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잡담
비비씨 라디오 4에서 새로 시작한 라디오 드라마, 닐 게이먼 원작의 [Neverwhere]입니다. 얼굴은 안 나오지만 매카보이와 컴버배치가 나오니까 꽤 호화 캐스팅이죠. 게다가 제임스 매카보이가 스코틀랜드 억양으로 떠드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귀엽단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왠지 "남성적인 어필"이 떨어진다고들 하는 키 작고 체격 왜소한 서양 남자이지만 매력이 많은 배우죠.
http://www.bbc.co.uk/programmes/b01r527b
6부작인에 첫 에피가 어제 방송되었고, 22일부터는 공짜로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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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간 여행 드라마 [나인] 보시는 분? 한국 드라마에 뭐 이렇게 쿨하고 건조한 캐릭터가 다 나오고 그럽니까? 드라마마다 고온다습한 분들이 나와 감정 과잉에 울고 불고 소리 지르는 것만 보다가 민폐도 아니고 이성적이고 건조한 인물들이 나오니까 새롭네요. 황우석에서 따온 악당도 나오고, 시간 여행으로 현재를 바꾼다는 설정이나 사건이 새롭진 않은데 그래도 흥미롭습니다. 인현왕후의 남자에 나왔던 이 벨 소리 니 벨 소리다~~도 나오고, 민대감(엄포스!)도 쿨한 상사로 나와서 조금 반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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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ebs에서 [나일 살인 사건]을 하더군요. 오랜만에 다시 보니 새삼스럽더라고요. 다 아는 내용이지만 호사로운 작품입니다. 베티 데이비스와 매기 스미스가 시치미 뚝 떼고 서로 독설을 해대고, 데이빗 니븐과 피터 유스티노브 커플도 귀엽더라고요. 올리비아 허시는 발연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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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 받기가 겁납니다. 여기저기 고장 나는 소리가 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