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툰의 갑중갑은

역사나 팬층이나 마린블루스, 그 이후의 마조앤새디를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텐데...

마린블루스가 대한민국 남정네들의 보편적인 감성, 마조앤새디가 (직업주부)남자 입장에서의 부부생활을 잘 캐치한다면

여성 사이드(?) 에서는 루나파크가 최고 아닐까 싶어요. 아니 뭐...거의 유일하지 않나.

소위 생활툰 작가들이 이러저러한 구설수에 오른 적이 한번씩은 있는 반면 이 분은 그런 것도 없군요. 거대 포탈에 연재하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언제나 평온하고 오밀조밀한 게 만화를 보는데도 꼭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들죠.


주 독자층이 20대~30대 여성층이라고 합니다만, 이 만화의 열성팬인 저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팬.

만화가한테 팬 메일이란 걸 보내 본 경험은 루나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답장이 정성스러워서 감동 두배였다던가 그랬다던가...

    • 루나파크가 뭐지?하고 봤더니 제가 알고 있는 낯익은 그림체의 그분이시네요. 만화는 아는데 만화작가님 성함은 몰랐다능-_-;
      답장도 받아보시고 부럽습니다.
      • 부러워하실 것까지야...사실 저도 크게 기대하고 보낸 건 아닌데 답장이 와서 놀랐습니다.
        대충 쓴 게 아니라서 두 번 놀랐고요.
    • 잔잔한 와중에 빵빵 터트리는 유머센스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말씀대로 작가와 동년배인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할 작품이라고 생각나는데 남자분이 독자시라니 새롭고 괜히 반갑네요 ㅎㅎ
      • 매우 여성적이기도 하지만 남자들도 부담없이 볼 만큼 보편적인 아우라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반가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린블루스/마조앤새디 이후로 생활툰의 흥행장르는 부부생활툰이죠.
      http://www.tenasia.co.kr/?construct=newContent&fz=news&gisaNo=2012082306502187322 같은 기사가 나올 정도로.

      싱글 생활툰의 갑은 스노우캣 아닌가요. 젊은 여성작가들 작품으로는 낢이 사는 이야기나 마피의 다락방 등이 생각나네요. 최근 약진한 역전! 야매요리의 정다정씨도 있고 고양이 집사들이 그리는 장르도 작품이 많고요. 루나파크가 유일한 최고 갑중갑이라니 의외네요. 전 이 아가씨가 그리는 소소하고 말랑말랑한 미니홈피류 에피소드들을 오래는 못 보겠더군요...
    • 마조앤새디,결똑,어쿠스틱,딩스뚱스는 꼬박꼬박 다 보고 있습니다.
      루나파크,스노우캣은 생각날때마다 찾아보는 편이구요.
      저도 30대 남자.
    • 여기 언급된 웹툰 대부분이 늘 탐탁치 않았었는데 전 그냥 생활툰이 취향이 아니었나보네요. 괜히 깨달음 얻고 갑니다.
    • 저도 즐겨요.... 이제
      마흔 중반으로 내달리는 남자.....
    • 루나파크 한때 참 열심히 봤었는데 ㅎㅎ 그림체도 참 개성있고 말도 조곤조곤.. 오너캐가 꼭 닮아서 놀랬던 기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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