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도시보다 농어촌 아이들이 더 뚱뚱하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02월 28일자 뉴스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연휴기간에 신나게 논다고 이제야 관련 기사들을 챙겨보고 있네요.

당연히 도시 아이들이 뚱뚱하다 생각했는데 의외였어요.

이해불가였죠. 그래서 직접 교육과학기술부 사이트 들어가서 자료까지 찾아봤죠. 다운받을 수 있더군요.

( http://www.mest.go.kr/web/45859/ko/board/view.do?bbsId=294&boardSeq=42289 )

그러나 아쉽게도 여기에 대해서 뭐라 판단을 내릴 더 자세한 정보는 없더군요.


*1. 이유가 뭘까요? 전문가의 의견을 찾아봤습니다.

1) 중앙일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5&aid=0002252678 )

대구가톨릭대 박순우(예방의학) 교수는 “조사 첫해인 만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비만은 사회경제적 요인과 관련이 깊은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도시·농촌 학생 간 가정·교육환경 등의 격차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 YTN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0446468 )

교과부 관계자는 도시보다 농어촌지역에 조손가정이 많다 보니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이 안 돼 도농 간의 비만율 격차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3) 조선일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493501 )

교과부 신익현 교육기반통계국장은 "학교 급식은 도시와 농어촌 학교 차이가 없으므로, 결국 농어촌 가정에서 학생 건강·음식 관리가 안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 등을 농어촌 아이들이 더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 학생 건강관리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정부 차원에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교과부는 밝혔다.


@.@ 읽어봐도 모르겠어요. 이 조사 하나만으로 결론 내리기엔 근거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내년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어요.


*2. 관련 기사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재밌는 사실 하나는 여학생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아.. 뭔가 있는 것 같은데 확실히 잡히지 않으니 답답하네요.

도대체 왜? 왜? 왜?

    • 도시의 여자애들 & 부모들이 좀 더 자녀들의 외모(특히 날씬함)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아무 근거는 없습니다;
    • 전문가 의견을 보니깐...

      미국의 저소득 계층은 인스턴트만 먹어서 비만이고, 고속득층은 비 인스턴트 먹고, 운동 열심히 해서 비만 아니다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근데 0.2%, 0.3% 차이면 크다고 봐야할까요?

      막대그래프를 저렇게 만들어놔서 그렇지 별로 큰 차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근데 또 저걸 사람수로 변환하면 엄청나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 아동, 청소년 아니고 성인을 봐도 지방보다 서울이 훨씬 날씬할 걸요?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보게 되는 사람들의 외형과 고향 도시에서 보이는 외형이 다른 걸 체감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도농 격차, 혹은 수도권/비수도권이 경제적 격차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물론 지방도 광역시 단위의 대도시는 다르겠지요.
    • 저 역시 근거는 없고, 눈으로 본 것만 이야기하자면 기사와 비슷했습니다.
      사교육으로 먹고 살 던 십 년쯤 전의 일로 귀납적 분석을 하자면요, 잘 사는 집 아이들은 공부 말고 다른 경쟁령을 높이는데도 부모가 관심을 기울이더군요. 넉넉한 살림이 아니라면 두루두루 신경 써주지 못 하는 경우가 많고요.
      두루두루 케어 받고 산 사람이 세속적으로 성공해서 자식을 같은 방식으로 키우는 건지, 세속적으로 성공한 뒤의 여유가 자식에게 다방면으로 신경을 쓰게 하는 건지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빈곤층은 도시에 더 많을 것 같은데 도시 내에서만 분석해도 자본주의의돼지님 댓글과 비슷한 분석이 나올까요?
    • 시골이 외모 문제에 더 쿨한가보죠. 피어 프레셔가 덜하다고 할까....압구정동에 가면 웬만큼 차려입고 가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면서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을 발견하게 되고 '다음번에는 이러지 않겠어!!!'라며 외모 개선에 힘쓰지만, 시골 가면 대강 야상에 레깅스만 걸치고 다녀도 패셔니스타가 되는 느낌적인 느낌?? 같은 거 아닐까요?

      제가 아는 어른들 중에서도 귀농한 뒤 외모 가꾸기의 중요성이 매우 낮아지는 경우를 봤어요.
    • 1)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학교 758개교 87천여 명 대상'이라고 나와 있어요.

      2) 외모에 관한 관심(그리고 캐어) 문제라. 그럴듯하네요.
      여학생이 더 뚜렷한 것도 설명이 되고.
      내년도 조사엔 이런 항목을 추가했으면 좋겠네요.
      (건강검진 조사라 이건 불가능하려나요? ㅎㅎ)

      3) 개그콘서트 '네가지' 코너에 양상국씨를 보면서 많이 반성해요.
      특히 시골이니까 못살고 뒤처졌다는 편견에 대해서 말이죠.
      혹시 내 편견에 의한 해석, 판단인 것은 아닌지 조심 또 조심하게 되네요.
    • 도시애들이 마른몸매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거 아닐까요?
    • 시골아이들이 정상 아닌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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