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대자로 누워자는 사람이 보온용 물주머니 효율적으로 쓸 수 있나요?

전기 장판 류는 싫은데 올겨울의 절반쯤을 감기를 달고 지낸 것 같아 보온용 물주머니? 탕파?를 살까 하는데

저처럼 천장을 바라보고 대자로 누워 자는 사람도 이거 효율적으로 쓸 수 있나요?


이건 안고 자야 따뜻한 거 아닌가? 난 대자로 자는데? 게다가 옆구리에 항상 개님이 붙어 있어서 팔 한쪽은 맘대로 쓰지도 못하는데?

요런 생각 하는 건 그냥 탕파에 대한 개념이 없는 데서 비롯한 무식한 상상인가요?

이거 그냥 침대에 넣어두면 잠자리가 대충 미지근하게라도 데워질 정도의 위력이 있나요?


써보신 분들 댓글 부탁드려요. 미리 고맙습니다.

    • 시체 자세로 왼쪽 옆구리에 고양이 끼고 자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오른쪽에 안든지, 배에 올려놓고 자요.
    • 저는 발치에다 놓고 자요. 발이 좀 찬 편인데, 발이 따뜻해지면 잠도 금방 오고 좋아요. 전체적으로 이불 안이 데워지기도 하고.
      • 오오 저도 발이 차서 항상 수면양말 신고 자는데(숙직을 서도, 여행을 가도 챙깁니다) 발치에 놓고 자면 좋겠어요!
        • 무자비한 올겨울에 태어난 조카도 발이 차가워서, 발치에다 놔주곤 했어요.
          (물론 직접 닿지 않게+물온도 조절해서... 갓난아기라 자기 혼자는 뒤채지도 못하니;)

          ...따뜻해서 좋은지 본인의 증언은 물론 들을 수 없었습니다만, 생활의 달인에 나온 산후조리사 분도 혈액순환 나빠서 발 차가운 아가들에게 같은 방법을 쓰시더군요. 젖병에 따뜻한 물 담아서 기저귀로 감싸 아기들 발치에...
    • 배에 올려놓고 자면 온몸이 후끈후끈 해져서 좋아요. 너무 뜨거우면 옆구리에. 그것도 아니면 그냥 놓아두기만 해도 이불 안이 따끈따끈. 물주머니 하나로 잠자리의 질이 달라집니다. 무조건 사세요.
    • 발 밑에 놓고만 자도 훈훈해집니다. 자기 전에 미리 이불 속에 넣어두면 훈기도는 이불 속에서 잠들 수 있어요.
      전 5리터 용량의 알루미늄 재질로 된 거 써서 가끔 뒤척이다 발에 채이면 모르는 멍이 들어있기도 하더라고요.
      요새 좋은 건 병원에서 쓰는 것 같은 물주머니도 있던데(독일제라고 들었는데 제품명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런 건 딱딱하지 않으니까 더 좋을 거 같아요.
    • 저도 전기장판을 싫어해서 플라스틱 재질에 곰돌이 옷 입힌 유탄포를 발치에 두고 자는데 별다른 난방 없어도 자다가 더워서 깰 정도라 항상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발이 따뜻하니까 금세 잠이 들기도 해서 참 좋아요.
    • 어차피 자는 중에 뒤척거리지 않는 사람은 없어요.
      일어나보니 물주머니가 저 밖에 뒹굴고 있다면... 아마도 자다가 더워서 밀친 거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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