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남에게 선행을 베푼셈이 되었지만 기분은 정말, 이보다 더 짜증이 날 수 없을것 같아요.

디아블로3 이야기입니다.

 

디아블로3에는 아이템을 사고 파는 경매장이 있습니다.

 

'악의 감시자'라는 괜찮은 어깨방어구가 있는데 이걸 팔려고 내놨습죠.

 

팔리지가 않아서 조금씩 가격을 내려서 등록시키길 수일째.

어제도 그러한 일상의 연속이려니 했는데.

 

경매장에 등록하자마자 정말 30초도 지나지 않아서 팔리는 겁니다!

앗싸, 지화자 좋구나.

 

얼른 금화를 보관함으로 옮겼는데 엥? 뭐야? 이거 왜 이렇게 적게 온거야? 경매장 버그야?

알고보니

 

 

 

예, 시세보다 10배 싸게 올린겁니다.

0을 하나 빼고 올렸다구요!

1억8천  금화에 올렸는데 안팔려서 그보다 조금 내려서 올린다는걸 실수로 0을 빼먹었습니다!

 

아, 젠장.

 

그 누군가는 정말 엄청나게 싼 가격에 아이템을 가져갔으니 저도 나름 나눔을 한 기쁨이 있는 건 개뿔, 선행을 베푼 셈치고 잊자고 해도 냉장고에 있던 캔맥주 2개를 폭풍 흠입하고야 말았더랬죠.

    • echoic / 지금 디아블로 금화 현금구매 시세가 1억에 5천원 정도까지 떨어진 탓이 크지요^^;;
    • 단위가 커지면 꼭 저런 실수가 나오더라고요..;;
    • 활력이 무시무시하군여!!! 민첩수치가 낮아서 제가격 받기 힘들었을거야....라고 위안을 ^^;;
    • 아.. 게임을 모르지만 실수로 헐값에 넘기셨다는거 아닙니까;; 저라면 잠도 못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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