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 안 읽고 인문학 읽은 청년인데

오늘 김미경 이야기 보니까 어디가서 그런 얘기 하면 안 될 것 같네요;;
    • 카메라 없을때 자기계발서 저자 앞에서 그런 얘길 하면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좋군요. 몇대 맞고. 냉난방 잘되는데서. 몇달 쉬게. 좀 쎄게 말하고 맞아야겠습니다.
    • ㅋㅋㅋㅋ 근데 자기계발서도 재밌어요. 메모혁명 뭐 이런거 잘 읽었는데, 책 덮고 다 까먹는게 문제;
      중고딩애들한테는 그런 책들이 유용할 것 같아요. 자기 채찍질하게 만들고 뇌를 단순하게 만들어주니까 경쟁용으로는 딱일듯.
      • 메모혁명은 재미있는 농담이군요. 메모를 하셨어야죠.
    • 아뇨 그냥 그녁들은 그대로 살라 하고 우린 우리대로 살면 됩니다. 독서를 선택하는 건 개인의 취향 문제지만, 타인의 취향에 대해 존중이 안 되면 그때부터 갈등 발생! 그런 겁니다. 게다가 세간의 인식들 있잖습니까. 아무래도 자기계발서 읽는 축들도 인문서가 쓸모없다거나 나쁘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인문서 읽는 치들은 자기계발서 엄청 깐단 말예요(일단 저부터 포함), 그걸 자기계발서 읽는 축돌도 다 알아요. 그 판 위에서 나는 자기계발서 안 읽고 인문학 읽는다 이런 말 하면 이게 단순 취향의 문제겠습니까. 그러니까 문제가 생기죠. 그냥 읽고 싶으면 혼자 읽어요. 어디 가서 나 요즘 무슨무슨 책 읽는데 하지 말고. 인문서는 그러라고 있는 거 아니잖아요.
    • 방송 보시고들 이런글 올리시나요?

      밑에 댓글 달았지만..

      충분히 이양반 스타일로 할 수있는 말이고..
      '인문학은 지혜를 위해 읽는다...' 맞는 말이고,
      동영상 말미에 '초딩 교과서에서도 깨달을 사람은 깨닫는다..'
      좋은말 많이 하네요.

      이양반 하고 싶은말은 어떤 책이 중요한게 아니라 배우려는 열린 눈으로 보면 모든게 교훈을준다..
      머 이런 말과 함께.
      자기 개발서 하면 싸잡아 백안시하는 풍토에 대한 일침정도 인데...

      인터넷 찌라시 논란 타령에 왜들,,
      • 방송이 핵심이 아니고 이런 반응 때문에 쓴 글 같아 보이는데 말이죠. 글 쓰신 분은
        • 밑에 어느분이 링크한 김미경 트윗글
          "
          오늘 아침에 인터넷 보고 깜짝 놀랐네요.
          인문학 비하라니요...매달 제 파랑새 강의 들었던 분들은 알 겁니다. 제가 평소에 인문학 책 많이 읽으라고 얼마나 잔소리를 했는지.
          인문학이야말로 제 모든 강의의 원천입니다.
          인간을 탐구하는 인문학이 없었다면 제가 오늘날 인간의 삶과 꿈, 희망에 대해 말할 수 있었을까요.
          핵심은 인문학 비하가 아니라 자기계발서에 대한 편협된 시각을 이야기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저는 인간의 원천생각인 인문학적 지식이 인간의 삶속에서 어우러져 나온 지혜가 담겨 있는 것이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기계발서를 인문학 책보다 급이 낮은 무엇, 성공에 환장한 이들이나 읽는 약삭빠른 처세술 정도로 보는 시선들이 참 안타까웠죠.
          특히 <김미경쇼>를 진행하는 동안 여러 출연자들을 섭외하고 많은 분들을 만나뵈면서 그들의 삶을 통해 배우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방송은 그들의 삶을 축약해 전달해드리는 소중한 통로가 되었구요.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자기계발서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그 분들 중에는 자기계발서를 내신 분들도 계셨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꿈을 이룬 사람들'에 대한 편협된 시각, 그들이 지나온 길을 안 들으려하는 다소 닫힌 마음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자기계발서의 가치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책에 대한 가치를 좋고 나쁨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어떤 책이든 지혜와 배움이 담겨져 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다소 강한 표현이 되었을지 모르나 인문학도, 자기계발서도 인생의 지침과 학문으로서 함께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제가 그간 배운 인문학 정신이란 겉으로 보이는 현상 너머 본질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었습니다. 제 강의도 이러한 관점에서 받아주시면 좋겠어요.


          twtkr에서 작성된 글

          " 이라네요...너구리씨

          특히.."인문학 정신이란 겉으로 보이는 현상 너머 본질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말입니다.
          • 너무 뻔하고 핵심 없이 변죽만 울리는 내용이라 뭐라고 대꾸해야 할지도 난감하네요. 자기계발서도 학문으로 받아들이자는 한문장만 빼면ㅋㅋㅋ 이 양반 나중에 정치 하셔도 잘 하겠어요.
            근데 제가 먼저 한 말이랑은 상관 없는 것 같은데요?
      • 자기 계발서 하면 싸잡아 백안시 하는 풍토가 있나요..?

        거꾸로 인문서적은 안 읽고 자기 계발서류만 읽어서 베스트 셀러는 죄다 유명인의 자기 계발서 류인 풍토가 더 심하지 않은가요?
        • 판매량과 이미지는 별개의 문제잖아요. 음악이나 영화 뭐 이런 것도 그렇 듯이...
          적어도 책 좀 손에 쥔다 싶은 사람들 사이에선 자기계발류는 잘봐줘야 길티 플레져 이상의 취급을 못 받는 걸요.
        • mad hatter // 네 인문학 서적 지상주의의 풍토가 있더군요. 가까운 제 친구도 자기 계발서 혐오자이고. 읽기 편하고 유머러스한 자기 계발서가 좀 더 히트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자기 계발서 읽는 사람들이 뭔가 대단한 권위라도 얻은 듯 인문학 독서인들을 무시한다면 문제가 되겠죠. 하지만 그런 경우는 본 적이 없네요. 반대의 경우는 적지 않게 봅니다. 꽤.
          • 제가 이야기한 핵심이 그거였어요. 갈등의 원인은 거기 있다고요. 그냥 서로의 취향의 영역으로 남겨두면 안 될까요. 제발.
            • 그렇게 말씀하시면 꼭 HOT와 잭스키스로 양분하자는 것 같아요. ㅎㅎ 취향 영역이 맞는 말이긴 하죠. 다만 둘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의견을 곡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김미경 강사의 발언은 둘 모두 중요하다는 취지니까요.
        • 오히려 잘 팔려서 백안시 하는 경우도 있죠. 고루한 양반들 중에는
          심지어 인문서 중에서도 대중서는 무시하는 게 이 강단의 분위기. 한편으로 이해는 하지만 안타깝기도 하고요. 아 이건 제가 발 담은 분야 이야기입니다. 모든 학문 분야가 다 그렇진 않겠죠.
        • 제가 약간 그런 성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문학 지상주의자는 아니구요. 근데 요샌 인문학 비전공자들이 인문학을 자기 계발서 관점에서 쓴 책들이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거 보면서 좀 당혹스럽긴 합니다 ㅋㅋㅋ
    • 자기계발서 안읽고 인문학 읽는다고 하니 대뜸 "너는 뭐 얼마나 고상해서 자기계발서 무시하냐 인문학 지상주의자야" 라고 하는 듯한 반응이 있네요. 원글님도 그걸 말씀하신게 아닌가 합니다만.

      저도 뭐 자기계발서는 재미없어서 안읽고 그렇다고 딱히 무시하는 것도 아니지만 어디가서 그런 말 하지 말아야겠어요. 잘난 척 하는 것 처럼 보이나봐요.
    • 인문학 서적만 읽는다고 하면 가소롭고 허세떤다 시건방 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음을 알 수 있는 논쟁이었습니다. 이러니 미쳐라 힐링해주겠다류의 책들만 잘팔리는 거죠.
    • 원글 쓴 사람으로서 제 제목이 많은 뉴스들처럼 핵심에서는 비껴있다는 건 이해하고 그점에서 조금 반성하고 있어요. 단지 영역을 구분하고 서로를 무시하는 풍조가 있을까봐 이해가 가질 않아서 짧게 적었네요. 자기계발서나 인문학서적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자는 게 아니라 본래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고자 존재하는 책들이고 그래서 읽는 건데, 그 학생이나 김미경의 이야기나 상대의 독서취향과 가치관을 포용하지 못했다는 거겠죠. 그 벽을 좀 더 낮췄으면 해서 적어봤는데 머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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