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전에 사귀던 친구에게서 메일이 왔는데...

나는 당신을 잊었으니, 당신도 나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답장이라도 할까요?

아니면, 메일을 읽었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채로 그냥 두는게 나을까요?

메일을 보낸 사람 입장이라면 어느쪽이 ... 2월 마지막 날에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 독거 노인이라니...슬프네요.
    • 그냥 최고로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답을 받고 싶으니 메일을 보낸 게 아닐까요?
    • 무응답에 세 표 반 던져보아요.
    • 이런 경우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그냥 건조하게 "잘살아."라고 해도 행간을 이상하게 읽는 경우가 있어서요.
    • 꾀가 있는 사람이라면 수신확인이 가능한 계정으로 보냈을 것을
    • 왔으니 일단 읽고. 무응답에 다섯 표 던집니다.
    • 음. 저라면 솔직한 답장을 보낼 것 같아요. 나는 이렇게 산다~ 너도 잘 살라고 행복하라고.
    • 너랑 다시 시작해 볼 생각은 없어.
      (네가 매달린다면 어쩌면 한 번은 생각해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아직도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을 생각하면 문득문득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아주 조금은 그리워.
      (많이 보고싶다.)

      그래서 이기적일지도 모르겠지만 네 안부를 묻고 싶어.
      너도 내 안부가 궁금하지?(그렇지 않더라도 그렇다고 해)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나의 안부를 너에게 전하는 거야.

      네가 답변을 하든 말든 내가 내 안부를 너에게 전하는 것이야.

      (내가 내 안부를 너에게 전했기 때문에 넌 나에게 네 안부를 전할 의무가 있는거야.)
      (답변을 해줬으면 좋겠다는게 내 속마음이지만 난 너에게 이 사실은 숨길래.)

      다시 한 번 말 하지만
      너랑 다시 시작해 볼 생각은 없어.
      정말 순수하게 네 안부가 궁금할 뿐이야.
      (네가 매달린다면 어쩌면 다시 시작해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네가 매달리지 않은 이상 절대로 그런 기색을 비추진 않겠어.)

      ------------

      메일을 보내는 사람 입장에서 서술해 보았어요.
    • 저도 문자와 메일 모두 몇 번이고 무응답했어요. 친구로도 다시 엮이고 싶지 않았던 스타일이라...
    • 살포시 스팸 버튼을 눌렀습니다.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낳지 않겠지요.
    • 살포시 스팸 버튼을 눌렀습니다.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낳지 않겠지요.
      • 잘 하셨네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 답장하면 오든안오든기다리게될거고 오면 오는대로 이어지고 답장이안오면 안오는대로 속상할거같아서 안보냈더니 속이시원하더군요





      그사람과의 앞으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보내는거고..

      없다면 괜히 2차 3차 피해만들지않는게 속은편하죠.

      일단 이렇게 사람심난하게만드는것자체가 이미 1차 피해
    • 저런 경우 완전히 끊는게 좋아요. 생각조차 안하는게 좋죠.
    • 왜 헤어지면 남이 되는거죠? 혹은 '되어야 하는' 건가요?
      '이 동네 규칙은 그런가 보다'하며 긴 세월 살아왔지만, 여전히 이해는 안됩니다.
    • 열어봤더니 '오빠, 어서와요 100만원 쏜다. 인터넷 바카라'...
      알고보니 해킹이네..라는 상황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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