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편의점에서 본 소동..


어제 동네 편의점에 갔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로 보이는 애들 둘이 풀이 죽어서 '어떻게 하냐..' 하고 둘이 소근소근대고 있고..

아주머니 세분이 편의점 점장 아주머니랑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물건을 고르면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종합해 보니, 애들 둘이 물건을 몰래 훔치다 걸린 모양입니다.

점장 아주머니는 신고를 할 생각은 없는것 같고.. 그동안 없어진 물건만 배상하면 넘어가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금액이 10만원 입니다.

그런데, 아이들 어머니나 친척으로 보이는 아주머니들이 너무 비싸다.. 애들이 그걸 다 훔쳐갔겠냐.. 하고 딜을 하시는 것 같더군요.

10만원이라는 금액이 어떻게 나왔느냐.. 등등.. 


10만원.. 많다면 많은 돈이겠지만.. 애들이 물건 훔치다 걸렸는데, 경찰서에 안가고 없어진 물건값으로 10만원만 배상해 달라고 하면 나쁘지 않은 제안 같은데..

저는 볼일을 다 보고 나와서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초등학생이니 경찰서에 가도 기록에 남진 않겠지만, 최소한 학교에는 통보가 갈테고 그럼 학생부에 기록 남지 않나요..


    •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10만원이면 싸네요.
    • 아이들에게 10만원어치 편의점 알바를 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 큰 도둑이 될 걸 막아주었으니 고마운 마음에 백만원이라도 주며 사죄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엄마가 큰 손해를 보고 사죄하는 걸 봐야 아이들이 자기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겠죠 . 값의 절대가치가 아니라 벌금을 가지고 값을 흥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쉽게 해결하면 아이들이 별 일 아닌데 그저 잘 넘어갔다 생각할 수도 있지 않늘까요.
    • 저 상황에서 딜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같으면 쪽팔려서라도 후딱 상황종료하고 떠나고 싶을텐데요. 그 후에 내 자식 방댕이를 그냥...
    • 보호자들 용감무쌍하네요. 저러다 편의점 주인이 됐고, 경찰서 갈래요- 이럼 어쩌려고 저럴까요.
      • 보호자들 용감무쌍하네요.222
    • 아이들이 혹시 형사미성년자라면 뭐 정말 배째라는 심정이었을 수도 있죠. 아이들이 형사미성년자니까 처벌은 안될거고. 부모에게 손해배상 청구야 할 수 있겠지만 10만원때문에 소송 하지도 못할거고. 자녀에게는 정말 나쁜 교육을 시키는 게 되겠습니다만 ㅡㅡ;;
    • 초등3-4학년이면 딱 갱스터에이지 때군요. 호기심과 모험심에 자잘한 물건들 훔치고 서로 으시하고 그럴 시기이긴 해요. 자연스런 성장과정 중 하나일 수 있는데, 잘못을 깨닫고 정신 차리느냐, 문제아로 계속 커 가느냐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죠. 그런데 어른들이 아이들 잘(?) 혼낼 생각은 안하고 돈가지고 시비라니.. 자주 생각하는 거지만 어른들이 훈육스킬이 없어서 늘 아이들을 망치는 것 같습니다.
    • 부끄러운 줄 모르고 조금이라도 손해 안볼라고 딜을 하고 있군요
    • 역시 문제아이는 없고 문제어른만 있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