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우리 나라, 우리

'우리'라는 말 이리저리 쓰긴 하지만(저도 별 생각없이 쓰고)

 

가끔 신경쓰일때가 있습니다.

 

"우리 oo 하잖아요"

 

(언제봤다고 우리야? 내가 우리야? 고우리야?)

 

 

우리와 나라를 처음붙인건 언제였을까요.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라는 단어는 좀 특이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라는 것에는 자긍심이 좀 섞여있습니다.

 

객관적인 느낌의 단어가 아니죠.

 

우리나라 만세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이런게 좀 섞여있는 듯한 단어입니다.

 

 

 

제가 과민할 뿐이고

 

우리나라든 우리 나라든 뭐든

 

그냥 표현일수 있겠죠.

 

 

 

 

 

 

검색 수에서 우리나라가 압도적이네요.

 

개인을 강조한 나라를 표현한 우리나라 같은 단어는 없을까요. 이렇게 따로 밥상 차려준 띄어쓰기까지 붙여준 단어요.

 

나의 나라는 어색합니다. 저의 나라가 없는 말이듯이 이말도 딱히 없을것 같아요.

 

물론 나의 조국(교수님) 같은건 있죠. 이런 비장미있는 단어말고

 

일상적인 말에서 나라라는 보통명사와 개인을 지칭하는 인칭대명사가 어떻게 엮이는지..

 

'나'라는 개인이 강조된 단어와 합쳐지는것도 흔하면 좋을텐데요.

 

 

 

 

 

 

근거가 뭐 이래라고 한다면 그건 착각...

 

 

 

http://www.koreatimes.co.kr/www/news/opinon/2009/04/272_41349.html

 

 

    • 그 논쟁글을 죽 읽어 봤는데... 뭔가 글쓴님 이 문제에 집착하고 계신 것처럼 받아들여집니다.
      저게 그렇게 민감한 문제였나? 내가 이상한 건가? 저렇게까지 부정해서 얻는 실익이 뭘까? 생각해봤지만 저는 답을 못 찾겠더군요.

      한 가지 확실한 건 그 불편이 그렇게 싫고 나쁘다고 생각하면 -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을 움직이면 바뀌긴 바뀌는 것 같긴 합니다. 우리 나라, 의외로 꽤 정석적인 민주주의 국가더라구요. 적어도 이제 국회에서는 다수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몇몇 권력형 사건들은 예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인 구석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으로 쓸 수 있는. 헌데 그게 아닌 나머지들은, 결국 다수의 사람들 뜻대로 흘러가더군요.
      • 예. 집착합니다. 의미있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왜 그럴까 하는거죠.
    • 저는 한국어를 쓰는 외국인과 말할 때에는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말하지 않아요. 대화할 때 우리는 나와 너일 것인데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하면 너랑 나는 우리로 묶이지 않는다는 배타적인 표현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냥 한국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쓰지는 않아요. 한국이라고 많이 하죠. 영어로 한국을 지칭할 때에도 my country라고는 잘 안 해요. 국가에 대해 내것, 우리것 이라고 말하는 거 좀 민망해요.
      • 네 좀 배타적이죠. 우리나라, 넌 남. this country해도 되겠네요. 우리나라라는 말은 너무 자주, 일상적으로 쓰이는것 같습니다.
        • 불편하면 안 쓰시면 돼요. 한국이라고 해도 '너는 왜 우리나라를 우리나라라고 부르지 않니'라고 딴지 거는 사람 없어요. 남이 쓰는 걸 듣고 보기 싫다고 이러시는 건 아닐테고요. 우리나라라는 표현이 싫으시면 그냥 한국으로 대체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왜 우리나라여야 하고 저희 나라는 안 되냐'고 하실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저희 나라도 국가에 강한 소속감이나 정체감을 갖는 표현인 건 마찬가지로 보이거든요.
          • 그건 어제 했던 얘기구요. 오늘 올린 얘기는 왜 한국말에

            우리나라라는 말이 그리 광범위하고, 개인을 강조하는 말과 나라를 지칭하는 말이 잘 안섞이는지, 그런 얘기죠.

            제가 무인도에 산다면 "왜 맨날 우리나라라고만 했던거야 그자식들!" 하지는 않겠죠.
    • 어째 데자뷰가 들어서 찾아보니 거의 비슷한 논쟁이 1.5년 전에 있었군요.
      첫 글 쓰신 분도 catgotmy님이셨고요.

      저도 '우리나라'라는 표현에 들어있는 함의는 좋아하지 않는 편에 속하지만
      발전 없이 같은 논쟁을 반복하는 데에는 좀 공허감이 듭니다.
      • 내용은 다르니까요. 그때글 그대로 올린것도 아니구요. 어제랑도 똑같은 글을 쓴건 아니구요.

        전 심심하면 교회를 까는데요. 1.5년 텀이야..
    • 당연한 거 아닌가요, 국가란 개념이 공유되는 거잖아요.
      나 혼자 쓰고 이용하는 게 아니니 당연히 우리란 개념을 가져오는 게 자연스러운 거죠.
      • 근데 왜 영어검색어에선 "my country"와 "our country" 검색수가 비슷하게 많을까요. 영어에서의 그런 표현은 완전히 다른 표현인지..
    • "내나라"로 구글링하니까 110,000,000 개의 검색결과가 나오네요.
      • 전 백만개 정도 나오네요.
        • 구글링 결과도 컴퓨터따라 다를까요?
          https://www.google.co.kr/search?q=%EB%82%B4%EB%82%98%EB%9D%BC&aq=f&oq=%EB%82%B4%EB%82%98%EB%9D%BC&aqs=chrome.0.57j0l3.2638&sourceid=chrome&ie=UTF-8
          이게 제 구글링결과입니다.
        • 차이가 뭔지 알았네요. 따옴표 유무였어요.
          따옴표 없이 우리나라를 구글링하면 28,600,000개의 검색결과가 나오는군요.
    • https://www.google.com/search?hl=en&safe=off&gl=us&biw=1046&bih=561&q=%22%EB%82%B4+%EB%82%98%EB%9D%BC%22&oq=%22%EB%82%B4+%EB%82%98%EB%9D%BC%22&gs_l=serp.3..0l4j0i30l2j0i7i30l4.9765.10953.0.11140.2.2.0.0.0.0.110.219.0j2.2.0.les%3B..0.0...1c.1.6.serp.lIUQKR1POQY

      https://www.google.com/search?hl=en&safe=off&gl=us&biw=1046&bih=561&q=%22%EB%82%B4%EB%82%98%EB%9D%BC%22&oq=%22%EB%82%B4%EB%82%98%EB%9D%BC%22&gs_l=serp.3..0l9.92859.92859.0.93125.1.1.0.0.0.0.219.219.2-1.1.0.les%3B..0.0...1c.1.6.serp.xpN5WO7JDRk

      이건 제가 검색한 결과입니다. 정확히 그 단어를 검색한 단어죠. 위에 짤방들도 그런 식으로 검색했구요.

      https://www.google.com/search?hl=en&safe=off&gl=us&biw=1046&bih=561&q=%EC%9A%B0%EB%A6%AC+%EB%82%98%EB%9D%BC&oq=%EC%9A%B0%EB%A6%AC+%EB%82%98%EB%9D%BC&gs_l=serp.3...29969.30891.0.31188.9.6.0.0.0.0.125.125.0j1.1.0.les%3B..0.0...1c.4j1.6.serp.Gp9h-X5-fYg

      그런 식으로 검색하면 -우리 나라-는 2억건이 되버리죠. 어차피 진지하고 그럴싸한 근거는 아니지만 따옴표를 넣는게 나아 보입니다.
    • 쓰기 싫으면 쓰지 마요. 누가 뭐래여? 참 이상한건 우리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의 식견이 본인보다 떨어진다고 착각하는데 있는거에요 --;;
      어제 그 논쟁글 보니 다른 분들이 그 얼척없는 의견에 자상하고 인내심 있게 반박해 주던데, 이해력이 떨어지는건지 정신승리를 원하는건지 집요하네요.
      • 우리는~ 끝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우리는 대한민국~
        • 다른 글들 읽어보니 "난 이게 싫어 징징징" 이게 특기였구만요 ㅋ
          • 아니 이럴수가! 들켰잖아!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전에 이런걸 본 적이 있나?
            • 애쓰네 애써 ㅋ.
              이런 소리가 절로 튀어나올 뻔했지 뭐에여? 상황 모면하려는 님 스킬 자체가 좀 구려요. 그냥 징징이나 해요. ㅋ
              • 애가 없어서 쓸수가 없군요. 엄마 쟤 흙먹어.
    • catgotmy/영어에서는 꼭 나라에 대해서만 우리라는 표현을 잘 안쓰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라는 표현을 전반적으로 잘 안써요.
      한국어에서는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에는 물론이고 자식이 한명인 경우에도 우리 엄마, 우리 아빠라고 하지
      내 엄마, 내 아빠라고 하는 경우는 좀 드문데
      영어에서는 우리 엄마, 우리 아빠가 드물어요.
      그러니까 꼭 한국어에서 우리나라, 영어에서는 마이 컨트리인게 꼭 국가에 대한 개념이나 의미가 달라서 그런게 아니라 언어 습관, 또는 개인주의/집단 주의 같은 문화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거죠.
      • 이건 다른 얘기지만, 그럼 저희 나라라고 해도 무방한거 아닐까요.


        그러니까 단순히 복수 단수 개념만이 아니라 언어습관이기도 한거니까요.

        그리고, applegreent님이 말하신게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집단을 우선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우리'가 앞서는것 같은데요. 별로 개인에게 좋은 현상은 아닐것 같네요.
      • applegreent/ 전에 쓴 글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애초에 각 언어간 모든 어휘가 1대 1로 정확히 대응된다는 망상을 가지고 있는거 같더군요.
    • 전 우리나라, 우리 가족, 우리 부모님 표현 자주 쓰는데, 딱히 문제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요.
      특히 역사적인 사건이나 상황에 대해 애들한테 설명해줄 때 '우리나라'가 아주 효과적이죠.
      • 하도 침략당해서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저희 나라도 자연스러운데요.
      • 아니면 아예 한국이나 남한 같은걸로 통일하거나요. 너무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별로 좋은 표현같지 않습니다.
    • 불어로 구글링해보니 "mon pays"(내 나라)보다 "notre pays"(우리 나라)가 두 배는 많군요. "dans mon pays"(내 나라에서는)보다 "dans notre pays"(우리나라에서)는 네 배나 많고요.
      근데 이게 단순 통계로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발화상황과 매체, 청자(혹은 내포독자)의 국적 등에 따라 용법과 의미가 미묘하게 달라지니까요.
      • 그건 그렇죠. 단순히 그렇게 말할수 없어서 그건 걍 재미로 올렸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라는 단어가 독보적으로 사용되는것 같습니다.

        한국은 우리 나라도 아니죠. 우리나라니까요.
    • 구글 웹 말고 구글 뉴스 검색을 해도 거의 웬만한 언어에서는 대개 '우리 나라'가 '내 나라'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나라를 얘기할 때 보통은 듣는 (읽는) 사람이 포함되니까 '우리 나라'가 더 많이 나오는 거겠죠.
      • https://www.google.com/search?q=%22our+country%22&hl=en&safe=off&site=webhp&source=lnms&tbm=nws&sa=X&ei=PfNHUenPMc_omAXHpYGgBw&ved=0CA8Q_AUoAQ&biw=1366&bih=545

        https://www.google.com/search?hl=en&safe=off&biw=1366&bih=545&site=webhp&tbm=nws&q=%22my+country%22&oq=%22my+country%22&gs_l=serp.3...11406.12547.0.12906.5.5.0.0.0.0.125.517.3j2.5.0...0.0...1c.1.6.serp.cY3Y88txZpI

        뉴스에서도 그렇게까지 압도적이진 않네요.


        우리나라는 우리 나라라고 표기하는것도 안되니까요. 영어식으로 하면 ourcountry가 될라나요.
        • 영어 검색에서도 세 배 넘게 차이가 나는데 그 정도면 압도적인 거죠
          네덜란드어 "ons land" "mijn land" 스페인어 "nuestro país" "mi país" 러시아어 "наша страна" "моя страна" 를 견주면 차이가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 다른 나라도 더하긴하군요. 우리나라는 세배 차이 나는, 그런 명칭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 글쎄요..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일제 강점기부터 특히 우리나라 하는 표현을 많이 쓰게 되지 않았을까합니다. 그땐 이런 표현이 정말 의미있는 시대였을 거구요. 문화현상은 다들 맥락과 역사성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참 님은 예전부터 억지 어그로 끌기를 자주 하시는거 같군요.
      • 맥락과 역사성 좋은데요. 맥락과 역사성은 변하는거죠. 우리나라는 한국만을 가리키는 별칭인데, 이게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말이라면

        그래요. 만일 지금이 일제시대라면 맥락과 역사성에 맞다고 보지만요. 지금이 일제시대는 아니니까요. 원간섭기 이런것도 아니구요.
    •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라는 표현이 묘하게 거부감이 듭니다. 어렸을 때 부터 왠지 '우리나라'라는 표현이 너무 어색하고 이상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라는 표현 자체를 안써 왔습니다
      • 저도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어떤 식의 단어인지 알아볼수록 더 거부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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