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알려면 과거를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미혼모에 관한 연구가 있습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미혼모의 딸은 미혼모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한 때는 미혼모로 자란 딸의 경제적으로 힘든 환경 등이 딸도 미혼모를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고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연구에 의해 양육환경이 아니라 유전요인으로 답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면 입양된 쌍둥이도 그렇거든요.


게다가 나이가 들 수록 환경요인은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듭니다. 

스무살 이후 애인을 배신하고 성관계를 맺는 성향은 미래와 큰 상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혹 눈빛만 봐도 상대의 내면을 볼 수 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허경영이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당선되면 달라질 거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박근혜라고 부릅니다.


지구상 인간의 다양한 문화권에서 일부일처제, 일부다처제, 다부일처제 등이 존재했는데

다부다처제 사회는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건 의미심장합니다.


프리섹스가 잘 나가는 남자와 여자에게만 '프리'한 건 아닐까요?

자본주의에서 자유시장이 돈 많은 이에게만 '프리'한 것 처럼요.


회장님의 '세컨'을 폴리가미라고 우긴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 아마존의 눈물에 나왔던 종족이 다부다처제였던거 같은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조에족이라네요 다부다처.
    • 허경영, 박근혜 깨알같이 재밌네요
    • 동의할 수 없습니다. 통계가 동의의 문제는 아니지만, 통계가 보여 주는 진실이 무엇이건 그게 우리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달리 해야 한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타인을 인격적인 존재로 대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자유로운 존재, 과거의 법칙적인 인과 계열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지에 의해 새로운 삶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 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유전학 및 통계학에 근거해 사람을 규정 짓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는 것이죠. 통계학이 보여 주는 필연성이 아닌 가능성을 가지고 누군가를 비인격적으로 대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br /><br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내 자신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서는 더 현명할지도 모르지만, 내 행복을 위해 타인의 인격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한 가지 더. 폴리아모리가 현실의 권력관계와 결합하면 나타나는 양상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미 현실이 그렇고요. 자본주의/가부장제 사회에서 진정한 자유로운 관계는 존재하지 않고, 모든 관계에는 부정적인 지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자유주의 말고 개인이 사적인 삶을 규율할 다른 원리를 세울 수 있을까요? 아마 보수적인 후견주의 말고는 나오는 게 없을 겁니다.
      • 저도 관대한 분이 많은 세상이 좀더 '타인'에게 행복한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게 못된 사기를 한 나쁜 X이나 나에게 큰 은혜를 베푼 은인이나 똑같이 편견없이 바라보는 그런 관대함.

        저는 아직 "아내를 때려서 이혼당했지만 지금은 마음을 바로잡은 남자"를 소개시켜줬을 때 사람만 좋으면 과거를 잊고 만나보겠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그런 관대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 저 역시도 그렇게 하는 게 현명한 처사라는데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안 좋은 과거가 있는 사람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할 자신은 없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인간이든 과거와 상관 없이 온전한 인격체로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현명함, 사려 깊음은 아닐지라도 그게 도덕적 의무라고 본다는 것이지요. 글쓴님은 행복에 방점을 찍어 말씀하시는데 행복 추구가 목표라면 당연히 그 말씀이 옳다고 보지만, 저는 도덕적 삶이란 행복의 추구가 아니라 의무의 이행이라고 보기에..
          • 맞습니다. 노력해야죠.
          • 그 노력이라 함은, 상대방의 개선 의지가 투철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본인들은 전혀 달라지려고 노력도 안하는데 일방적으로 타인들만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줄 이유가 있나요? 그거야말로 불평등이자 불공평하이죠. 도덕적 삶이야말로 reciprocity 가 늘 전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본문 정정하겠습니다. 여러 세대 이상 다부다처제가 유지된 사회는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발견된 적이 있죠.
    • 굉장히 폭력적인 사고방식이네요.
      인간은 누구나 실수합니다.
      • 낙인을 찍자는 게 아니라 과거를 통해 상대를 보는 게 차악이란 거죠.
        • 미혼모의 딸은 미혼모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게 과거를 통해 상대를 보는 거라구요?
          • 통계가 PC하지 않아서 저도 무척 안타깝습니다.
            • 미혼모의 딸은 미혼모가 될 확률이 높다, 이 말의 어디에 그 딸아이의 과거가 있습니까?
              부모가 과거입니까?
              이건 뭐 연좌제도 아니고 참...
              • 성격은 잘 안 변한다고요. 그 이유에는 성격에 유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맥락에서 나온 얘기였습니다.
                • 본문에 예로 드신 허경영과 박근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뻘 짓을 계속 하니까 비판받는 거구요.
                  이걸 미혼모의 자녀 문제랑 연결시키는 건 점프를 해도 너무 하셨어요.
                  한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달리 내세울만한 근거가 없다면 과거가 대체적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다 정도의 말씀을 하시는 거라면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만
                  본문은...
    • 본문 연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궁금해지네요 (원글님께 요구하는건 아닙니다만). 미혼모를 만드는 성격이라는 게 정의되기 어려울거 같네요. 피임에 대한 무관심? 낙태에 대한 거부감? 육아에 대한 의지? 미혼모라는 주제에 사람들이 많이 신경쓰는만큼 자세한 설명들이 있어야 동의하기 쉬워지겠죠.
    • 아니 현상이 그런걸 폭력적이라카면....
      • 파시즘이 달리 폭력적인 게 아닙니다.
        현상을 바라보는 눈이 순혈주의적이기 때문에 폭력적인거죠.
        확률이 높다? 확률이 무슨 절대선도 아니고, 인간을 규정하는 잣대로 확률을 들이미는 게 참...
    • '낙인 이론' 도 있죠.
    • 미혼모 아들들은 뭐가 될 확률이 높답니까?
      • 다른 미혼모의 딸들에게 끌릴 확률...? 농담입니다--;
    • 그 추가적인 연구 논문 좀 보고 싶은데요. 이건 뭐 미혼모가 성립되는 상관 관계도 아니고 인과 관계로 유전적 요인이라니, 대단한 논문일 것 같습니다. 보여주세요.
    • 미혼모의 자녀가 미혼모가 될 확률이 높다는 말을 들으니 미혼모라는거에 도덕적 가치평가를 할 마음이 한층 더 시들해지네요.

      다른 분들은 안그런가요... 바람피는 사람이 유전적으로 정해져있다면 그냥 바람피는 사람을 탓할 필요도 없는것 같고 달리 딜레마가 안생기는 느낌. 어차피 사람 만날 때는 통계처럼 과거를 투명하게 볼수 있는게 아니기도 하고요.
      • 그러게요. 원래 그렇다는데 뭐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야말로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 대안 사회 건설에 힘써야겠네요.
        • 왜 그런사람들끼리 모여야 하죠? 지금도 섞여 살고 있는데.

          프리섹스주의자라고 선언할 수 있는 자유가 어느정도 물질적, 정신적 기반에 의해서만 주어진다고 생각하면야 문제가 복잡하지만
          겉으로 드러내거나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유전적 프리섹스 주의자들이 있고, 이들이 관계를 기만적으로 맺는('배신'같은 단어로 설명되는) 문제를 일으킨다고 설명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이들의 존재를 인정하거나 의식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요.

          개개인의 연애에서야 상대를 믿는것은 어차피 확률적인 문제 아닌가요?
          전 과거 캐지 않고 믿으면서 만날거라서요. 이 글에서 말하는게 어떻든.
          • 위글처럼 유전적으로/통계적으로 낙인 찍어버린다면 그렇다는거죠. 위와 같은 식으로 주류 도덕 관념과 어긋나는 유전인자/과거를 가진 이들에 낙인을 찍고, "상대를 알려면 과거를 보는 수밖에 없다"는 말로 편견에 가득찬 시선을 보내면 그들에게 어떤 선택이 가능할까요. 흑인들에 대한 차별이 그들을 결집시켰던 것처럼 그들은 결집하고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되겠죠.
    • 제목이 공감되서 들어왔는데
      내용은 별로 공감 가지 않아요.
    •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대방을 정확히 알고 차악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 상대의 건강 및 집안사정에 대한 증명서를 요구하고 주고 받아야할까요? 어머니 아버지의 연애이력은 물론이고 첫키스 첫경험 시기정도까지 알고 있어야겠고.. 유전의 영향이 큰만큼 3대정도는 알고 있어야겠네요.
      • 저는 닌스트롬님이 알게되신 수많은 연구들을 실생활에 어떻게 응용하실지가 더 궁금합니다.

        상대방 선택의 과정에서 활용한다까지는 이해가.가요. 그런데 그때 미처 알지못한 정보들이 추가로 나온다면? 사귀는 도중에는 어떡하나요?
    • 내참.,살다보니 듀게에서 유전우생학을 듣게되는날도 오네요..
      내가 너무 듀게를 오래했나?
    • "미혼모에 관한 연구가 있습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미혼모의 딸은 미혼모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이게 진짜 존재하는 연구인지부터가 궁금하고, 존재한다면 어떤방식으로 연구되었는지도 궁금하군요.
      닌스트롬님이 어떤분인지에는 관심없지만, 인터넷상에서 논쟁 중 "XX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라는 이야기는 그냥 덮어놓고 믿을께 아니라 제대로 검증을해야하거든요.
    • 솔직히 진화심리학스러운 말투로 여러 이야기 하는걸 본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일종의 사고실험.. 아니라 사고게임. 정말로 이러이러한 것이 과학적으로 결정된거라면 어떨까? 라는 투의 상상력 게임같이 느껴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진화심리학에 대한 제 느낌은 '안사요-' 같은 것이라.
    • 연구가 궁금하군요.
    • 주장은 잘 들었고요,
      이제 근거를 듣고싶습니다.
    • '미혼모의 딸은 미혼모가 될 확률이 높다'..

      네이버랑 구글에서 한글로 검색해 봤는데 뭐 비슷한 자료 하나 건진게 없네요.. 영어로도 비슷한 단어로 검색해 봤는데 칼럼같은거나 나오고..

      우선 이 연구는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혹시 유전적으로 미혼모가 된다고 가정을 해도 주변의 환경적 변수도 고려해야 하고.. 거기다 다른 환경에서 쌍둥이변수까지!
    • 스킵해야할 닉네임이 점점 늘어만 가는...
    • 살다보니 별 해괴한 주장을 다 보네요.
      논리 비약이 굉장히 심하고 황당무계한 걸 보니 남이지만 살짝 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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