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받을 변태는 따로 있는가?

이 사건에서 지적하고 싶은 포인트는 남들과 조금 다릅니다.


인권으로 유명한 사람이 변태면 안되나요?

고은태를 공격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변태적 성향으로 공격하면 안되죠.


정상적인 판단력을 지닌 성인끼리 합의하에 하는 행동.

그건 남들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게이가 성희롱을 하는 건 나쁜 일이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을 게이라고 공격해서는 안됩니다. 공격효과는 좋겠지만.


물론 이 케이스에서는 지난 트윗을 통해 자기자신이 공격받을 수 있는 양날의 검이 되버리고 말았죠.


BDSM이 뭐가 나쁜가요?

홈페이지 한번 가보시죠.


http://www.bdsm.or.kr/

    • 동의합니다. 왜 포인트가 변태행위~ 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성적 취향과 그것이 무슨 상관이라고...
    • 그럼요 포인트는 유부남으로 가야죠
    • 낚인 1인 입니다. 그리고 성적취향으로 비난하면 안된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가지고 태어난것과 취향은 비판할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 유부남이라는 포인트도... 그사람 부인 이외의 타인이 비난할 수 있는 영역인지는 모르겠군요.
      간통이 형사상의 죄라는데 반대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 성적 취향으로 비난하면 안된다는 지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성적 취향이 불러일으킨 어떤 파편의 지점은 비난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고은태 케이스에서 나온 에그(이거 원래 명칭이 에그가 아니었는데..)를 넣고 편의점에 보내는 부분같은 건 비난받아도 됩니다.
      편의점에는 직원이 있으니까요.
    • 허 참-_- BDSM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BDSM이라는게 기본적으로 위험한플레이이기때문에 서로간의 철저한 합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BDSM을 본격적으로 즐기시는분들이 아무한테나 막 합의하에 DS관계가 성립된것도 아닌데 막말하고 자신의 성적인 욕망을 표출하고 그러지않습니다. 그러는건 취향을 넘어선 단순한 변태성희롱입니다.
      • 그런 태도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SM을 즐기는 변태라는 식의 비난이 많아서요.
    • 유부남이란 건 타인이 비난할 수 있는 영역 맞죠. 부부사이의 신뢰니 뭐니를 떠나 상도로 따져도 욕먹을 일.
    • 유부남이라는 부분이 아내만 비난할 수 있는 권리의 영역은 아니죠.
      그런 식이면 살인범은 피해자의 가족들만 비난할 수 있나요?
      윤리적 영역에 대한 비난은 그 제도권의 구성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 살인과 외도는 다르죠.

        법에서도 살인은 친고죄가 아니고 합의도 안됩니다.

        그러나 외도는 법적 혼인관계에 있는 당사자 고소 없이 처벌 못합니다.
        •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윤리"의 영역이라는 겁니다.
          • 윤리의 영역에 대한 인식이 저와 님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성행위할 때 가학적 행위를 하는 것과 외도를 하는 것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당사자 합의만 있다면 상관 없는 개인적 영역의 일이라고 봐요.

            그렇지만 누군가에게는 가학적 성행위와 불륜 모두 개인의 영역이 아닌 사회 윤리의 영역으로 볼 수도 있겠군요.
            • 그건 님혼자만의 척도인거같고 일처일부제인 우리나라에서 윤리범주안에 외도가 들어가지않지요.
            • 사회규범이나 보편적인 윤리를 거부할셈이면 다른나라로가야죠

              그리고 변태적성행위가 부부사이에 부부서로간의 합의하에라면 저도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봅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외도는 와이프가용납을 하건안하건 비난받을 대상입니다
          • 그런데 고은태씨 부인이 남편이 그러는 걸 알았는지 몰랐는지 우리가 모르니까 아직 그 부분을 비난할 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치팅은 욕 먹어 마땅한 행위긴 하죠.
    • 가해자가 변태인게 잘못은 아니죠.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변태 행위를 요구했다. 이게 잘못 아닌가요?

      마찬가지로 외도에 관해서도,

      부부가 서로 합의를 했고, 외도의 상대방 역시 결혼에 관해서 알고 있었다면 타인이 비난할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의 사적인 영역의 일이죠.

      물론 이번 사건의 경우 아내와 피해자분과 합의과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고요.
      • 둘 사이 합의 유무가 안밝혀진 상황에서 트위터에 ㄱ씨는 인권운운하면서 변태 성욕자다라고 공개한 피해자의 행위도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ㅠ 물론 피해자 중심주의가 있긴 하지만..
        • 피해자분이 자신은 합의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분은, 합의라고 오해했던 것 같다. 라는 전형적 답변을 내놓았고요.

          어쨌든간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합의는 없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아니 그건 다르지요. 변태는 당사자들이 드러내지만 않으면 아무상관없는 개인적인 영역이지만 외도는 외도하는 사람, 배우자, 외도상대가 모두 알면서 하는 거면 셋다 욕먹는 일입니다.
        결혼제도의 취지에 반항하는 거고 사회적 합의에 대한 도전인데 변태와는 궤를 달리하는 거 아닌가요.
        • 사회적 합의를 도덕성의 척도로 보시나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인데요..
        • 사회적 합의에 대한 기준이 저와 다르신 것 같습니다. 저는 혼인은 개인의 합의지 사회적 합의라 보지 않거든요.

          다만 국가에서 보호해줄 가치가 있는 제도라서 법적인 보호를 받는다 생각합니다.
          • 그러니까 말이죠님의 기준은 혼자기준이고 그건 사회규범이정해져있을땐 그게우선입니다.



            마치 저는 엄마라는 단어를 친한언니한테도 쓰는데 저랑기준이 다르신가봐요.

            같은 이야기네요
        • 파시즘이에요. 모두가 같은 삶을 살진 않죠
    • 그러니까말이죠// 우선 친고죄 여부는 비난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식이면 성폭행이 친고죄이던 당시엔 성폭행범은 비난하면 안되는 게 되니까요.

      그리고 가피학성취향과 외도는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가 개입했다는 부분에서 서로 다른 영역입니다.
      제가 외도를 다른 사람이 비난해도 된다고 말한 부분이 바로 그 사회적 제도의 부분 때문이죠.
      윤리라는 건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도록 세워놓은 원리입니다. 이걸 깨는 개인을 봤을 때 그 사회의 구성원이 비난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제가 윤리의 영역이라고 말씀드린 건 다름 아닌 이 지점입니다.
      합의하에 가피학적 성적 취향을 나누는 건 제도가 끼어들 틈이 없잖아요?
      하지만 스와핑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지죠. 여기엔 가족이라는 사회적 제도의 문제가 끼어드니까요.
      당사자의 합의 여부와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 윤리가 사회의 윤활유라는 기능으로 환원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주장은 지나치게 극단적이에요.

        그럼 우리가 무언가를 의무로 느낀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건 단지 사회의 강제와 훈육을 내면화한 환상에 지나지 않게 되어 버립니다. 동서고금의 윤리 사상 중 그런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세요..
        • 도덕과 윤리개념을 혼동하시는 듯 하군요.
          일부일처제가 결혼제도화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외도는 비윤리적 영역이 맞습니다. 비도덕적 영역인지에 대해서는 개인의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요.
          괜히 외도를 불'륜'이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 도덕과 윤리는 그렇게 명확히 나뉘는 개념이 아닙니다. 둘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용법은 헤겔에게서 오는데, 헤겔이 바로 윤리를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의 규범으로 해석을 하죠. 그런데 이 때 그는 윤리와 도덕을 구분한 것이 아니라 도덕성을 포함하는 더 높은 가치로서 윤리를 두는 것입니다. 비윤리적이면 비도덕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 외에 저는 효데이 님이 사용하시는 윤리와 도덕의 구분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비윤리적인 것이 비도덕적임을 포함하지 않는 방식으로 윤리와 도덕을 구분하는 학설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 사회 규범과 도덕을 일치시킬 때 발생하는 딜레마는 개인의 비도덕적인 행동의 책임이 사회에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개인에게 규범을 내면화시키지 못한 사회의 기능 부전=비도덕이 되는 것입니다. 이 결론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 제가 사용한 윤리라는 개념이 그 자체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외도의 비윤리성에 대한 지적을 함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나요?
              부족한 부분을 도덕 개념까지 확장해서 보충해야만 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김듣보님께 도덕 개념과 헷갈리시는 것 아니냐고 말씀드렸던 거구요.
              댓글 보니 그 정도는 구분하실 수 있는 분 같은데 제 댓글이 어떤 의미의 윤리를 말하고 있는지 모르신다는 게 의아하군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외도에 대한 비난이 사회구성원의 자격으로 가능하다는 말씀을 일관되게 드렸습니다.
              글타레의 화두는 도덕과 윤리가 충돌할 때 발생하는 딜레마를 상황윤리로 푼다 같은 영역까지 갈 필요가 없는 일이라는 게 제 입장입니다.
              40대 유부남이 20대 미혼녀와 성적 놀음을 했다면 그 유부남의 아내만 그 유부남을 비난할 수 있다 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의 과정이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 1. 저는 부인이 남편이 다른 여자와 섹스 하는 걸 허용한 상황이라면 타인은 일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와 생각이 다르시다고 봅니다. 효데이님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훼손하는 것이므로 부인의 이해 여부와 관계 없이 비난할 수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사회 제도를 어기는 것은 비난 받을 일이니까요.

                2. 제 반론의 핵심은 사회 제도를 어기는 것 그 자체는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사회제도=윤리가 아니니까요. 반면에 제가 보기에 효데이님은 사회제도=윤리라고 보시기에 그와 같은 주장을 펴시는 것 같고요. 아닌가요?

                3. 제도에 문제에 대해서 제 입장을 말할게요. 저는 윤리와 사회제도를 다른 것으로 보는 사람으로서 오직 윤리적인 사회제도를 어길 경우에만 그 사람을 비난할 수 있다고 봐요. 제가 보기에 결혼제도는 딱히 특별히 윤리적인 제도가 아니고요. 그냥 임의적인 것이죠. 결혼제도가 없는 사회도 있는데 그렇다고 우리가 그 사회를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할 수는 없잖아요?
                • 1. (후반분에 대해) 그렇습니다.
                  2. 저는 윤리를 관계의 영역, 외적 영역으로서의 규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덕은 내적 영역으로 보고 있구요. 당연히 외적 영역을 구성할 때 내적 영역도 반영되겠죠.) 즉, 말씀하시는 게 맞습니다.
                  3. 2번의 생각을 하시고 계셨다는 걸 알았고 그러하므로 저와 다른 주장이 나오는 것은 납득했습니다.

                  하지만 제도를 깼다는 자체만으로 비난할 수 없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도덕률을 근거하지 않고 단순하게 구성원이 편하고자 세워둔 제도라 하더라도(저는 결혼제도가 그러한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깬 구성원에 대해 다른 구성원이 비난하는 건 마땅하다고 봅니다. 제도는 사회적 약속이니까요.
                  비난의 근거가 도덕을 바탕으로만 이루어져야할 이유가 있나요?
                • 곧 퇴근시간이라서 답변을 들어도 논의는 바로 이어가지 못할 듯 하네요. 죄송합니다.
                  결혼제도가 없는 사회에 대한 제 입장은, 그 사회에서는 결혼이 윤리가 아니다 라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윤리가 가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이 바뀌듯)
                  • 네 :) 윤리는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이고, 그 규범성은 우리가 합의했다는 사실에서 온다는 것, 따라서 바뀔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결혼은 당사자 간의 합의일 뿐 아니라 사회의 합의이므로 사회 구성원인 우리도 그 위반에 대해 비난할 수 있다는 생각이신거죠? 물론 설득력이 어느 정도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반론은 그 합의는 한 번도 명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또한 더 큰 문제는 제가 그에 동의한 적이 없다는 것이죠. 물론 일단 이 사회에서 살아 가는 이상 정식 절차를 거쳐 그걸 바꾸기 전까지는 지켜야 한다는 반론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럼 우리의 행동에 지나치게 많은 제약이 생겨서요..집시법이라든지, 저항권의 문제라든지..



                    아무튼 서로 최종 입장이 나왔고 모든 윤리적 입장은 나름 장단점이 있는 것이니 더는 논의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이런 얘기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니 흥미 있으시면 제 반론에 대한 재반론을 달아 주셔도 좋고요. 그럼 퇴근 잘 하세요~
                    • 퇴근길에 폰으로 씁니다. 지하철에서 듀게열고 댓글다는 게 보이면 그게 집니다 ㅎㅎ



                      개인의 동의여부는 논의의 여지가 있겄죠. 하지만 지금 케이스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씨가 혼인신고를 했을테니까요.

                      집시법이나 저항권을 논할 케이스도 아닌 듯 하구요.



                      저도 이 정도에서 그치겠습니다. 술자리가 있어서..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 고씨가 결혼제도에 합의한 것이라는 지적은 원칙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통죄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던 지점이네요.



                        다만, 결혼은 실제로 강요의 성격이 있잖아요? 미혼 대신에 비혼이라는 말을 쓰자는 것도 한국에서 결혼은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분위기에 저항하자는 것이고요. 이걸 생각하면 문제가 복잡해지죠.



                        하지만 그럼 문제가 규범의 원천에서 제도나 에토스와 개인의 관계라는 다른 차원의 문제로 넘어가고 이는 제가 생각을 많이 못 해 본 문제라 쓸모 있는 얘기는 못할 것 같네요. 그러니 저도 정말 그만하겠습니다. 저도 술 마시고 싶네요ㅠㅠ
              • 효데이님께 '결혼하면 사랑일까'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지 권해 봅니다.
                • 제목만으로는 어떤 책일지 감이 안잡히네요. 접할 기회가 있겠죠.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독신주의자 ㅋㅋ(어쩌라고?)
                • PC에서는 대댓글(?) 다는 레벨에 한계가 있나보네요. 그냥 제 글에 달아요. 말씀드린 책은 불륜이란 무엇이고, 왜 생기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다룬 것입니다. 단순히 현재 비혼인 것이 아니라 독신주의자라고 하시니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떻든 제 기준에서는 나름 고민하던 문제를 정리해 준 책이라서요. ^^
    • 그런데 유부남이 포인트라는 말을 보니..이런 저런 생각들이 나네요.. 좀 동떨어진 이야기입니다만..
      어떤 팬모임에서 딱 한번 본 유부녀팬을 스토킹하고 해킹하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가 나중엔 유부녀라는 이유로(유부녀주제에 왜 나를 사랑해?)상욕을 하고 다녀서 유부녀팬들이 대거 탈퇴했던 어떤 작가의 사이트도 있었고.....이제는 정신 좀 차렸을까?????
      또 어떤 유부남은 20대 초반 어린 여성들 꼬시고 사귀다가 그 사실로 협박하고 그녀들의 인생 망치기를 즐기다가 이혼했다는데 20대 초반 여성을 꼬실 때 주로 사용했던 멘트들을 묶어서 책으로 낸 것이 베스트셀러라는..ㅋㅋㅋ 서점에 비치된 어떤 책들은 인쇄된 쓸모없는 글씨들 때문에 종이가 고생이 많아보였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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