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닥치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을 북핵위기

북한의 블러핑을 보면 오늘 점심시간 종이 울리면 바로 전쟁이 날것 같은 분위기인데

그동안 북한의 행태를 경험한 국민들 입장에선 저놈들 또 짖어대는구나 같은 느낌이에요.

94년도에는 아직 어려서 얼마나 심각했는지 몰랐지만

나중에 여러 문건이나 기사들을 보고는 뒤늦게 후덜덜거렸습니다.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세상에서 내가 직접 경험하고 있는 세상을 뒤엎어버릴지도 모를 수많은 결정들이 오갔다니...


이번의 북핵위기도 최후의 순간에 양쪽 모두 주저할 가능성이 높고

그냥 입배틀이나 할것 같지만, 그 이면에선 우리가 지금은 알 수 없는 결정들이 오갈것이라 생각하니 무섭네요.

전쟁과 평화에 관한 수많은 격언과 명언들이 있고 

더 큰평화를 위해 전쟁을 불사하자는 이야기나 평화보다 높은 가치는 없다는 이야기나 모두 공감하지만


솔직히 이런거 신경안쓰고 살게 해주면 안될까요. 그냥 사는것도 팍팍한데...


그런데 어쩌면 북쪽에서 전투기들이 날아다니며 전쟁을 해도 남쪽의 저같은 소시민들은 오늘밤 야근을 걱정해야 될지도 모르죠


    • 솔직히 핵 안써도 전쟁나서 하루 이틀만 전면전 했다 정전해도 소시민들이야 그냥 망하는거죠..
    • 저는 북한이 남쪽으로 심하면 서울이나 경기지역까지 포탄 몇발 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가 전면전으로 확산될까봐 대응하지 못할 걸 알고 있으니까요.
      이제 우리에게 남은 카드는 경협포기 뿐...
    • 서울이나 경기지역까지 포탄이 날라오는데 전면전 확산을 우려해 대응을 못하지는 않죠.
    • 섬이나 강원도 산골짝도 아니고 본토에 포탄 날아오면 전면전 들어갈 가능성이 높죠... 지금 정밀선제타격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 수도권에 포탄 떨어져도 가만있으면 박근혜가 아니라 박정희가 살아돌아와도 정권유지 못할 겁니다.
    • 부르면 나가야죠 뭐. 하아, 예비군 1년 남았는데. 씁.
    • 경기도나 서울로 포탄 떨어지면 전면전 하자는거죠.
    • 막상 닥치면 내 인생 180도 바뀌는 북핵 위기.
    • 연평도 포격도 사실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인데 일어났습니다. 근데 우리 정부는 대응포격하고 그것으로 끝냈고요.
      경기도 쪽에 포탄 떨어진다고 전면전을 선택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보다는 말 그대로 총풍이 다시 불면서 박근혜가 계엄선포하고 국회해산하고 독재로 회귀하겠죠.
      제 생각에는 정말 북한은 남한 보수 편인 듯
      • 대응포격으로 끝이라니 별거 아니라 생각하시나 봐요.

        그거 북한이 응사했으면 그대로 확전이었는데요.

        수도권에 떨어지면 대응 강도도 자연히 올라가는데 아무일 없을 거 같나요;
    • 안보 불감증 이란 단어가 떠오르는군요
      • 저도 좀 불만스럽지만 별 다른 말씀을 못 드리겠는게
        제가 경남 창원 고향에 살고 있을 때 딱 저런 생각 가지고 있었거든요.
        제 1차 선제 타격 대상이 아니었으니까
        전쟁나면 동원 소집되어서 그 때 생각하지 뭐
        대충 이런 마인드였는데
        서울 올라오고 나니 제 1 타격권 안이라는게 실감이 나면서
        가끔 무서운 생각도 들더군요.
        반쯤은 장난이지만 요즘 머릿속으로 포격 당하면 제 생활 반경 내에서
        일단 어디로 피신해야 할지 시뮬레이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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