곳이더라구요.밥달라는 아이의 울음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본능이죠. 아이에겐..
    • 17개월 아기 모유수유중인 엄마인데요, 글쎄요.. 저는 남들 앞에서 수유 못하겠던데요. 아이 낳기전하고 낳고난 후하고 생각이 달라져요.현실에 닥치고 보니... 애낳기전엔 내가 쿨한척을 했었구나 생각들거든요. <br /> 시아버지 친정아버지 남동생 앞에서, 수유를요? 뭇 남성들이 있는 공공장소에서요? 그럴 상황 자체를 안 만드는 것도 지혜라고 여겨지고요,, 본문에 나온 9개월 아기 같으면 젖이 주 영양공급원이 아니에요.. 이유식을 주로 먹죠. 외교관자녀라 외국생활 오래했고 기사에 나온 국가 여성의 입장도 이해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저라면 안해요. 불편한게 사실이에요. 수유가리개는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못쓰죠. 제 주변에는 아이가 너무 어릴때 울면 어쩔수없이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먹이는 엄마들 있긴한데 (애 운다고 간신히 만난 친구들 버리고 집에 갈순없으니..) 많진않네요. 젖을 물린다고 해서 가슴전체가 드러나는 건 아니에요. 유륜 부분만 물리니까.. 사실 잘 안보여요. 그래도.. 음. 실제 젖먹이는 엄마들중 이런 현실도 있다 정도로 써봤습니다.
      • 그리고 남편 외의 남자친지들 앞에서 젖물리는 엄마들은 저는 한명도 못봤어요.. 자주 가는 아기엄마들 카페에서도 그건 도저히 못하겠다가 대다수였고요. 남자어른들이 예의를

        차리고 안차리고를 떠나서요. 물론 저도 제 아기가 아주 어린데 (젖만 먹을 정도로) 어쩌다 나온 공공장소에서 배고파 운다, 라고 하면 젖 물립니다.. 한 번 그런 적이 있어요. 등 돌린 자세로, 음식점의 빈공간안에서, 직원 양해 구하고요..
      • 저도요; 나던 남이던 발가벗고 다녀도 피해만 안줌 뭔 상관이냐 이런 마인드인데.. 근데 우째 남들 앞에서 수유 못하겠더라구요-_- 남편, 친정 엄마 외엔, 시어머니 앞에서도 한 적 없어요.

        사실 수시로 수유할 너무 어릴 땐 아예 아기 데리고 어딜 다닌 적이 거의 없네요..수유할 확실한 장소가 있는데 빼곤.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 저는 모유 수유, 기저귀 갈기 의외로 자주 봤어요.
      모유 수유는 가리개로 가리고 먹이니까 잘 몰랐는데 아기가 답답하겠다 내지는 아기도 먹기 살기 힘들구나 하는 생각 말고 별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근데 똥기저귀는 좀 그래요. 비위가 상하더라구요.
      특히 식당에서 밥 먹는데 옆에서 그러거나 카페에서 애기 똥 기저귀 갈고 쟁반에 기저귀 버리고 가고... 근데 엄마들 입장에서는 어른들도
      더럽다며 들어가기 싫어하는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 갈기 싫다 하더라구요. 엉덩이 짓무르니까 아무대서나 바로 갈아야 하구요.
      뭐 그렇다고는 하는데 그냥 그 상황에 처해보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아기 똥이나 어른 똥이나 마찬가지로 더럽게 느껴지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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