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팀장님 모시고 연차는 글쓴분보다 좀 더 됐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신뢰의 문제입니다. 업무상 메일이라는게, 더군다나 누군가의 귀책사유를 따지게 되거나 하는 경우에는 사소한 뉘앙스 가지고도 트집잡히게 되는 경우가 많고 전화와는 달리 나중에 다 자료로 남는 일이라 생각해보면 팀장님이 불러주시는대로 쓰는게 신입사원에게는 (결과적으로) 꼭 나쁜 일은 아닐수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아마 글쓴 분이 그냥 쓰려고 할 때의 내용과 팀장님이 불러주시는 내용이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을텐데 뭐가 다른지 왜 다른지 이해하시는 게 중요하구요. 본문에 언급된 사례(외주업체의 오류를 지적하는 방법)를 보면 직접 지적하지 말고 눈치를 주고, 이 쪽에서 꼬투리 잡힐 거리를 없게 하라는 것 같은데 특별히 그렇게 고려할만한 이유가 있는 관계인지는 내부 분께서 더 잘 아시겠지요. 외주업체와의 관계나, 외주업체에서 해당 담당자와 지적자(글쓴분)사이의 포지션의 차이나, 오류의 근본원인 또는 서로 따지고 들어가다보면 이쪽에도 책임이 조금이라도 있다던지 기타 등등. 그쪽에서 따지고들면 죄송하다고 할거냐-라는 말이,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짐작되는데, 그 쪽에서 따지고들었을때 이 쪽 잘못이 있냐 없냐에서 글쓴분과 팀장님 생각이 다른가보네요. 다음에 분위기봐서 한번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퇴근시간과 야근문제는, 저희 팀장님은 본인이 일찍가게 되면 그냥 자기가 민망해서-_- 자꾸 가라고 그러시던데; 오늘까지 이 일 못하면 언제 언제까지 마무리할 수 없습니다 라고 그냥 말씀하세요. 글쓴 분 업무 효율이 특별히 낮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게 아닌이상, 대체로 팀장들은 실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솔직히 말씀하셔도 괜찮을겁니다. 스케쥴을 조정해주거나 업무량을 조절해주면 베스트이고 그게 아니라도 야근을 막지는 않을거예요. 그리고.... 생색내려면 사실은 회사에서 일해야 하는것도 절반이상은 맞는 말입니다. 그것도, 주말에 나 나와서 이런 이런 업무 했다고 인지를 시켜줘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어요. 적당히 자기 공치사 하는건 요령입니다. 주말에 술취해서 나오라 하는건 그냥 경우없는 행동이구요. 폭언의 내용이 무엇이건 업무시간에 말씀하셔야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회사내 믿을만한 다른 선배 등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