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설레죠

정말 봄이 왔나봐요.

 

맘이 막 달떠요. 설레는 대상도 없이 혼자 맘이 들썩인다는 게 문제지만. ㅠㅠ

노래도 막 두근거리는 걸 듣게 되고, 심지어 예능을 보며 웃다가 출연진들끼리 행동에 의미 부여하며 설레어 하고 그러네요. 심각하다...-_-

물론 지금은 주말의 끝자락인지라 설렘이 가라앉고 우울함이 밀려오고 있어요. 내 주말은 어디로...

 

 

 

아래는 웹툰 '움비처럼'을 보다 알게된 시. '너'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만 빼면 지금 제 마음과 유사하네요.

 

 

<누가 문을 두드린다>

                                        자크 프레베르

 

누구일까, 밖에,

아무도 아니지

그저 두근거리는 내 가슴일 뿐이지.

너 때문에 마구 두근거리는

하지만 밖엔

작은 청동의 손잡이는

꼼작 않고 있지

털끝만큼도 움직이지 않고

꼼짝도 않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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