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의 나에게 하는 말

무슨 말을 해 주고 싶으세요?

저의 경우엔
-너의 욕망을 욕망하라, 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의 욕망을 욕망하며 살았던 시기 같아서요.
안 맞는 곳에서, 안 맞는 일을 하려고 했죠.

엄청 힘껏 노력해서 내 안의 저항감을 강력하게 느끼고 좌절하고 그래도 하고싶어서 애쓰고...
나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있어서 제가 더 저를 잘 알게 되고 또 유연해 진 거 같지만, 그게 나에게 일종의 손상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길을 잘 못 들었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 때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겠다고 덤볐더라면 어땠을까
너가 전전긍긍하는 그거 사실은 별 거 아니라고 누가 말해줬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아마 귓등으로도 안 들었겠죠.

다시 5년 후에는 나에게
잘 버텨주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날 잃지 않고 잘 견뎌주었다고.


힘을 내봅니다.
    • 별로 해주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그때 했던 실수들은 그때 했어야 하는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다 아는채로 돌아간다 해도 다른 선택을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있네요. 스포일러 해야겠습니다. 당시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 갑자기 닥칠거라고요. 5년 후는.. 생각 안합니다. 여전히 나 겠죠. 뭐.
    • 5년 전의 나에게. 놓치지마. 그 사람이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너는 모르는 구나.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276, 4, 15, 21, 33, 39, 41, 25. 애플 주식 사라.
    • 5년 전엔 돈만 없었는데, 이젠 돈 밖에 없다네.

      인생이란 원래 이런 것입니까? 개츠비 오빠에게 묻고 싶은 밤입니다.
    • 제 자신을 위한 말이라면 자유기술에 대해 가르쳐주고 싶군요.
      하지만, 현재가 얼마나 바뀔지 두려워 그것을 전해줄지 말지에 대해 전전긍긍할꺼에요. 결국엔 아무 말 못 할지도.
    • 꿈같은거 꾸지 말라고 하고싶네요

      시간낭비를 많이 했어요
    • 너는 멋있고 사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 이거 어쩌면 5년후의 제 생각이 될지도 몰라서 뭔가 뜨끔하네요... 꿈은 따로 있는데 편한일 하려고 준비중이거든요... 안맞는곳에서, 안맞는 일을 하려고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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