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 보이는 하우스 메이트 생활...


계속 집얘기만 하게 되네요.
현재 제 온통 관심사는 집뿐이라..

온라인상의 규모가 큰 매물사이트들에는 회원들이 하우스메이트를 구할 수 있도록 마련해 준 게시판도 있더라구요.
하메로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어떤방식으로 사나,어떤 매물들이 있나 궁금해서 살펴봤어요.

대체로 상식선에서 생각해봄직한 글들이었는데 개중 재밌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특히 방이 두개인것도 아니고..한방에서 함께 생활하자.는 글이 의외로 많더군요...
음..전혀 상대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오히려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더 경계될것 같은데..의외로 그렇게 들어가서 알콩달콩 사는 경우가..많은걸까요?..

예전에 외국에 있었을때 아파트하나를 빌려서 출신이 다른 외국인들끼리 모여산 적이 있어요.
주방과 거실,화장실은 공유하고 방은 따로 쓰는 시스템이었죠.
다들 그렇게 친하진 않아서 그랬는지 당연히 다 방문을 잠그고 다녔죠.
저로써 방이 각자인 집을 공유해서 쓰는건 큰 거부감이 없는데 한방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과 지내는건 좀...
실제로 이런 생활을 해보신 분이 계신가요?..형제끼리도 힘들것 같은데..;;


개중 흥미로웠던건,그런 원룸에서 함께 지내자며 글을 올렸는데, 남녀 가리지 않고 받겠다는 남성분;;..

그리고 풀옵션 원룸이긴 원룸인데..정말 크기가 고시원 작은방 수준..책상과 침대가 거의 다닥다닥 붙은 3평남짓한 방사진을 올려두고,
들어오는 입구에 이부자리 하나 깔면 두명이서 재밌게 살 수 있다고 쉐어하자던 글...;;

마지막으로...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들어오고,방학때는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으니 편하게 집을 쓰시라고 글을 올리신 분의 글은 여러가지로 흥미로웠어요.
집은 낙후되었고,그렇게 넒진 않았지만 주방과 방이 확실히 분리되어 있었고,나름 살만하겠더라구요.마당도 있고..
그런데 그 분이 자신이 사는 모습을 사진 찍어서 올리셨는데 안방에 탠트를 쳐놓으신거에요.;;
그러면서 자기는 저렇게 산다고..난방비가 많이 들어서 탠트생활을 시작했는데 엄청 따뜻하다고;;;;;
참 사는 모습은 다양하다 싶으면서도 나름 한방에 있으면서도 저분이랑 살면 본인 프라이버시는 지키시겠구나 싶었죠.
그리고 제일 마지막 문구는..제일중요한 요소라며..본인이 딸처럼 키우는 강아지가 있는데 자기가 없을때 산책도 데려가 주고 잘 보살펴달라고..
그리고 아래에 등장하는 거대한 대형견...두둥...
집에 잘 안들어오신다 하고...하우스 메이트 구하시는게..설마..
    • 개 키우기 얼마나 힘들었으면;;
      전 아는 사람하고도 같이 생활하기 힘들던데 이런 거 구하는 사람들은 많이 사교적이네요.
    • 에휴. 생판 처음 보는 사람과 '한 방에서 재미있게 같이 생활'이 가능할 리는 없다고 보고, 다들 살기 힘들구나 싶기만 하군요.
    • 한방 쉐어는 보통 갈 곳 없는 어린이들에게 잘 곳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그런 목적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성인 남성이 여성만 받는다고 그러면 나중에 법적으로 불리할 수 있으니
      남녀 상관 없다고 올립니다. 처음부터 그럴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할 수 있죠.
    • 저건 룸메지 하메가 아니죠;
    • 원룸 구하는 카페에 저도 가본적이 있는데 이상한 오퍼가 많더라구요 ㅋㅋ
    • 열아홉구님 댓글을 보니... 청소년문제 다룬 고발프로그램에는 늘 저런 사례가 나오더라구요. 자취하는 남자어른 집에 여자청소년 한두명이 얹혀서 사는.
    • 작년 겨울에 실내용 난방텐트가 많이 팔렸다던데 꽤 따뜻한가보더라구요.
      그나저나 이제 우리나라도 점점 잘 모르는 룸메이트들과 오골오골 사는게 흔한 풍경이 되어갈 것 같군요.
    • 저라면 생판 모르는 사람과의 생활은 매우 꺼릴 것 같아요. 친구랑 같이 원룸 생활도 해 봤고 사원아파트에서 살아보기도 했지만 아무리 친해도 조금씩 삐걱거리는 건 있더라구요. 물론 그걸 이겨내면 참 좋겠지만...
    • 룸메이트나 하우스메이트들이 오손도손 투닥투닥 사는 얘기를 엄청 좋아해서
      재미있어보인데!! 오옷!하고 큰 기대 품고 들어왔는데
      재미있어 보인다는 건 반어법이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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