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바낭) 왜 아이들은 버스 출구 앞에 딱 서있는 것인가?

매일 과외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며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습니다.

방학 때라 아이들이 학원을 갔다 오는지, 아니면 어디 놀러 갔다 오는지 두 세명이 무리를 이뤄서 버스를 타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목격 되죠.

그런데 버스에 빈자리가 없는경우, 십중팔구 버스 출구앞에 딱 서있드라구요.

그 곳을 가로막고 있으면 내리는 사람들의 진입을 막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하게 서 있는 것은 아닌셈이죠.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때에는 빈자리가 없을 때 버스 출구 앞에 서 있던 생각이 나네요..

이런 아이들의 심리는 무엇인가요?ㅋㅋ

다른 사람들 앞에 서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 뭐, 그런거라도 있는건가?

 

오늘 오면서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정말 쓸데없는 초초바낭이네요~ㅋ

    • 그러다 사람들이 버스 안에 꽉 차면 내릴 때 헤치고 나가기가 힘들지 않나요. 출구 옆에 긴 봉이 의자 손잡이들에 비해 잡기 편하기도 하고요. 안정감있고 높이도 조절 가능^^ 전 어릴 때 앞쪽이나 뒤에 있다가 몇 번이고 못 내린 적이 있어서 기억나네요.
    • 사람이 꽉차면 못내리는 경우가 종종있었더랬어요. 어른이 된 지금도 중간 자리가 제일 편해요.
    • 그런데 사람이 굳이 꽉차지 않는 시간대나 버스안인데도 아이들은 출구에 서 있는 것을 고집해요. 레몬과 샤베트 님처럼 출구 옆의 긴봉에 대한 원초적 갈망 때문인건가요? 어느 정도 키가 되어서 손잡이를 잡을 수 있는 아이들도 그 나이때는 하나같이 출구에 서드라구요. 버스의 덜컹거림을 최소화 하기 위한걸까요?
    • 원글님/ 탈출심리?^^ 전 지금도 가능하면 그쪽에 섭니다. 균형감각이 떨어져서 매달린 손잡이나 의자를 잡으면 버스가 출발/멈출 때마다 비틀거려서요. 여전히 봉과 팔짱끼고 있어야 마음이 놓입니다. 운동신경 좋은 아이들이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저도 어릴 때는 출구에 섰어요. 봉도 잡기 편하고 내릴 때도 편하고. 근데 지금은 [왠지 가장 빨리 내릴 것 같은 사람의 좌석] 앞에 서게 되요 그리고 거기서 또 빈자리 안 생기나 살피죠. 어릴 때는 별로 앉아서 가지 않아도 괜찮아서 좌석 근처에 신경을 안 썼었던 것 같아요 젊으니까ㅎㅎ
    • 저도 지금도 가능하면 봉쪽에서요. 버스가 불시에 흔들리거나 사람이 미어터져서 손잡이를 잡기 힘들때에도 가장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
    • 저도 늘 그쪽에 서요. 다른 곳은 앉아 있는 승객과 너무 가까워서 싫더라고요.
    • 입구 앞에 서있을 수는 없으니까
    • 봉이 있다는 게 가장 클 겁니다. 그 다음이, 사람들 바로 앞에 있는 게 싫어서. 중간 중간에 봉이라도 있으면 괜찮을 텐데, 이 엄청난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한국에서 그런 장치는 실현되기 힘들죠.
    • 일단 봉 때문이겠죠.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균형잡기도 편하고 버스 좌석 손잡이보다 잡기가 좋으니까요.
      그리고 대체로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는 건 학교나 학원같이 몇 코스 안되는 거리가 아닌가요. 내릴 곳을 지나칠까봐 불안해서이기도 할 것 같아요.
    • 전 아이가 아닌데도 항상... 앞자리는 출입구다 보니 걸리적거리고 의외로 앞에 서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거든요.
      뒷자리는 내릴 때 무지 힘들어요. 타이밍을 놓치거나 뒷쪽에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못 내리기 일쑤입니다.
      버스 아저씨한테 기다려 달라고 해도 뭐라고 하기만 하시구요. 아무튼 그래서 내리기 좋게 중간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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