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급여는 어디 까지인가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작습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중소 기업 범주에 들어가죠.


중간관리자 타이틀을 갖고 있다 보니 젊은 사원들이나 지원자들과 이야기를 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불만을 이야기 하라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급여와 근무시간이죠.


급여가 생각보다 짜다.. 라는 것과 근무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길다 라는 겁니다.


이 두 문제 저도 심각하게 인식하거든요. 사실 내 월급도 그렇게 많은건 아니고 또 회사 출근해 퇴근할때 까지 시간은 긴 편이죠. 


보통 7시가 넘어야 퇴근 생각을 하니.. (주 5일제입니다)


이 문제가 회사에서 나름 이슈인데, 그러다 보니 사장님과 직원들 이야기 하다 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이 두 가지 입니다.


사장님이 근무시간이야 그렇다 쳐도 급여에 대해선 나름 강경하신 편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밥 벌이도 못하는 녀석들 월급 주며 일 가르치는데 요구하는 액수 못준다"는 겁니다. 


물론 근로기준법이 명시한 최저임금은 지켜주긴 합니다만 20대 젊고 꿈많은 친구들에겐 불만이 많은 액수죠. 중간 관리자의 종특인가요?


햇수로 몇 해 있다 보니 그 말에 나름 세뇌라고 해야 하나 공감이라고 해야 하나 동의 하게 됩니다. 사실 지금 회사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은 몇 안되고 그 돈을 갖다 못하는 친구들 한테 주니


사장 입장에선 그게 배아플수 있겠다는 그런 부류의 생각이요... 


오늘도 신입사원 하나랑 잠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도 급여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 받는 모양입니다. 급여에 업무량에 등등 치여사는데 한 편으론 공감도 되고 그래서 부분적으로 동의도


해주고.. 


이런 이야기를 사장한테 하면 하지만 한 편으로는 신경갑니다. 어떻게 말해주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고자질이 되느냐 보고가 되느냐 질적으로 달라지잖습니까?


중간 관리자는 대기업에서나 중소기업에서나 똑같다는 생각하면서 퇴근합니다.

    • 밥벌이도 못하는 녀석들이라는 생각은 위험한것 같습니다.
      정말 밥벌이 못하면 자르면 되고.
      자를수 없는 사람이면 꼭 필요한 사람이죠.
      결국은 시장원리에 의해 급여가 결정될텐데.
      시장의 문제점은 잘 알려져있으니까요.
    • 이른바 '밥벌이'할 때까지 적은 임금을 주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고 괜찮은 임금을 주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겠죠. '밥벌이'할 때까지 적은 임금을 줘도 이직을 잘 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전략일텐데, 지나치게 임금 조건이 가혹하면 밥벌이할 때까지의 트레이닝 기간 동안 이직하는 비율이 올라갈테고, 그렇게 되면 이직한 사람에게 투입한 비용이 헛수고가 되어서 오히려 쓸만한 사람을 한 명 트레이닝 시키는 비용이 올라갈 수가 있겠죠.
    • 저러니 일 좀 할만하게 되면 이직하게 되는거죠.
      중소기업 사장의 마인드가 저러면 오래가긴 힘들겠네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가려면 사람 중요한지 모르면 불가능하죠.
      아니면 사장 능력 인맥이 넘사벽이든가..

      적어도 오버타임 수당 정도는 지급해야 업무시간 증가가 줄거나 급여가 올라가거나 하겠죠.
    • 사람들이 들어오려고 기를쓰면 급여가 많은거구요, 사람들이 나가려고 기를쓰면 급여가 작은거지요.
      들어오는 사람도 없고 나가는 사람도 없으면, 아님 들어오려는 사람이랑 나가는 사람이랑 비슷한 비율이면 그게 적당한 급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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