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이 (시각적으로) 멋지게 나온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아래 PC하지 않은 글, 저도 가끔 생각하는 내용이예요. 어디 가서 떠벌일 거야 없겠지만은요.


어렸을 땐 수퍼맨이나 인디아나 존스 같은 영화를 우리나라 사람이 나오는 영화로 만들면 과연 그게 멋있을까 생각했었고
대학교 때 강사아저씨가 '제일 인기 없는 게 동양 남자죠. 그래도 동양인 여자는 나름대로 인기 있어요'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었나 했었네요.

 

(그나마 여자들도, 동양인은 얼굴이 서양인처럼 입체적이지 않아서 화장을 꼭 할 수밖에 없다고도 말한다죠?)

 

설마 그런 게 정해져 있겠어. 요 일이백년 동안 서양인들 기준의 것들만 보고 듣고 생각하게 되니 그런 거겠지, 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영화에서 서양인들 사이에 끼어있는 동양인을 보면 초라해보이는 이 느낌은...

 

 


배트맨에서의 와타나베 켄은 그야말로 오리엔탈 도사이시고, 애나 앤드 킹에서의 주윤발 정도면 좀 양호했던가? 싶고...

(동양제에서는 좀 다를까.... 서프라이즈에서는 어떤가, 클레멘타인 같은 데서는 스티븐 시걸이 오히려 좀 어설프게 보였을까 싶기도 한데)


도사나 쿵후고수 등 오리엔탈리즘이나 환타지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동등한 인간으로서(?) 서양인과 같이 있을 때
비주얼한 측면에서 동양인이 더 멋지게 보여지고, 보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느끼게 되는 영상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영상물은 모르겠고, 호치민 시절의 베트남 남자들 사진을 보면 아주 쩔더군요.
      포스란 이런 거구나하고 깨닫게 된달까요.

      눈 앞에 호랑이가 나타나면 헉 소리도 못 지르고 얼어붙게 되는 그런 느낌이죠.
      • 네, 사진이라거나 다 포함해서 영상물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말씀해주신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
        • 못찾겠네요. 저도 웹에서 본 게 아니다보니.
          한국전 이전의 한국인을 담은 사진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자란 수염을 다듬지도 않고 카메라를 노려보는 사진이었는데 그 사진 역시 못 찾겠네요. 그건 웹에서 본 건데.
    • 뵨사마가 나온 gi.joe
      • 거기서도 좀 뭔가... 사이보그처럼 뭔가 인간 아닌 것으로 보여지는듯한 개인적인 느낌이 있어요.
    • 애초에 이 전제가 좀 이상한게 처음부터 서양인들 자본으로 서양인들 기준으로 만든 작품에 억지로 동양인 하나 끼워넣은걸 가지고 그걸 다시 동양인 기준으로 본다는 거죠.

      프레임 설정부터가 잘못 된 겁니다.

      애초에 슈퍼히어로가 미국애들거잖아요. 서양인이 황비홍이나 슈퍼 홍길동하면 이상하지 않을까요?
    • 성룡영화나 예전 홍콩느와르...

      그리고 인셉션에서의 와타나베 켄은 멋있었습니다.
    • 최근 영화인데 개망작인 레드던 리메이크에서 북한군으로 나온 윌윤리가 제일멋지더군요 토르보다 멋져보였음
    • 솔직히 각종 외국 영화에서의 아시안 남성의 역들이 별로인 경우가 더 많죠..혹은 아주 정형화되있거나요. 근데 최근 워킹데드를 보면서 변화의 조짐을 느낍니다. 솔직히 그중 가장 용감한 캐릭터인것 같아요. 제대로된 연애도 하구요. 울퉁불퉁한 근육이 없이도 세고 섹시한 역할을 하고있죠.
      • 저도 밑에 글 보고 글렌이 난놈이었군. 했어요.

        한국인이라고 정정하고 다니기도 하죠.
      • 스티브 연♥ 정말 너무 귀엽고 매력적이에요. 유머감각도 뛰어나고 ㅎ
    • 한밤의 티비연예 김민준?ㅎㅎㅎ

      *자동재생입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UHWp&articleno=9271&_bloghome_menu=recenttext#ajax_history_home
    • 서양옷 입고 나오는 서양 영화에서 동양인이 멋있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나마 연인에서 양가휘가 괜찮게 나왔던 것 같아요. 이 영화도 여기 나온 양가휘를 볼 때는 괜찮게 나왔다 싶었지만 다른 영화에서의 얼굴과 비교해보니 너무 전형적인 북방계 동양인 얼굴로 찍어놨구나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째진 눈 튀어나온 광대뼈 각진 턱선이 유독 도드라져요. 딴 데서 보니까 훨씬 곱상한 인상이었거든요.

      어깨 넓고 가슴 큰 서양여자들이 한복 입으면 이상해 보이는 것처럼 동양남자들이 서양인들 옷을 입고 원래 그게 자기네 것인 서양인들 사이에 있으면 이상한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서양애들이 귀여운 척 하면서 보이그룹 만들어 놓은 걸 봐도 위화감에 몸둘 바를 모르겠고.
      동양인 남성미의 극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양조위인데 양조위가 서양인들 속에 있으면 또 어떨지 모르겠군요. 자그마하고 단아한 몸집, 속이 깊어 보이는 표정, 이런 매력이 서양인들한테선 좀처럼 찾기 힘들어요.

      얼굴은 동양인이지만 서양화된 동양인(...으...이 무슨 소리인가;;;)으로는 CSI 라스베가스 편에서 북한사람으로 나왔던 단발머리 근육남이 생각나네요.
    • 엑퍼클과 어벤저스를 보며 '이제 영화에 벼라별 뮤턴트들이 다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동양인은 어째서 한명도...'라고 생각해본적도;
      지금 기억나는건 첨밀밀인데 백인 언어강사 아저씨가 완전 loser로 나와서 상대적으로 동양 등장인물의 미모도가 증가했던것도 같고;;

      저는 아시안이 서구 기준에서 유아화된 시각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말한 존 조의 말에 일견 동의해요. 여자애의 경우엔, 외국 애들은
      어릴때 말랐다가 2차성징과 함께 살이 찌더군요. 그래서 풍만한 육체를 어른스럽고 성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마른 것은 어린애같다고
      보는 것 같던데, 우리는 고삼때 살의 정점을 찍었다가 어른되어서 살을 빼니까 마른 게 성적이잖아요. 그 외 목소리가 하이톤인 것도 애 같다고 생각하고.

      남성같은 경우에는 체모가 없다든지 헝키하지 않아 보이는 게 2차성징 이전의 사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는게 큰것도 같고-.-
      • 외국의 여자애들 경우엔 살이 쪄도 빠져도 몸에 굴곡이 살아있어요. 오리궁딩이와는 차원이 다른 그런 느낌. 그런 사람들 사이에 있다가 동양여자 보면 애 같이 느끼겠다 싶어요.
        • 동의해요. 몸에 커브가 막... 아주 마른 사람들도 힙 부분 골격 때문에 라인이 있어 보여요. 그리고 동남아 갔을때 느낀 건데
          동남아 여자들은 어떻게 저렇게 미니미하면서도 있을 거 다 있을까 속으로 부러워했었음... 귀요미는 귀요미인데 나에게 없는 것이 있었음...
    • witchblade의 윌 윤 리... ^^
    • 그 왜, 한국계 미국인이고 '이런 시덥지 않은 대사를 하라니 미치겠군'이러는 영상 돌아다니는 분 있죠? 전 그분 멋있던데요.
        • 이거 실제 상황이예요?_?
          • Kentucky Fried Movie 라는 패러디 영화의 일부분이라고 알고 있어요.
            본편(으로 추정되는 영화) 예고편은 이거.
        • 이거 중간에 자기 부하들 막 소환할때 '짱개 나와!', '짜장면 나와!' 이런 개드립을...ㅋㅋ
      • 이거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 하긴 멋진 동양인을 찾으려고 떠올리려고 하는 영상물이 거의 다 서양인들이 만드는 것들이네요.

      거꾸로, 동양에서 만든 영상물에 서양인이 (비주얼적으로) 좀 못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을까 떠올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
      • 국가대표의 미국 대표팀 떠올라요. 하도 찌질한 역이어서 그런지 하나도 멋있게 안 나왔죠.
        첨밀밀의 미국인들도 멋있게 안 나왔고.
      • 황비홍시리즈의 서양인들도 비호감 외모의 사람들이 많죠.
        • 쿵후 영화들을 생각해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 전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Blissfully Yours에 나오는 주인공 멋있더군요.
    • 최근 헐리웃 영화나 미드에서 동양남 캐릭터의 스펙트럼도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Will Yoon Lee, 이병헌, 이런 건 과묵하고 싸움잘하는 동양인의 스테레오 타입에 가깝지만..

      Arone Yoo나 Justin Cho는 스테레오 위에서 말한 스테레오 타입에서 멀죠. 소년같고 개구장이 같고 근데 이런 동양남들이 서양애들이랑 같이 자연스럽게 있으니까 그 자체로 작품이 쿨해 보이던데..

      John Cho는 너드스러운 동양남뿐 아니라 나름 진지한 역이나 액션도 해서 스펙트럼도 넓고요..

      전 개인적으로 Ken Jeong 이 좋더군요. 뭔가 초월적인 Geek..
      • 켄 정은 좀 반칙이에요 ㅋㅋㅋㅋ
    • 서양에 다니엘 크레이그가 있다면

      동양엔 양조위가 있다는 사실 잊지말아요

      한국 감독이고 서양남자가 많이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두번째 사랑에서 하정우가

      동양남자의 섹시함을 잘 살린 거 같아요
      • 그가 섹시하긴 하지만 몸 자체는 많이 왜소하죠.
    • 디스터비아에선 아론 유가 훨 나았습니다

      샤이어 라보프 솔직 못생겼음
    • 그런데...그와 별개로 이 상황이 좀 희극적....

      동양인 남성(추정)이 동양인 남자에 대한 셀프디스를 시전하자 리플에서 동양인 남자들이 동양인 여자들에 대한 디스를 하고
      이젠 동양인 여자들이 새로 글을 써서 '얼마나 동양인 남자들이 매력있게 보이는가'를 찾고...
      • 얼마나 매력있는가라기 보다 서양 눈 거친 것 중에 매력 있는 동양 애가 있긴 있냐에 가까워 보이는뎁쇼; 글 쓰신 분이 그런 사람 없어!라고 미리 전제하고 쓰신 것 같진 않지만요.
    • 그런데 헐리웃 동네에선 억지로 인종 끼워맞추기에 대한 의식적인 의도가 생각보다 많은거 같아요.

      트와이라잇에 Justin Cho 도 원작은 물론 전혀 계획에 없던 동양남 캐릭터였는데 이거 넣기 위해서 굉장히 고민도 많이 했다고 하네요. 이런 기획을 하는 사람들이 평균보다 좀더 리버럴한 사람들이라서 그런것도 같고 이런 기획 자체가 '우왕 미국이란 동네는 백인이랑 흑인이랑 같이 어울려서 잘 지낸다' 이런 좋은 인상을 주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면 이런 의식적인 개입이 '윌 스미스' 같은 스타를 만들어 낸거기도 하고요. 윌 스미스는 백인이 주인공인 원작을 영화화 할때 아무렇지도 않게 흑인주인공을 하잖아요.
    • 동양남자가 인기없다는게 단순히 외모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과거 기준으로 서구에 비해 물질적으로도 잘 사는 국가도 드물고, 성격 성향 같은것도 가부장적이고,
      서구식 젠틀함이 부족하고 등등 외모 이상의 것이 더 많다고 생각되네요. 외모로 따져서 인기가 없을리가요. 못생긴 서구 남자들도 차고 넘치는데.
    • 제 친구들이나 주위를 보면 1)동양남자는 일단 아오안/무존재 - 잘해봤자 좀 귀여운 애취급 정도고 좀 특별하게 동양에 대한 환상이 있는 드문 경우가 아닌 이상 동양남과 잔다는 건 상상할 수 없음 2)일단 남자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세한 외모 따위 눈에 안들어옴 - 잘생겼다는 것도 우리 기준이고 그 사람들에게는 다들 비슷비슷하게 보임 3)동양남과 사귀는 드문 경우 여성들의 경우 학력이 높거나 외모 이외의 다른 것들을 (말이 통한다든가 지적수준/취향이 맞는다든가) 중요시 여기는 경우가 많음 4)fuckability로 따진다면 흑인, 심지어 인도계열이 훨씬 높음
      • 지금 fuckability 라고 하셨어요 지금?

        오 세상에 맙소사

        그런 이야기는 니 친구들하고나 떠드세요
        • '심지어' 인도계열..

          인도는 심지어라고 수식되는 군요 ㅋㅋ
          • 해외에 계시는 한국남자분들 중 '그래도' 흑인이나 인도인보다는 본인이 훨씬 낫다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덧붙인 말이었습니다.
        • 아니 뭐 이 정도 가지고 그렇게 경기를 일으키시는지...
          본인이 그렇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주위 반응이 저렇다 말하는 건데 그정도도 말 못하나요?
          pc함 찾는다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눈가리고 안보이는 척 하려는 결벽증 같아요
          실제 사람들이 저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 그걸 바탕으로 논의를 하면 되지 왜 화들을 내시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 할말을잃었음다 참나
        • 저도 이런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주변 이민 2,3세대 아시아인 남자애들을 봐도 그렇고. 만약 여자였으면 나름대로 인기도 많고 즐겁게 살았을 텐데 아무래도 주류문화에 편입하는 게 여자들보다는 훨씬 힘들어 보였어요. 물론 어디나 그렇듯 예외는 있습니다만 드물죠.
    • 적절한 예일라나. 캐리비안의 해적 3편 홍보다닐때 주윤발이 조니 뎁, 올란도 블룸 옆에서 빛나던데요.
    • 왕가위 감독 영화의 남자들요.
    • 다른 얘기인데

      전 매트릭스 주인공 키아누리브스가 얼굴은 멋있지만 몸이 너무 뻣뻣해서 영화의 맛을 못살린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역할을 동양인이 했으면 훨씬 유연하고 멋있는 액션 영화가 됐을 거라고 생각해요.
      • 키아누리브스가 동아시아인과 백인 혼혈이죠.
    • 신세계 이정재, 스캔들 배용준 멋지더만요. 멘탈리스트의 팀강도 섹시하기만 하더이다.
    • 미국이 모든 서구나라의 대표는 아니지요. 중국이 아시아의 모든 문화를 대표하지 않듯이요. 뭐, 딱히 아시아인에 대한 환상이 없더라도 다른 인종 여자들과 서구국가에서 연애 잘 하고 사는 아시아남자들 많이 봤습니다만. 인기가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데 그게 그렇게 컴플렉스를 가져야 한다거나 결핍감까지 느끼게 되는 상황까지는 아니었습니다.
    • 배우 이름은 모르겠지만 인셉션에서 회장님 멋지지 않나요. 선샤인에서 선장도 멋졌어요. 아, 거기 식물학자도 동양인이었는데... 이 배우는 아는 사람이었는데 으 이 기억력;;
      • 인셉션 회장님이자 배트맨 비긴즈의 라즈 알 굴이 와타나베 켄입니다.
        전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에서 트럭운전하시던 모습이 자꾸 생각나요 --;
    • 연인, 히로시마 내 사랑, 그린파파야향기,
    • 서바이버 시즌 13 우승자 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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