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관련 질문드려요.

전세집을 찾고 있어요...


원룸을 보고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 없더라구요..가격은 8000정도까지...


너무 작고...부엌과 방이 분리되지 않고...혹은 너무 오래되서 딱 봐도 구질구질한 집들 뿐...


지하철역을 주변으로 몇 군데 사무소를 돌아다녔어요.


한집마다 두세개씩 봤는데...겨우겨우 마지막에 봤던 사무소에서 찜해준 물건들이 괜찮더라구요.


만약 그 전에 소개시켜준 사무소들의 집이 마음에 안들경우,일일이 전화를 해서 안한다고 말해야 하는걸까요? 좀더 고민해보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왔거든요..제 전화를 기다리려나...



아무튼 제일 마음에 드는 집은 복층집이었어요.복층집이 원래 더 비싼데 거기는 크기도 큰데 가격이 높지 않더라구요.지은지는 좀 되었지만 내부가 깨끗했고,건물 관리도 잘되는것 같았구요.


다만 두가지가 걸리더라구요.


1) 복층은 일반적으로 젊은층들이 호기에 살아보고 싶어하지만,실질적으로는 불편한점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보일러의 열기가 전해지지 않아서 이층의 추위문제..말고 또 다른 문제가 있나요?

    그쪽 복층집이 거대한 샤시창이 두개 있었고,부엌쪽에도 작은 창이 하나 있었어요. 부동산 얘기로는 남향이고 따뜻하다고 하는데..제가 들어갔을때 상당히 방에서 냉기가 느껴지더라구요.바람이 느껴진건 아닌데..싸늘한 느낌...

    그쪽에서는 보일러를 오랫동안 안떼고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어떨지...(그쪽에서 사람이 한동안 안살고 있었거든요.사람이 안살아도 따뜻한 집은 그 온기가 있는데 여기는 작업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그런 서늘함이 있었어요.

    그리고 뭔가 자격지심일지 모르겠지만,제가 복층을 마음에 들어하니 부동산 사람들이 슬쩍 흘리는 썩소가..뭔가 넌 참 집을 볼줄 모르는구나..하는 인상이 있었는데..복층이 문제 될게 있을까요?


2) 이쪽 건물이 일,이층은 피시방과 슈퍼가 있는 상점이고 3층부터 육층까지 오피스텔식으로 되어 있었어요.주인은 그 건물 전체를 소유하고 있고,2012년에 주인이 바뀌었더라구요.

     부동산이 이쪽이 융자가 있다면서 등기를 보여줬는데 제가 이걸 읽을줄 몰라서요...융자가 있으면 문제가 큰건가요? 비율이 문제될게 없어 보인다고 부동산쪽에서 말하기는 하는데..상점도 주인소유라 월세가 들어온다고..

    그래도 일단 융자가 있다니까 뭔가 불안해지더라구요.

    대충 '근저당권설정 38억'이라고 쓰여있던데 이게 뭔지...

    왠만하면 융자가 없는 쪽을 택하는게 나을까요? 그런데 오피스텔들이 대체로 융자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 융자없는 집 . 융자가 적은 집을 고르셔야 해요. 주인집이 무리하게 융자받아 산 집은 요즘처럼 불안한 부동산 경기에 자칫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전세금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 건물이 시가로 얼마길래 38억이나 근저당이 설정돼있는 건가요. 물론 근저당설정은 융자의 120%로 써놓긴하지만, 일단 실건물가의 몇퍼센트를 융자받은건지 알아야죠.
      60%이상 받은거면 곤란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거기다 은행을 빼고도 현재 입주해있는 다른 세입자들이 우선순위일테구요.
    • 1)계단 오르내리는게 은근 귀찮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운동이 된다는 장점도 있지만요.ㅋㅋ 그리고 복층이면 이층 천장이 보통 낮아서 공간활용에 제약이 있을거고요, 아마 복층에는 보통 난방이 따로 안들어갈 거 같은데(이건 제가 확실치 않네요) 그럴 경우 요깔고 주무신다면 겨울엔 전기장판이라도 장만하셔야 할겁니다.
      남향이면 북향보다야 따뜻한데 건물 간격같은것도 고려를 해야죠. 앞이 건물로 막히면 소용 없어요. 창은 너무 커도 춥고, 너무 작아도 환기가 잘 안되어서 적당한게 좋아요.

      2)융자가 많으면 문제가 되는게, 나중에 전세금 받기 어렵거나 제대로 못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그냥 잘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거고, 요즘 부동산 경기가 전체적으로 그리 좋지 않아서요. 8000이면 작은돈도 아닌데, 저라면 융자 없거나 적은 곳을 찾겠습니다.

      집 고르는거 어려워요. 겉보기에 지은지 얼마 안된 집, 새로 도배한 집이 좋아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수도랑 배수 꼭 확인하시고 관리비(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같은게 어떤게 포함이고 어떤게 별도인가 그런것도 꼭 꼼꼼하게 물어보세요. 반지하, 지하는 절대 비추합니다.
    • 복층 천장까지 이어지는 홑겹 샤시창 (그것도 베란다 없는) 이라면 겨울에 찬 기운이 휘몰아칠 것 같아요. 올 해처럼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겨울이라면 생각만해도 ㅎㄷㄷ 저희 아버지가 추운 걸 못견디셔서 난방을 엄청 때시는데, 그래도 창문이 큰 방이랑 창문이 작은 방 기온 차가 꽤 커요. 2중창인데도 그래요.
    • 일단 그 건물의 시세를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네이버에 검색해봤더니 제대로 안나오네요..

      부동산쪽에서 보여준 등기를 통해 근저당은 나왔는데 시세를 모르니 계산을 할수가 없네요.부동산에 물어보면 알려줄까요? 혹시 부동산에서 팔려고 시세를 부풀리지는 않을지 싶어서..
    • 등기에 보면 2012년에 얼마에 샀는지까지 나올텐데요. 건물의 정확한 주소와 명칭을 아시면 등기부열람을 해보시죠. 700원이면 열람하실수 있어요.
    • 근처 부동산 세군데 정도 가서 건물시세 문의해 보세요. 사실 복층오피스텔은 다들 환기때문에라도 비추하더라구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예뻐서 젊을때라면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 복층은 추워요. 2층이 제법 사람 살만한 층고가 나온다 하더라도(보통은 말이 복층이지 2층은 침대를 못 놓을 정도의 높이라-침대 프레임 포함한 높이가 꽤 되어서 그렇게 되면 침대에 걸터앉지 못할 높이- 거의 옷방, 창고방 되죠), 그에 따르는 추가적인 난방비는 감안하셔야 할 겁니다. 예쁜 거랑 여유 공간이 약간 더 생긴다는 것(그에 비하면 가격도 그만큼 높으니까 전 사실 그다지 메리트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외에는 별다른 장점이 없어서 한때 유행했다가 요즘은 잘 안 짓는 걸로 알아요.
      그리고 아무리 큰 건물이라도 빌딩도 아니고 원룸 건물에 융자가 38억이면 상식적으로 그다지 좋은 매물인 것 같지 않네요. 제가 싼 동네에 살아서 그런지 여긴 융자 10억 이하여도 사람들이 기피하는데;; 공시지가 확인해보시고 융자가 공시지가의 최대 60퍼센트 이하인 집으로 하세요(공시지가는 실거래가보다는 일반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혹시라도 경매 넘어가게 되면 어차피 시세대로는 못 받죠. 아 공시지가는 개인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면 부동산에 떼어달라고 하세요. 거기서는 금방 해요). 그나마도 주인이 바뀐지 얼마 안 되었다니까 더 그렇네요. 오래 소유하고 있는 집, 주인이 같이 사는 집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죠.
      분리형 원룸을 팔천에 보시면 아주 번화가 비싼 동네 아닌 이상 왠만큼 구하실 것 같은데, 요즘 전세 매물이 잘 없기는 하지만 급하지 않다면 좀 더 발품 팔아보시는 걸 권하고 싶네요.
    • 복층 난방 안 되는데다가 방열까지 제대로 안 돼 있으면 결로현상 생기고 이거 자칫 잘못 두면 곰팡이까지 펴요. 저도 수 년 전에 복층 집 본 적 있는데 벽에 곰팡이 피고 난리였어요;

      하지만 복층 집에 예쁘게 살았던 사람 역시 알고 있어서 무조건 안 됨! 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네요.
    • 이정도 전세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원룸은 있긴한데..다 크기가 작아서요.
      마음에 드는 사이즈가 있으면 너무 오래된 냄새가 나거나,분리형이 아니거나...그렇더라구요.
      현재 사는집이 방 두개짜리 빌라라서 어느정도 크기가 있어야 할 것 같거든요.
      투룸등을 구하면 되는데 이경우에는 가격이 억단위가 넘어가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 복층은...예쁘고...공간도 넒고...좋더라구요.가격도 좋았고...다만 융자가 문제라서...일단 오늘 등기 떼보고 다시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 인터넷으로도 등기 언제든 열람 가능합니다.
        솔직히 백억짜리 건물 아닌담에야 38억이나 융자라니, 시가 60%는 거뜬히 넘었을것 같네요.
        아무리 외적 환경이 좋아보여도 비추입니다. 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좁은집으로 타협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친구가 복층 오피스텔 사는데 추워요. 천장까지 유리창이 나있어서 더 춥더라구요.

      난방비때문에 관리비 20만원 나왔다가 아까워서 전기장판 썼는데 전기세도 누진세 나왔다더군요..



      남향이라 해들면 따뜻하고 기분좋은데 추워요. ㅠ
    • 지금 복층 살고 있습니다.추워요~
      복층은 난방이 안됩니다. 가끔 되는 집도 있는데 그만큼 난방비가 많이 들어요.
      원래 복층에서 잤는데 올겨울에 침대 밑으로 내려서 복층은 창고로 쓰고 있어요..
      오피스텔은 베란다가 없고 창이 크게 나있어서 외풍이 많이 들어와요~~
      아~~~ 겨울 지났으니.. 침대 다시 올려야겠군요 ㅠㅠ
    • 저도 복층 사는데.. 좋아요 ㅎ
      윗분처럼 저도 가을엔 윗층에서 자다가 지금은 아랫층에서 자고요 윗층은 다락방처럼 되었죠.
      외풍 셉니다. 하지만 창문이 작은 원룸에도 살아봤는데 임대용으로 대충 지어서 그런지 역시 외풍이 심했어요.
      화창한 날에는 블라인드를 끝까지 올려놓고 라디오 틀어놓고 차 마시고.. ^^
      저는 전세금 사기당하는 얘기 듣고 무서워서 그냥 월세 살아요.
    • 사람이 한동안 안살고 있던 집이라는 점이 제일 걸리네요. 인기없는 집은 인기가 없을 이유가 반드시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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