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통로에 끼인 꿈

어제 저녁을 먹는데, 여보님이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초저칼로리 식단으로 먹어보는게 어떠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메뉴가 닭가슴살 동그랑땡 하고 된장국하고 모듬 나물이었거든요.

요즘 계속 저칼로리 식단이란 말입니다. 두부햄버그라던가, 두부샐러드라던가, 닭가슴살 덮밥이라던가..

그런데 이것보다 더 저칼로리라니... orz..


그래서 제가 대답을 안하고 망설였더니...

'운동두 안하시고, 간식은 먹고.. 여보님 살이 안 빠지잖아요.. 솔직히 나 살빼자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ㅠ.ㅠ' 라고 하십니다.

결국 밥차려주는 사람은 여보님이니까 여보님이 알아서 하시라고 했지만, 조금 삐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밤 꿈...

저는 친척 어르신이 새로 사무실을 냈다고 하셔서 구경을 갔습니다.

친척들이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난겁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 천장을 열고 환기구 같은 곳을 기어 올라가서 친척들이 먼저 조금 작아 보이는 환기구를 빠져나간뒤, 제가 마지막으로 빠져나가는데..

뱃살에 걸렸습니다.....(....)


'말도 안돼! 여기 걸릴 정도의 뱃살은 아니잖아! 억울해! 억울해!' 하고 있는데...

덜컹! 하고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이대로 가면 허리가 잘려서 끔살... 당할 상황..

저는 계속 낑낑 대면서.. '억울해! 억울해!' 하다가.. 엘리베이터에 낑겨서... 이하 생략...



아침에 일어나서 꿈 얘기를 했더니 여보님이 어제 자기가 압박 많이 준것 같다고 미안하다면서 꼭 안아 주시네요.

휴... 정말 억울합니다. ㅠ.ㅠ


    • 이 글의 주제 문장은 밑에서 두번째인 거죠?
    • 언제부턴가 그냥 커플뿐 아니라 유부도 이런 글들을 올리시더군요.

      그저 신고해달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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