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not a hipster 후기

예고편 트레일러보고 음악이랑 분위기에 반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던 I am not a hipster를 결국 참지못하고 어둠의 경로로 받아서 무자막으로 봤습니다. 

독립영화라 한 일주일 걸리더군요. 오랜만이었어요. 그런 경험. 


영화는 무난한 편이었구요. 여백이 많은 영화라 일본영화같다는 생각도 좀 했어요. 히피의 정신적 방황, 방탕한 생활, 여성편력 뭐 그런거 나올거라 기대했는데 

주인공인 싱어송라이터 브룩하이드는 무척 평범해요. 음악하는거 빼면 그냥 평범한 약간 이기적인 성격의 청년백수. 

외신 평가중에 "당신이 힙스터를 싫어한다면 이 영화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라는 리뷰가 있던데, 어느정도 이해가 갔어요. 

힙스터라는 건 겉으로 보이는 것일 뿐이지 그 사람들도 그냥 평범한 인간일 뿐이니까요. 이 영화에서도 그냥 그렇게 그려지고 있고.

브룩하이드역의 도미닉보가트는 꽤 매력적이었어요. 조래빗과 케빈스페이시의 중간 어디쯤 위치한 외모라는 느낌이었어요. (너무 차이나는 건가....)

자전거 참 멋있게 타더군요. 원래 두발달린거 싫어하는 데  좀 부러웠어요. (물론 제가 타면 그런 간지가 안나겠죠. ㅜ 일단 키차이가 넘사벽...)


무자막으로 봐서 대사들을 거의 못알아들었지만 대강의 내용들은 분위기보고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어요. <원스>까진 아니어도 어느정도 음악영화였으면 했는데, 인디뮤직영화라기 보다는 그냥 인디뮤지션이 주인공인 영화.  


인디영화인데도 때깔이 너무 좋아서 좀 놀래기도 했어요. 보아하니 선댄스 관련기관에서 지원을 받은것 같아 보이던데 

역시나 어떤 장르가 발전하려면 저변이 확대되어야 한다는게 저런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 힙스터는 아직도 주제로 다뤄질 만큼 '힙'한 단어인가 보네요. 이제 대체할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직 현재 진행형인 문화이군요. 영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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