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레퍼런스가 필요하지 않아도 쓸 수 있는 거라면 통으로 베끼지 않고 직접 쓰면 되는 거죠. 자료 출처는 제시해야 하고요. 사전에서 정의를 갖다 썼으면 사전을 출처로 제시하고요. 저는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썼습니다. 만연한 행동이고 남도 다 하는 행동이라고 해서 그게 괜찮은 행동인 건 아니고요. 뭔가 밉보이긴 한 것 같고 조선일보랑 바로 얼마 전에 지면 두 면 반을 차지하는 대대적인 긍정적 논조의 인터뷰까지 한 사람이 왜 갑자기 조선일보한테 몰매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조선일보라서 찜찜하긴 하지만 저는 그와 별개로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를 보니 네 편을 짜깁기했다는데 보여준 두 부분 이외에도 더 표절이 있다는 얘기니 여기에 국한되어 논할 이유도 없고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건가요? 김미경씨 연봉이 10억이 넘습니다. 대기업과 공기관 강연을 다니면서 쌓은 인맥도 만만치 않을 거고요. 김미경씨 사례는 돈없고 빽없는 예로 들기엔 전혀 적절하지 않아요. 김미경이 순식간에 지강헌이랑 동급의 신분이 되는군요.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김미경 씨는 현재 잇단 악재로 궁지에 몰린 상황입니다. 여론이 악화된 지금이 먹이로 삼기엔 딱 좋은 거죠. 지금 이 일이 '유재석'이나 '차인표'에게 일어났어도 이렇게 비난 일색이었을까요. 돈 없고, 빽 없다는 말은 힘이 없다는 말로 해석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적절하지 않다면 저와는 생각이 다르다고 판단하시면 되겠네요.
표절 논문문제는 해마다 불어닥치는 일입니다. 유명인들은 더 크게 보도되고 구설수에 오르고,그렇지 않은 교수들은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보도되고 사라지고 그렇지요..
김미경씨가 잇단 악재로 궁지에 몰린건 다 본인의 말.본인의 위치.본인의 표절시비들입니다.무슨 정치적 술수가 작용해서 아무것도 아닌데 공격하는게 아니라..다 응당 논란이 있을 사안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것이죠. 또 언급하지만 갑작스럽게 언론의 집중을 받는 누군가가 그 유명세에 치여 이전의 일들이 까발려지고 다시금 발화되는 현상은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이상하게 우리처럼 학벌 따지는 사회에서 실제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는 일단 문턱을 넘고 나면 그리 중요하지 않네요. 석사마저도 기본도 안된 자세로 공부하면서 가방끈만 늘리는 용도로 쓰는 일부 사람들 보면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어쩌면 유명인사 중에는 직종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저런 분들이 많은지, 그런 분들만 성공하는건지 신뢰할 만한게 참 없다 싶어요..
밉보여서 그렇다, 시기와 질투를 받는거다 등등 실드치는 분들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네, 유명하니까 터진게 맞겠죠. 안유명한 일반인들 표절 여부까지 기자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파헤칠까요.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그게 밝혀졌으면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런 실드면 그간 학력 위조, 논문 표절과 같은 유사한 사례들이나 위장 전입 등등으로 문제가 된 이들도 문제가 없는거겠네요? 다들하는거 한건데?
지금까지 나온 김미경씨 발언으로 보자면 본인 스스로도 표절을 인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다른 분들이 이렇게 쉴드를 쳐주고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이제 김미경씨 스스로 답해야 하지 않을까요. 허울뿐인 야간대학원엘 가고 논문을 베낀 것도 '꿈'을 위해서였는지, 그렇게 이룬 꿈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일반적인것도 가져다 쓰면 표절이 되는 건 당연하죠. 그리고 저 여자 해명이랍시고 하는 소리들어보니 거의 가져다 쓴 것도 맞을것 같네요
단지 저 기사 예로만 본다면 저런 경우 레퍼런스를 어떻게 달아야 되느냔거죠. 만약 옆에 논문을 보고 가져다 쓴게 아니라 법규가 제정된다는 기사를 보고서 또 여러가지 찾아보고 정리해서 썼을 경우에는 레퍼런스를 법규를 달 수도 없고 기사를 달 수도 없잖아요. 해명이 올라오기 전에는 약간 갸웃하게 되는 것 아닌가요? 단지 이것도 팬덤이 되고 우주쉴드가 될 의문인가요? 다들 안대를 한 미륵들이신가 봅니다.
그냥 고구미라고 하셔도 돼요. 제가 어쩌다가 김미경 씨 빠돌이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해도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네요. 보시는 분들께 누가 됐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중잣대'를 정말 싫어합니다. 요 근래 그런 게시물과 답글들이 많이 보여 자제하지 못한 것 같네요.
첫문장은 원문은 찾지 못했는데 한국일보에 거의 유사한 문장이 있네요. https://www.shinsegaelaw.net:450/insurance/news/notice.php?Mode=read&idx=1178&listpage=375 흥미로운 건 두 논문의 문장은 '2005년부터 발효되는 이 <새> 규정은'인데 기사는 '2005년부터 발효되는 이 규정은'이라는 거. 어딘가에 원본 출처가 있고 그게 복제되는 과정에서 조금씩 변이가 생긴 것 같군요. 원본 출처는 아마도 보도자료 아니면 통신사가 아닐까 싶고요. 위의 두 논문도 김미경씨 논문이 다른 논문의 문장을 갖다 썼을 수도 있지만 둘 다 같은 출처의 문장을 갖다 썼을 수도 있겠네요. 드물게는 우연히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각각 문장을 만들었을 수도 있고;;
두번째는 https://www.google.com/search?hl=ko&q=%EC%84%B1%ED%9D%AC%EB%A1%B1%EC%97%90+%EB%8C%80%ED%95%9C+%EC%83%81%ED%95%9C%EC%95%A1%EC%9D%B4+%EC%97%86%EB%8A%94+%EB%B3%B4%EC%83%81%EA%B3%BC&sourceid=ie7&rls=com.microsoft:ko:IE-Address&ie=&oe=#hl=ko&newwindow=1&safe=off&rls=com.microsoft:ko%3AIE-Address&sclient=psy-ab&q=%EC%99%B8%EB%AA%A8%EC%97%90+%EB%8C%80%ED%95%9C+%EC%84%B1%EC%A0%81%EC%9D%B8+%EB%B9%84%EC%9C%A0+%ED%8F%89%EA%B0%80+%EC%84%B1%EC%A0%81+%EA%B4%80%EA%B3%84%EB%A5%BC+%EA%B0%95%EC%9A%94%ED%95%98%EA%B1%B0%EB%82%98+%EC%9D%8C%EB%9E%80%ED%95%9C+%EB%82%B4%EC%9A%A9%EC%9D%98+&oq=%EC%99%B8%EB%AA%A8%EC%97%90+%EB%8C%80%ED%95%9C+%EC%84%B1%EC%A0%81%EC%9D%B8+%EB%B9%84%EC%9C%A0+%ED%8F%89%EA%B0%80+%EC%84%B1%EC%A0%81+%EA%B4%80%EA%B3%84%EB%A5%BC+%EA%B0%95%EC%9A%94%ED%95%98%EA%B1%B0%EB%82%98+%EC%9D%8C%EB%9E%80%ED%95%9C+%EB%82%B4%EC%9A%A9%EC%9D%98+&gs_l=serp.3...11976.15639.3.16438.19.18.0.0.0.10.202.2587.0j17j1.18.0...0.0...1c.1j4.7.psy-ab.LIKHdacdv5A&pbx=1&fp=1&biw=1211&bih=801&bav=on.2,or.r_cp.r_qf.&cad=b&sei=4hhJUYODJ8aiigfwoIGICA 학내 성희롱이나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규정에서 같은 항목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저 항목들이 원본(2005년 발효되었다는 그 뭐시기 규정)에 나열되어 있고 그걸 문장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김미경씨 논문이나 원본이라는 논문의 문장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은 정도는 아닌 걸로 봐서 그냥 각자 만든 문장이거나 각자 베낀;; 문장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논문 전체에 대한 표절 여부는 제가 안 읽어봐서 모르겠고, 각주까지 가져다 썼다는 얘기도 있고 인용된 서울대 교수의 평가에 따르면 심각할 수도 있으니 보류하고요. 무엇보다 본인이 부정을 안하는 게...;; (아마 조선일보가 저 논문들을 특정한 건 언급한 문장만 똑같은 게 아니라 다른 유사점이 있어서겠죠)
저 2005년에 발효된다는 규정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걸 찾아보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아침부터 왜 이러고 있나...싶어서 관둡니다.
부조리하다는 말이 왜 쉴드가 되고, 팬덤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런 사회적 풍토가 정상적인가요? 모두가 빵을 훔치는 사회에서 나만 빵을 훔쳤다고 잡아가면 항의 안 할 사람 있습니까? 잘못한 건 맞으나 부조리한 것도 맞습니다. 무슨 애먼 데고, 우주실드입니까. 그나저나 듀게 분들 조중동이라면 치를 떠는 줄 알았는데 상황 따라 다르군요. 뭐 좋습니다.
조중동에 치를 떨어 조중동에 실린 기사에도 색안경을 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모양이었네요. 제가 몇몇 분들 때문에 오해한 모양입니다. 슬럼프 님을 포함해서 그렇지 않은 다른 듀게 분들께 사과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상황에서 하필 김미경이라는 개인에게 화살을 꽂는 게 부조리하다는 거죠. 공공연한 일이라는 걸 모두가 아는 마당에 말입니다. 그리고 상당 수의 사람들이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아요. 잘못된 일은 맞습니다. 혼나야지요. 이번 기회에 다른 사람들도 싹 적발한다면 두 말 할 것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 않아 왔어요. 이게 부조리지 뭡니까.
아 그런 뜻이 아니었네요. 김미경 강사의 해명글이 떴군요. "...제가 다녔던 대학원은 자기계발에 목마른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없는 돈 쪼개서 다니는 특수대학원이었습니다. 직장인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논문을 쓰면 4학기 안에 석사학위를 주고 안 쓰면 5학기에 졸업시험을 보고 학위를 주는 곳입니다. 저 역시 한 학기 더 다니고 석사학위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굳이 논문을 썼던 이유는 제가 강의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한번쯤 아카데믹하게 정리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6&oid=404&aid=0000026368 논문을 안 써도 졸업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는 학위였군요.
방점은 조선일보 기사가 아니라 제명vs.기사 실림의 무게비교에 있겠죠. 문대성때는 그런 이야기 없다가 당에서 제명도 아니고 기사에 실리는 (제명에 비해) 낮은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부조리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이상한다는 말씀 아닌가요? 조선일보에 났느냐 동아일보에 났느냐 뉴시스냐 시사인이냐는 여기서 하나도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죠. 물론 문대성때 고구미님이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어쨌든 저는 새벽하늘님 댓글이 전혀 생뚱맞거나 억측으로 보이지 않는데요. 김미경 개인이 왜 나만 가지고 그래 ㅠㅠ 라고 반응하는 것까지는 이해 되고, 확실한 증거 나올 때까지 저걸 표절로 보긴 애매하지 않느냐는 말씀들도 팬쉴드로 보이진 않습니다. 조선일보가 입장 확 바꾼게 김미경이 뭔가 밉보였군 하는 사담 정도도 가능하죠. 다만, 다 표절하는데 왜 김미경만 가지고 난리냐는 건 많이 이상해요. 분명 잘못은 실재하고, 그런 일이 매우 빠른 속도로 퍼져 손가락질 받기도 쉬운 유명인이고, 그녀는 그 유명세로 밥 먹는 사람이니 제삼자 보기에 억울할 일은 없습니다.
김미경만 가지고 왜 난리냐가 아니라, 김미경만 물어 뜯기는 이 나라가 부조리하다고 하는 겁니다. 이건 김미경을 옹호하는 것도, 쉴드도 아니에요. 그냥 아주 일반적인 한탄입니다. 이 부조리라는 말이 이렇게 확대해석되고 비판 당할지 몰랐네요. 말을 바꾸든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따숩고 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만, 조선 일보 얘기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되네요. 생뚱맞지 않다는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혹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고 있나 싶어 여쭤 봅니다. '조선일보'에 방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기사'에 방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위 댓글의 '조선일보에 기사 실렸다'를 '조선일보'에 방점을 두고 생각하셨다면 오히려 그쪽이 이상한데요. 위에도 썼지만 조선이든 뉴시스든 중요한 게 아니잖습니까. 단지 '제명'과 '기사에 났다'를 비교하는 글에 대고 '조선일보'에 방점을 찍으시면 대화 자체가 안 됩니다. '조선일보'에 방점을 찍으신 게 아니라면 이번에는 지금 다신 댓글의 마지막 문장이 오히려 생뚱맞고요.
조중동에 치를 떠는 분들이 많은 줄 알고 글 남겼다가 오해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습니다. 조선일보에 방점을 찍을 마음도 없고, 조선일보를 규탄할 마음도 없습니다. 왜 그런 방점을 찍었다고 생각하신지 이해가 안 되네요. 그래서 다른 님한테 혹시 저를 향해 하신 말씀이냐고 확인한 겁니다. 저는 조선일보든, 그냥 기사든 미디어 얘기를 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 뉘앙스도 없었고요. 어느 지점에서 그런 뉘앙스가 풍겼는지 알려주시면 수긍하겠습니다. 갑자기 조선일보로 풍성하게 얘길하셔서 당혹스럽습니다. 생뚱 맞긴 여전하고요.
'조선일보에서 기사 나서 부조리하다고 누가 얘길 했죠? '...라고 고구미님이 말씀하셨죠.
이 말은 두 가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조선일보라서 이상한 건 아닌데요' 또는 '기사가 나서 이상하다는 건 아닌데요.' 저는 대개 1의 의미로 쓰인다고 생각하지만 1을 의도하셨다면 맥락상 말이 되지 않습니다. 새벽하늘님의 글은 애초에 조선일보든 어디든 거기 관심 두고 쓰신 말이 아니죠. 상식적으로. 그냥 비난의 정도를 비교하신 것뿐입니다. 2의 의미라면, '나는 문대성과 김미경의 사례가 다르다고 본다'라거나 혹은 '내가 문대성에 대해 특별히 글을쓰진 않았지만 문대성도 마찬가지다'라는 식의 답글이 달려야 문답의 호응이 이루어집니다. 반박이든 수긍이든 말이에요. '
새벽하늘님께서 '아니 왜 문대성때는 비난일색이다가 비난은 덜 받는 김미경은 부조리 얘기까지 나오고 그러는 거죠?' 라는 뜻으로 글을 쓰셨고, 이 점을 제대로 해석하셨다면 생뚱맞다는 표현이 나올 리 없습니다 . 이건 고구미님과 의견이 다르든 같든, 혹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욕이라도 한 바가지 퍼붓고 싶든, 맥락에서 벗어난 질문은 전혀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느 맥락으로 이해를 하신 건지 여쭤보았습니다. 1번은 아예 해석을 잘못 하신 거고, 2번이라면 '생뚱맞다'라는 표현이 적당하지 않죠.
저만 모르는 이유로, 두 분 간에 '조선일보'기사라서 이상하다니 정말 이상한데요? '조선일보'가 부조리하다는 뜻은 아닌데요.라는 식의 대화가 된 거라면 제 말은 다 쓸 데 없는 소리고요.
이거 보세요. 확인해 보니 이해할 만한 근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잖아요. 기사만 보고 무턱대고 욕하는 게 맞는 상황인가요. 의문을 품으면 빠돌이라 몰아붙이고. 그냥 그 사람이 싫어서 잘 걸렸다 하는 심보잖아요. 뉴데일리나 한겨레에서 정치 편향적인 기사 펙트랍시고 쏟아내면 그거 그냥 다 수용하시나요? 아니잖아요. 다들 지성적으로 걸러내시는 모습 많이 목격했습니다.
저 역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으니 실패한 주장을 했습니다. 그 점은 사과 드립니다.
왜 상관이 없죠? 악의적인 김미경 깔아뭉게기가 어제 오늘 확 눈에 띄는데 이게 어째서 연관이 없습니까. 논문 표절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갑자기 하필이면 요즘 이슈가 된 개인만 적발하는 게 어떻게 부조리함이 아닙니까. 이슈가 된 연예인을 통해 특종 좀 잡아보려는 신문사의 꼼수가 팍팍 느껴지는데도 다들 동조하고 욕을 하고 있어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겼습니다. 제가 한 얘기 중에 유독 부조리라는 단어만 계속해서 집중하시는 거 굉장히 편협해 보입니다.
고구미/ 아뇨. 님의 주장의 요지는 김미경이 표절을 했다 안했다, 혹은 김미경 표절을 판단할 증거가 있다 없다가 아니었어요. 님이 처음 달았던 리플을 볼까요?
"와... 참 부조리하네요. 이번 기회에 과거 짜깁기 경험 있는 사람들 싹 잡아 넣죠. 저도 잡혀가겠지만."
이거였죠. 여기 어디에 "김미경씨가 표절을 했는지 안했는지 증거가 불충분하니 아직 모른다"가 있습니까? 계속해보죠. 님이 아래 다신 리플 중 또 이런게 있군요.
"모두가 빵을 훔치는 사회에서 나만 빵을 훔쳤다고 잡아가면 항의 안 할 사람 있습니까?"
자, 여기도 역시 표절사실여부 자체에 대한 이야긴 없어요. 오히려 빵을 훔친걸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그와 관련하여 "남들 다 하는데 하나만 집중 공격하는게 나쁘다"식의 이야기만 있을뿐이죠. 님의 주장에서 표절사실여부가 중요한 포인트였다면 모두가 훔치는데 왜 저 사람만 가지고 그러냐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가 빵을 훔치지만 저 사람은 안훔쳤을지도 모르니 비난은 자제하자..식의 이야기가 나왔어야하죠.
"와... 참 부조리하네요. 이번 기회에 과거 짜깁기 경험 있는 사람들 싹 잡아 넣죠. 저도 잡혀가겠지만." 이게 다른 분이 보시기에 주장이 되는 모양이군요. "모두가 빵을 훔치는 사회에서 나만 빵을 훔쳤다고 잡아가면 항의 안 할 사람 있습니까?" 이건 '부조리'라는 단어에 하도 딴지를 걸어서 답글 달았던 거네요.
하지만 일정 부분 님의 지적 수긍합니다. 애초부터 논쟁을 할 목적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제 얘기의 포인트는 모두가 훔치는데 왜 저 사람만 가지고 난리냐, 가 아니라 모두가 훔치지만 힘 없는 사람만 잡히는 세상이 '부조리'하다, 라는 겁니다. 아 정말 부조리라는 말 몇 번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그만 쓸래요.
그 부분도 이미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미경씨는 힘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거대한 재벌이나 정치인은 아니지만 (비록 케이블이라해도)자기 이름을 건 방송을 진행하고 있고 꽤 많은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합니다. 어제 오늘 잠시 화제가 되었다해도, 혹은 몇몇 사람들의 비판점과는 완전히 별개로, 김미경씨는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인정받고있는 사람입니다. 이정도 유명인의 행적;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도 아닌 논문이나 학위같은 공식적인 영역과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님은 저 위에 유재석이나 차인표를 언급하셨는데, 정확히 정반대일겁니다. 바른 생활, 철저한 자기관리로 이미지를 쌓은 이들이 이런류의 비도덕적or불미스러운 일에 엮인다면 어땠을가요? 김미경씨는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덜'유명한 인물이니 이정도였지 차인표나 유재석이었나면..어휴... 강호동이 어찌되었는지 잊으셨나요? 지금이야 컴백해서 그렇지 강호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잠정은퇴까지 선언한 뒤 한동안 방송계를 떠나야했습니다.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만일 이게 사생활의 영역이었다면 님의 주장이 부분적으로 의미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논란이 되었던 사건은 단순히 사생활의 영역으로 볼 수 없는 일이었죠.
이런 맥락을 모두 무시하고 님께선 김미경씨의 해명을 보시자마자 "이거 보세요. 확인해 보니 이해할 만한 근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잖아요."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김미경 개인을 고깝게 보는 사람들이 별것도 아닌 트집을 잡고 기회를 노려 맹비난을 퍼붓는것 쯤으로 묘사하신거죠. 고구미님 본인 역시도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황에서 변죽만 울리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김미경씨의 해명이 나오자마자 "그것봐라"식으로 다른 이들이 마치 마녀사냥이라도 한 것처럼 매도한거죠. 전 고구미님의 이런 방식;그저 대세나 분위기에만 편승한 이 방식이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