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통통

 

요즘 쫌 외롭습니다/

딱히 연애에 대한 갈망이라던가 그런 건 없는데

자꾸 전에 연애하던 시절 아무렇지도 않게 으레 틈만 나면 시시콜콜한 안부를 묻고

목소리를 듣고 그런게 그리워요.

 

보드라운 살결을 서로 쓰다듬고 입맞추고.

 

연애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만나면 오래가는 편이었죠.

3-5-4

 

스스로 생각해보자면 수줍음을 타면서도 짤 까불어서 붙임성도 좀 있고

남자보다 오히려 여자와 더 쉽게 친해지는






-----


위엔 엊그제 술 먹고 들어와 쓰다가 그대로 곯아 떨어져 임시 저장된 애기고.

글 쓰려는데 자동으로 뜨길래 봤는데 얼굴이 화끈해져서 지우려다 걍 놔둡니다.

오늘은 아이스크림 얘길 할 거예요.


아이스크림 좋아하세요?

부드럽고 달콤하고 곁들이 재료에 따라서 고소하고 새콤하고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가끔 술 마시고 집에 올 때 베스킨라빈스에 들러 파인트 한 통씩 사오곤 하는데 이게

단순히 아이스크림을 사는 행위를 넘어서 좀 죄책감도 들고 그럽니다.

친구 만나서 기십만원씩 술 먹고 하는 것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만원도 안 하는 아이스크림 한 통을 사는 건 왠지 사치하는 것 같고 그렇단 말이죠.

그나마 요즘은 동네 슈퍼의 아이스크림 가격도 예전같지 않게 훌쩍 올라서 가격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만

이 한통을 다 먹고 나면 또 나의 뱃살은 어찌될 것인가. 그런 걱정도 들고.


사실 요즘 좀 살이 빠지긴 했어요.

일단 술을 전보단 덜 먹고, 밤 늦게 뭘 먹을 일도 별로 없고 하다보니 따로 뭘 안 해도 살이 빠지더라고요.

한 5키로 정도? 저도 모르는 사이 살이 빠지다 보니 괜히 더 신경쓰이고 그러더군요.

요즘은 청바지도 몸에 딱 맞게 입고 그러는데 그러다보니 더 살찌면 안 되겠다 생각도 들고.



----


위에도 자동저장. 

요즘은 술을 그닥 많이 안 마셔도 집에 와서 컴퓨터 켜고 좀 만지다가 그대로 기절해버리는 경우가 많네요.

피곤해서 그런가.


어젠 진짜 오랜만에 파시통통을 먹었는데 정말 맛없게 변했더군요.

색깔도 예전엔 약간 밝은 팥색 같았는데 핑크색에 가깝게 바뀌었고

겉에 부드럽고 달달한 부분도 뭔가 암튼 진짜 맛없어져서 대체 왜 그랬을까 싶더군요.


에... 그러니까 파시통통 진짜 맛없어졌더라는 얘길 하려고 글쓰기 창을 열었다가.
















    • 파시통통 이야기 하시니 비비빅이 땡기네요
      팥들어간 아이스크림중에는 비비빅이 갑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점심은 팥칼국수였네요
      • 아. 비비빅 생각도 났는데. 비비빅도 예전이 더 맛있지 않았나요?
        요즘 고급스럽게 만든다고 통팥을 넣었던데 예전에 통팥 없이 그냥 팥맛만 나던 게 더 나았어요.
    • 저도 비비빅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트비비빅은 최악이구요.
    • 파시통통 요즘도 나오나봐요. 저 진짜 좋아했는데... 어릴 때부터 팥 진짜 좋아했는데 비비빅은 단단해서 도저히 깨물어먹을 수가 없어서 언제나 파시통통파였거든요. 근데 맛없어졌다니 슬프네요. ;ㅁ;
      • 색깔마저 분홍색이라 더 이상합니다.
    • 저랑 사규ㅕ요.. 저는 잘 안 까불고 붙임성도 없어 요.
      • 흐흐. 우리 촘 잘 어울리겠군요.
        • 잘 모르지만 푸른새벽님은 굉장히 다정할 것 같아요..
    • 팥스크림은 빙빙바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빙빙바 하얀 연유 부분 좋아요.
    • 예나 지금이나 아이스크림은 순수한 바닐라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ㅎ
    • 아이스크림 좋아해요. 매우 많이요. 그리고 좋은 햇살에 읽어서 그런지, 글이 귀엽게 느껴지네요.
    • 빙빙바 파시통통 비비빅 다 좋아해요. 팥덕후입니다. 히히
      빙빙바는 여름에만 팔아서 늘 아쉬워요.
      비비빅에 송송 박힌 팥좀 없애줬으면 좋겠구요. 딱딱하고 팥껍질이 이사이에 끼고 별루예요.
      파시통통도 좋아헀는데 잘 안보이네요.
    • 라면 4개주세요 4개요 4봉지요 4봉지 순한맛이요.
      가게있는 다른 사람이 저사람 부자다 라고 생각할거 같군요 하긴 만원이니까.
      팥에 미련이 너무 많아 여름에 빙수팥캔을 몇번 사서 날로 퍼먹어 이제 팥빵도 잘 안먹어요.
    • 안부나누기, 뒤에서 안기, 깨물깨물 장난치기,

      안겨서 깡깡 애교부리기, 뽀뽀해달라고 조르기.



      저도 그립네요.

      외로운 건 아니고 조금쯤 심심한 걸로.

      봄이라 그런가봐요
    • 요즘 붕어싸만코 광고 때문에 붕어싸만코가 그케 땡기네요

      맛도있고 배도 불러서 식사대용으로 딱이죠
    • 동엽신 때문인지 중간에 아이스크림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라는 문구에서 풉 웃었어요; 웃기려고 쓰신 거 아닌거 같은데...;

      팥들어있는 아이스바중 유일하게 좋아한데 파시통통이었는데 이름 참 오랜만이네요...
    • 냉장고에 있는 비비빅 꺼내먹고있어요... 아 이 맛은 변치않길
    • 파시통통 맛있었죠.
      문득 작년에 후식으로 하드 잡숫던 분이 생각나요.
      전 아무래도 그림이 안 나와 먹는 거 포기하고 걷고 있었는데 더 어색한 그림이 나오더군요.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남녀가 걷는데 어정쩡한 거릴 유지하며 한 사람은 하드 베어 먹으며 걷고
      한 사람은 그런 사람 옆에서 쾌활한 척 얘기하며 따라 걷는 모습.
      다시 그려봐도 어색 돋는 그림이었네요.(단발성엔 이유가 있어.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