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5분 감상 후 소감 - 김구라는 손석희를 넘었군요.

아니, 엄밀히 말하면 여운혁 PD의 승리입니다.



방송, 그러니까 '매스미디어' 로 취급되는 영상과 음성의 조합은


크게 드라마, 다큐, 예능, 보도, 교양 정도로 나뉩니다. (음 더 있나요)



과거에는 각 부분은 각각의 특색을 잘 살리면 시청률도 잘 나왔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강 만들어도 놀 게 없으니까 그냥 티비만 쳐다봤다 이거죠.


채널도 몇 개 없고, 밖에 나가봐야 머 할거 있나요. 술이나 먹었겠죠.


(놀이문화라고 해봐야 과거에 있던 수많은 축제들이 다 나가리가 났으니


 지금은 그저 외지 사람들 돈이나 빨아먹으려는 먹거리 잔치죠.)


아마 80~90년대 정도까지일까요.



그런데,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듯


사람들의 눈이 까이기 시작합니다.


재미 없으면 안 봐요. 케이블티비로 채널도 많아서 


조금만 감 떨어지면 휙휙 돌아가고


그래서 시청률이 분산되고, 최근의 경우는 VOD의 발달로 재미없는 부분을 아예 빨리감기 해버리니


방송사는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음악을  고르고 골라서 공간을 채우고, 남자든 여자든 웃짱까고 엉덩이 흔들면서


당장이라도 여관에 들어갈 것 마냥 자극적이고 말초적이죠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편법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통섭이 일어나는 것이죠. 퓨전.



저는 솔직히 영어를 잘 못해서 미국 애들은 잘 모르겠는데


유럽도 잘 모르겠구요 (그쪽은 티비 잘 안 보는 걸루 알고있는데)



한국과 일본은 엄청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느낌표(예능+교양) 가 시초일까요, 최근에는 유세윤 시리즈 (예능+다큐), 나는 가수다 (음악+다큐+예능)


하긴 리얼버라이어티 라는 것 자체가 예능+다큐 죠. 


(실은 다큐멘터리 자체도 CCTV가 아닌지라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습니다만 그러고보니 이것도 퓨전인가)


1박 2일의 경우는 거기에 교양, 관광지 안내나 외국인 노동자, 지방 등의 소외계층까지 품는 결합이었을테고요.


무한도전도 복싱, 조정, 스포츠댄스 등 같은 길을 다른 방식으로 걸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이쪽 썰을 풀려면 자료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자막 안 달았다고 쌍욕하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보도+예능 에 있어서는 확실히 일본이 앞섰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MBC에서 피자의 아침인가 머 하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었는데,


일본은 새벽 4시부터 11시 59분까지 예능+교양+보도 정도의 방송이 그 비율을 바꿔가면서 진행됩니다.



거기에 정치가 끼면 얘기가 더 심해지는데,


이 게시판에는 기타노 다케시 로 잘 알고계실 비-토 타케시 가 예전부터 이쪽에 신경을 썼었죠.



방식은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유사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의 인터뷰나, 고급 정보 내지는 철학 등을 가공 없이 보내고서


거기에 타케시 님께서 적절한 코멘트를 한다던가 하죠.


최근에는 크림시츄 라는 콤비의 우에다 신야가 이쪽으로 아주 발군입니다. 개표방송까지 들어갔더군요.



정치 얘기만 나오면 다들 양복에 가르마에 전문용어에 중립에 애매모호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신문 구석에 박아놓고 그마저도 3S로 막아버리는 어떤 나라와는 꽤 차이가 있죠.



그런데, MBC에서는 2007년 경이나 '명랑 히어로' 라는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아마도 여운혁 CP, 김유곤 PD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라스 멤버에 이하늘, 박미선 이 더해지고 나중에는 이경규도 들어오죠.


아.. 명랑 히어로 얘기 길어질 것 같으니 나중에 따로 쓰겠습니다.



썰전은 명랑 히어로의 업그레이드 판입니다.


예능 평가는 맥거핀입니다. 대박은 정치 이야기네요.


박근혜 인사 관련 정보를 핵심을 여야 대표 구라꾼이 이야기하는데 


신문들의 선동이나 지리한 헛소리보다 훨씬 낫더군요.



박근혜 되도 나라 안 망할 것 확실해졌습니다.


오히려 낫겠네요. / 민주당 대표로 나온 양반이 시비나 걸고,


강용석과 김구라는 대놓고 얘기는 안 하는데 그 양반 배제하고 대화 진행하더군요.


그 양반은 평생 모르겠죠.



문재인은 박근혜보다 나았지만, 참모와 인력풀은 새누리당이 월등했던 것 같습니다.


정치는 정의를 이루는 것이 아닌, 삶을 꾸려나가는 것을 


나이를 먹을 수록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한나라당 찍었구나 싶었어요



손석희와 김구라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재미를 줄 수 있느냐. 핵심을 시청자가, 혹은 청취자가 알아듣게 얘기하느냐.


전자는 김구라 승, 후자는 동점인 것 같지만


시청자가 청취자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따라서, 김구라가 이겼습니다.


그는 옳은 길을 가고 있네요. 제이 레노는 이미 제꼈습니다.

    • 좋은제품과 잘팔리는 제품은 다르죠. 물론 두가지가 겹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김구라가 좋은(옳은)제품이냐엔...글쎄요. 전 전혀...
    • 거기에 김구라는 비호감 이미지를 평생 안고 가야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추가요.
    • 썰전 1화 5분 보고나서 박근혜, 인사정책, 패널까지 평가하고 김구라가 손석희와 제이 리노를 넘어섰다고 하는 겁니까?!
      우물가에서 숭늉 달라는게 아니라 먹은 셈치고 맛있더라 후기 쓰는 격이네요.
    • 제목부터 판단력이 좀 의심스럽습니다;;
    • 오히려 정치와 예능이 더해지면 어정쩡한 정보가 정제되지 않고 이미지로서 각인될까 두렵던데요. 강용석 칭찬 많이들 하던데, 예를 들어 조기유학이 외국인학교가 늘어나는 시점부터 줄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동시에 일어난 두가지 사건을 아무런 부가 정보가 없이 원인과 결과처럼 말하고 김구라도 그냥 그렇게 대충 받아들이고 끝나더군요. 잡담처럼 마구 쏟아져 나오니 그런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이야기가 완전한 진실처럼 짧은 시간에 적당한 웃음으로 흘러갑니다. 오히려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정치사회 이야기를 푸는 장점이 있지만 나꼼수의 단점도 정치 사회의 중요한 이야기를 예능으로 얼렁뚱땅 도망갈 여지를 만들어 놓고 한다는 것이었죠.
    • 제목부터 태그까지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글이군요. "박근혜 되도 나라 안 망할 것 확실해졌습니다. 오히려 낫겠네요. / 민주당 대표로 나온 양반이 시비나 걸고, 강용석과 김구라는 대놓고 얘기는 안 하는데 그 양반 배제하고 대화 진행하더군요. 그 양반은 평생 모르겠죠. 문재인은 박근혜보다 나았지만, 참모와 인력풀은 새누리당이 월등했던 것 같습니다. 정치는 정의를 이루는 것이 아닌, 삶을 꾸려나가는 것을 나이를 먹을 수록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한나라당 찍었구나 싶었어요" 이 부분은 같은 프로그램을 본 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 일본 정치+담론이 우리나라보다 낫다는 뉘앙스부터 신뢰감 하락..



      우리나라 정치가 막장인건 막장인거고 그래도 아시아에서야 제일 낫다고 보는 사람인지라.



      일본정치요? 그나라에 인민과 정치가 있긴 했나요? 신민과 쇼군과 만담의 나라 아니었습니까?
      • 다시 읽어봐도 일본 정치가 우리나라보다 낫다는 얘기는 없는데요.
        • 보도+예능에서 (이게 시사 관련)앞섰다고 단언하고 있죠.
        • 논리전개 한단계 콩 뛰어갔다는건 인정합니다.



          제가 하려던 말은 그 일본의 방송에서 권위주의적이지 않고 뭔가 선진국스럽게 정치를 논하는게 우리나라 엄숙주의+언론한쪽구석+3S보다 낫다.. 는 말에서 그래봤자 일본 정치는 우리나라보다 막막장이라 그에대한 담론이 아무리 훌륭해봐야 의미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 담론이 백날 선진적이면 뭐하나요. 국민은 웃고 넘기고 무관심할 뿐이고 극우지도자 지지율은 70%를 넘고.



          그정도 되면 그냥 정치를 주제로 한 옐로저널리즘에 다름아니죠. 포장된 똥은 어차피 똥이게 마련. 포장지 색깔이 화려하든 세련됐든 의미 있을까요
    • 진짜 조잡하고 조악하기 짝이없는 평가군요. 어떻게 김구라로 시작해서 한나라당으로 끝나는지. 이야기 전개과정이 스펙타클하기까지합니다. 이러니 예능을 보고 정색을 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는거죠.
    • 근데 썰전보면서 생선까스님같은 분들 좀 나오겠다 싶었어요. 이철희 소장이 잘 하고 있지만 그게 분명히 누군가에겐 "무조건 반대"에. "야당체질"로 보일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강용석 김구라 같은 사람 싫고 사적으로 엮이면 피하겠지만. 방송을 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적합함이 유능으로 간주되기 쉽다는 것도 확실히 알았고요.
    • 김도 사석에서 강을 보니 생각보다 사람 괜찮네 이러면서 친해졌대잖아요
      좋은 게 좋은 거다 이런 말 흔히들 하는데 과연 정치 담론에서 공적 비판이 슬그머니 사라진 자리를 사적 우스개가 냉큼 차지하면 좋을까요
    • 정말 김구라는 일부 젊은 남성들에게 거의 신적인 존재인 것 같아요.
      • 남자의 그 물건에서도 중소기업 제품 홍보대사를 자처하잖아요. 뭔가 저런 빗나간 의협심이 엄청나게 어필하겠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죠.
    • 이런 스타일의 극단적으로 비약을 일삼고 논리도 엉망진창인 글은 주로 심야시간 불펜에서 많이 봤는데... 님 불펜하죠?
    • 김구라가 옳다,라. 참 세상이 말세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멀을 했고 왜 방송계에서 '쫒겨'났었는지 기억한다면 김구라와 손석희가 비교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을 잘 아실텐데요.

      강용석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먹고 살기 위해서 사람은 바닥을 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구라는 그 시절을 다시 자신을 팔아제끼 수단으로 쓸 뿐이죠. 반성을 했었나요?

      김구라에 대한 애정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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