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정독 도서관 근처에서 들를 만한 밥집과 장소들이 있으려나요?

1.이건 질문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지만 매운 것만은 먹기 힘들어하는데요, 적당한 밥집을 미리 알아두고 싶어요.  가격은 5-6천원 선까지 가능해요.^_^

 

그리고 그 주위에서 가볼만한 장소들도 알고 싶군요. 갤러리나 찻집 및 명소 다 좋아요.

 

원래는 지방에 살지만 서울로 잠시 놀러가는 거라 서울 지리에 어두워요. 어디가 좋은지도 모르고...ㅜㅜ 저에게 도움을 좀 주세요.

 

댓글달아 주시는 분들께 축복이 있으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자러갑니다.

 

 

2 이건 일상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들

 

요즘 KBS 라디오 FM1 클래식 채널을 많이 듣고 있어요. 라디오를 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하는 <출발 FM과 함께>와 그 다음 순서인 <장일범의 가정음악>, 그리고 밤 열시에 하는 <FM실황음악>은 놓치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해요. 혹시라도 놓치면 다시 듣기로 듣고요. 얼마 전에는 음악회 티켓을 선물로 받게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덕분에 <7인의 음악회>에도 갈 겸해서 서울에 놀러가게 되었네요.

 

언제나 많이 외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라디오를 들으니 마음에 위로가 많이 되네요. 그리고 이상하게 똑같은 곡도 음반으로 듣는 것보다 라디오에서 들으면 더 집중이 잘 되고 감흥도 크더군요. 왜일까요....

 

어제 <출발 FM과 함께> 게시판에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신청했었는데 오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로스트로포비치가 연주한 버전으로 부탁했었는데, 장한나가 연주하고 로스트로포비치 선생이 지휘한 음반으로 틀어주더라고요. 장한나의 십대 시절 연주는 처음 들었습니다. (쇼스타코비치와 비발디 협주곡 음반은 갖고 있습니다만)

 

전 오만한 신동의 연주를 기대했지만 이게 웬걸...이 꾸밈없으면서도 깊이가 있는 연주가 정말 소녀의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음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들었어요.

    • 1. 정독 도서관하면 즉석 떡볶이...
    • 정독 근처라면...
      1. 천진포자-면관 (천진포자 본점 바로 옆) 에서 차오멘(볶음면) 한 접시.
      2. 북촌평양냉면에서 새콤한 동치미육수 냉면 한 그릇.
      3. 정독 바로 앞의 그 파스타집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커다란 연잎인가 호박잎 같은 게 있습니다)
      4. 거기서 조금만 내려오면 인사동....
      5. 거기서 내려오지 말고 언덕배기 경복궁쪽으로 넘어가면 그게 바로 삼청동....
      6. 정독도서관 구내식당에서 제일 빨리 나오는 건 카레덮밥입니다.
    • KBS 클래식 라디오 좋지요. 저는 생각날 때마다 틀어서 듣는지라 프로그램명은 잘 모르지만요. 10시 이후에 틀면 나오는 음악회 실황 방송이 제일 좋습니다.
    • 1. 정독 도서관에서 아트선재로 내려오는 길목에 음식점이 즐비해요. 가격도 다들 괜찮고. 돈까스점도 있고 선진포자(?)파는 중국집도 있고, 몇년째 장사하는 되게 유명한 라면집도 있구요. 셜록님 말씀처럼 떡볶이도 있고 짬뽕도 있고. 한식도 있고 양식도 있고. 카페도 즐비하고. 가격은 대부분 5000원 안팍이니 그다지 걱정 안하셔도 될듯?
    • 장한나 앨범 중 가장 선호하시는 앨범은 어느 앨범인가요?
    • 개인적인 생각인데 정독도서관 앞은 삼청동에 편입되어서 5천원대 밥을 먹고 후회하지 않기가 매우 힘듭니다.
      지나치는 손님이 넘쳐나니 비싸고 불친절하고 맛도 그냥 그렇고요.
      그러니까 굳이 먹을 필요 없는 곳이라 생각해요.
      정독도서관 구내식당 카레덮밥이 가격대비 후회의 비율이 낮고요.

      라면집은 라면땡기는 날을 언급하신 듯 한데
      집을 개조한 가게에서 인스턴트라면을 뚝배기에 내오는 곳 이고요. 그런데 혼자가시면 집쪽으로는 못가요.
      신라면 베이스이니 맵고 덥고 취향에 맞으실지 모르겠네요.

      http://acando.kr/413
      여기는 7천원대인데 가격대비 괜찮아요.
      토마토스파게티는 할라피뇨가 많이 나오니 매움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시는 편이 좋고요.
      물론 여기도 점심시간대는 근처 직장인분들로 한참 줄섭니다.

      http://harunatal.egloos.com/2545369
      여기도 괜찮은데 혼자 드시기엔 좀 힘들겠네요.
    • 정독도서관 밑으로 풍문여고(?) 암튼 거기도 지나서 된장찌게 집이 있어요.
      약간 골목으로 접어 들어야 하므로 찾기 힘들 지도 모르겠어요. 도서관 가는 길에 간판이 걸려 있긴 하지만요.
      여기는 무슨 장모님 된장찌게 집이거든요. 집을 개조해서 만든 곳인데 된장찌게, 청국장 다 맛있어요.
      청국장은 냄새도 거의 안 나면서 심심하게 끓여주더라구요.
      반찬은 별로 잘 살지 못하는 집에서 늘 먹는 반찬 꺼낸 듯한 느낌이구요.
      이건 이 식당의 컨셉이랄 까, 그런 건데 자주 가면 좀 질려요.
      지진 김치, 구운 김, 김치 등 손님 접대용 반찬은 아니예요.

      도서관 밑의 라면집 같은 경우는 방에 들어가 먹었었는데 많이 지저분했었어요.
      그래도 사람은 많더라구요. 특별히 맛이 있는 건 아닌데 그 근처에 학생이 갈 만한 곳이 없어서인 듯 해요.
      라면을 먹을 바엔 도서관 식당에 있는 라면기계에 천원 넣어서(지금은 올랐을 지도) 먹는 게 나아요.
      라면집에서 먹으나 여기서 먹으나 아무 차이가 없답니다.

      그리고 중국인이 하는 천진포자에서 파는 고기만두는 한번 먹어볼 만 해요.
      고기를 싫어하면 처음엔 맛이 어색할 지 모르겠는데 이 만두는 먹으면 먹을 수록 뭔가 적응되면서 괜찮더라구요.

      그 밑에 화교가 하는 또 하나의 중국집이 있는데 짜장면이 먹을 만 했어요.
    • 아. 좌담님께서 추천해주신 이태리 면사무소는 정독도서관 근처라기에는 좀 멀고 찾아가기도 힘드실거에요.. ^^;;
      복숭아발톱님이 추천해주신 된장찌게, 청국장집은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하고요. 이름은 '별궁'입니다. 그냥 밥집이에요. 가격은 7000원이었던가;; 하고.. 두분이 가시는거면 가회동 대장장이 피자 추천해드려요. 아마 13000원이 가장 저렴할텐데 두분이 먹기에 충분하고 맛있고 깔끔해요. 그냥 밥집으로는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해주셨네요. :-)
    • 白首狂夫/ 장한나 음반이 두개밖에 없어서 뭘 꼽는다는게 거의 불가능하지만...일단은 비발디 첼로 협주곡 음반을 좋아해요.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은 로스트로포비치가 연주한 버전이 제겐 훨씬 더 좋아서 장한나반은 잘 안듣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그런데 갈 만한 밥집이 참 없긴 한가봐요...
      아마 좌담님이 말씀하신 도서관 구내식당이나 복숭아발톱님 말씀대로 천진포자로 가게 될 것 같아요.
    • 북촌칼국수. 반블럭정도 떨어져 있는데, 가격이 얼마였더라...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립니다.
      저도 가끔 생각나서 찾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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