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요즘들어 유난히 성스러운 듀게에 덕스러운 게임 잡담이나 던져봅니다

- 어제 올렸던 글에도 적었지만, 바이오쇼크-인피니트가 제작사 자체 한글화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할렐루야. ㅠㅜ

 다만 그 소식을 보고 나니 당장 플레이해야겠다는 욕구가 많이 감소해버렸네요. 대사량이 엄청나서 영문 자막 보며 플레이하는 게 많이 버거웠거든요. orz


- 언제나 연중 무휴로 뭔가 세일 중인 steam에서 여전히 세일을 진행 중입니다... 라는 건 별 소식도 아니겠지만;

근데 이번엔 스케일이 좀 큽니다. '인디 게임' 특별 세일이라 세일 품목이 25페이지에 달하거든요. -_-;;

물론 인디 게임이 아닌데도 세일 중인 게임도 몇 개 있구요.

그래서 적어 봅니다. 본격 함께 죽어요 게임 잡담! <-


1. 져스트 코즈 2




미쿡 첩보 요원이 독재자가 지배하는 섬에 들어가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레지스탕스들을 도와 혁명을 일으킨다... 라는 줄거리가 얹혀 있긴 하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 

그냥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이에요. 물론 GTA 같은 걸 기대하시면 안 되고 '그냥 액션 게임' 입니다.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오픈 월드 게임 사상 최강의 '원하는 곳에 맘대로 갈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

주인공의 팔에 부착된 스파이더맨 거미줄 비슷한 물건을 아무 데나 붙여가며 맘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눈에 보이는 곳이고 발 디딜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또한 줄거리 그딴 거 전혀 중요하지 않고 현실성 같은 건 애초에 안중에 없는 게임이라 마음대로 난동을 부리며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탈 것은 자동차부터 보트, 헬기, 전투기까지 뭐든 빼앗아 타고 다닐 수 있구요. 또 맵이 미치도록 넓어서 100% 클리어하기 전에 지쳐서 게임을 접고 싶어진다는 게 장점 아닌 장점이죠;


정작 가장 중요한 '액션' 파트는 뭐. 딱히 좋지도 않고 그렇다고해서 나쁘지도 않은, 그냥 적당한 수준이구요.

사실 이게 강력 추천감은 아니긴 한데, 지금 세일 가격으로 단돈 3달러에 팔리고 있습니다.

특별한 매력이라곤 반푼어치도 찾아볼 수 없는 '단역3' 같은 존재감의 주인공과 큰 틀 외엔 아무 것도 기억에 남지 않는 줄거리에도 불구하고 (살짝) 추천하는 이유지요.

큰 기대 없이 시간 죽이기 좋은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2. 더트3



랠리를 컨셉으로 특화된 유명 레이싱 게임입니다... 만.

이 3편은 기존 팬들에게 호불호가 엇갈리는 편이었고 전 아예 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

그냥 오늘 세일이라서 8.49$에 올라 있길래 적어 봤습니다(...)



3. 캐슬 크래셔즈



처음 엑박360 다운로드 전용 게임으로 출시되었을 때 전설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게임입니다.

다만 오프라인 코옵의 재미가 핵심인 작품이고 혼자 놀기엔 좀 단순한 감이 있어서 pc 온라인 플레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귀여운 그래픽과 달리 연출은 좀 잔인합니다만. 미쿡 인디 게임들이 대체로 그런 성향의 작품이 많더군요. 지금 8.99 달러입니다.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혼자 놀기엔 많이 심심할 수 있으며 더군다나 코어한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겐 좀 싱거울 수 있습니다;


4. 레전드 오그 그림락



던젼 탐험형 고전 rpg 팬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던 히트작입니다. 이후 고전 서양 rpg 리메이크나 업데이트판의 유행에도 슬쩍 일조했죠.

'아이 오브 비홀더' 같은 옛날 옛적 던젼 rpg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지도에 점 하나 찍히면 달려가며 괴물 좀 죽이면 다 끝나는 요즘 rpg가 맘에 안 드시는, 그래서 옛날식 개고생 rpg가 그리우신 분들에게도 추천하구요.

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하지 마세요. 21세기 스타일의 rpg에만 익숙하다면 그냥 개고생의 추억만 남길 수도 있습니다(...) 현재 가격은 7.49%.


5. 데드라이트



이 작품에 대해선 예전에 소개글을 적었던 적이 있지요.

그래서 간단히만 말하자면, 좀비 세상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설치고 다니는 칙칙한 중년 아저씨가 주인공인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나름대로 스토리가 강조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뭐 딱히 훌륭한지는 모르겠구요. 게임은 적당히 재밌긴 한데 큰 인상을 남길 정돈 아닙니다. 여러번 플레이할만한 매력은 없어요.

다만 3D 그래픽을 2D처럼 처리한 그래픽과 빛과 그림자를 꽤 적절하게 활용한 영상미와 연출, 그리고 분위기는 주목할만 합니다.

게다가 고작 3.74 달러란 말이죠. 네. 부담 없이 질러서 가볍게 한 판 하고 '아... 그 게임 괜찮았었는데.' 라고 기억에 남길만한 작품은 충분히 됩니다.


6. 암네시아 : 더 다크 디센트



악명 높은 1인칭 호러 게임입니다. 워낙 자주 세일하는 게임이긴 한데 어쨌거나 이번에 또 하길래. ^^;

고전 게임같은 기분이 드는 검소한(?) 그래픽에 인터페이스도 투박하고 여러모로 저렴한 제작비를 한껏 뽐내는 작품이긴 하지만, 호러 게임으로선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나 초반에나 잠깐 겁에 질린 척 하다가 곧 각성해서 무시무시한 무기들을 들고 '우헤헤헤 내가 다 죽일 거라능!!' 이라면서 불쌍한 괴물들을 발본색원하러 다니는 요즘 호러 게임들이 호러 답지 않아 성에 안 차신다는 분들은 꼭 해 보시길.

괴물을 잡기는 커녕 괴물 소리만 들려도 벌벌벌 떨며 플레이어의 컨트롤을 거부하는 주인공의 무력함에 치를 떨게 되실 겁니다.


7. 마크 오브 더 닌자




애니메이션풍의 2D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잠입 액션 게임입니다.

뭐 '그냥 잘 만들었다'라는 말 밖엔 할 말이 없네요.

마구 죽이고 다니든 암살하고 다니든 아무도 안 죽이고 숨어만 다니든 맘대로 원하는대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100% 자유까진 아니지만^^;)

맵 구성이 치밀해서 같은 스테이지를 다른 방식으로 여러번 플레이할 수 있고 맘먹기에 따라 난이도도 달라지겠구요.

단순 심플해보이면서 적당한 깊이도 있는. 아주 잘 만든 소품입니다. 

적어도 숨어 다니는 재미면에선 메탈기어솔리드4나 스플린터셀:컨빅션보다 낫다는 기분도 들었네요. 9.99달러.


8. 바인딩 오브 아이작



'슈퍼 미트 보이'로 보여준 괴랄한 센스와 매니악한 난이도로 많은 팬을 끌었던 분들께서 작정하고 만든 망측한 게임입니다.

저렴한 그래픽의 던젼 액션 게임인데...

...설명하기도 참 애매하네요. 그냥 해 보시죠. 메타 크리틱 84점의 게임이 고작 1.24달러에 팔리고 있지 않습니까. <-


다만 악취미성 잔혹 괴이 센스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피해주시구요.


말 꺼낸 김에 '슈퍼 미트 보이' 역시 할인중입니다. 5.09 달러.




위에도 적었듯이, 자비심 없는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이니 구매 전에 충분히 고려를(...)


9. 트라이얼즈 에볼루션 골드 에디션



이건 세일 품목이 아닙니다. 위에서 잔인한 난이도 얘길 하니 그냥 생각이 나서.

간단히 말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장애물 통과하는 게임입니다.

조작이 매우 간단합니다. 엑셀, 브레이크, 좌우 방향키로 모든 걸 컨트롤하지요.


...그런데 더럽게 어렵습니다. -_-;;;

원래 엑박 다운로드 전용 게임으로 출시되었을 때부터 패드 뽀개게 만드는 게임으로 악명을 떨쳤습니다만.

그만큼의 중독성과 재미로 대박을 치고 속편까지 나왔는데, 이 골드 에디션은 그 두 편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어려운 게임은 정말 싫다는 분들을 제외하고 안 해 보신 분들은 꼭 해 보시라고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게다가 자체 내장 코스 에디터로 유저들이 직접 만든 코스들이 웹에 올라오고 그걸 무료로 무제한 다운받아 플레이할 수 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그 중에 정말 금쪽같은 멋진 코스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아요. 작정하고 파고들면 이것 하나로 몇 달은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런 게임이 단돈 19.99달러!! <-



10. ...위까지 적고 나서 지쳤습니다. 세일 메뉴 24페이지 중 2페이지 얘기만 간신히 했건만. (누가 시켰냐;;)

그러니 이제부턴 그냥 대충


'월드 오브 구'



신선하고, 귀엽고, 재밌는 퍼즐 게임입니다. 메타 평점 90점에 2.49달러.


'30초 히어로'


옛날 옛적 8bit 시절 rpg 게임들의 패러디 게임 비슷한 물건입니다.

무명의 용사가 마을에서 출발해 동네 몬스터를 잡고 장비를 사고 렙업해서 마왕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하는데 그걸 30초안에 해내야 한다는 게 포인트죠.

물론 실제로 30초는 아닙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플레이 타임을 늘릴 수 있는데...

암튼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개그 센스가 좋아서 (게임 룰 자체가;) 가볍게 해볼만 합니다. 강력 추천까진 좀 그렇구요.


'림보'



퍼즐, 내지는 어드벤처의 성격이 아주 살짝 가미된 플랫포머 게임입니다만.

포인트는 그저 비주얼과 분위기입니다. 쓸 데 없이 모호한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구요. 게임이 대단히 재밌거나 하진 않지만 분위기가 먹어줍니다.

플레이해보지 않으시더라도 영상은 한 번 보세요. 볼만합니다. 3.99$


'아날로그 : 어 헤이트 스토리'


게임이라고 해야할지 비주얼 노벨이라고 해야할지 아님 미연시(...)라고 해야할지 참 독특한 작품... 이라고 합니다. (아직 못 해봤습니다 저도;)

그냥 스팀 할인 목록에서 보고 예전에 듀게에 누군가가 올려주셨던 게 생각나서 언급해 봅니다.

참고로 평은 아주 좋습니다만, 해당 장르를 싫어하는 분들에겐 아무 의미 없겠죠.

스토리가 좋다는 평입니다. 무려 조선시대 남존여비 사상에 대한 스토리라는 얘기가...;;


'크레용 피직스 디럭스'



샤방샤방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퍼즐 게임입니다.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영상 한 번 재생해보세요. 귀엽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고 그래요. pc보단 아이패드쪽이 더 낫겠다 싶긴 하지만요. ^^;


'투 더 문'


슈퍼패미콤 시절 rpg 게임들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의 소품입니다만.

정작 플레이해보면 rpg는 아니고 비주얼 노벨에 가깝습니다.

헌데 스토리가 아주 좋고 음악이 완전 좋아서 꽤 감동적이에요.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영화 한 편 본 것 같은 감흥이 들기도 하구요.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도 아주 큰 장점이지요. 3.99$이고... 짧은 설명이지만 취향이겠다 싶은 분들은 적극적으로 질러 주세요. <-

듀게에도 몇 번 추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라고 열심히 적다보니 도대체 제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겠습니다; 아직도 할인 목록이 20페이지가 남아있기도 하고... -_-

바이오 쇼크 인피니트를 하다 말이 하도 많고 중간중간 집게 되는 오디오 테잎엔 자막도 안 나오고 한 달쯤 기다리면 한글 패치도 나올 것 같은데 그냥 그 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라는 사정에 의해 게임 플레이를 멈추고 나니 할 일이 없어서 그만(...)


암튼 그러합니다.

지르세요.

저와 함께 죽어요 여러분.

스팀 라이브러리는 꼭 게임을 하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모으라고 있는 거죠. <-


끝.



+ 마지막 사족으로.

고전 게임 코만도스 네 편이 도합 5달러 미만의 가격에 나와 있습니다.

미칠 듯한 난이도의 추억이 그리우시다면 맘에 들었던 편 하나만 구입하시면 1.24달러...


    • 전 게임을 안하지만 아날로그는 꼭 한번 해보고싶더라구요.
      무려 본토 캐나다인이 자료조사해가며 만든 게임이라니 엄청 독특하고 재밌을거같아요.. 게다가 평도 좋다니 +_+
    • 성스러운 듀게에 일조한 사람이예요 ㅎㅎ 로이배티님은 심즈같은 게임은 안 좋아하시나요? 저는 이렇게 어떤 분야에 열정있으신게 정말 부럽고 대단해보여요.


    • 저스트커즈2 사시면 할 수 있는 것들
    • 레전드 오그 그림락은 어릴때 해본 고전 RPG 게임이 생각나서 땡기네요. 딱히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liece/ 게다가 한글 자막까지 만들어준 게 감동의 물결이죠. 꼭 플레이 해보시길. ^^

      프레키/ 그게 프레키님이셨군요! 일단 질러는 놓았습니다. ^^ 조만간 집중해서 소규모 게임들을 몰아서 플레이하려구요.
      투 더 문 음악 정말 좋았어요. 저렴한 인디 게임 주제(?)에 ost까지 따로 파는 게 이해가 갈 정도로.
      네. 용사30은 센스로 시작해서 센스로 끝나는 게임이었다는 기억입니다. 평점에 관계 없이 재밌게 했던 사례였어요. 요즘엔 대형 작품들이 살짝 시들해지고 이런 류의 게임들이 땡기더라구요.
      마크 오브 더 닌자는 꼭 해 보시길. 뭐 대자본 게임들과 같은 급으로 비교할 순 없겠지만 게임 플레이는 정말 잘 만들었어요. 메타 크리틱 90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퍼소닉/ 아뇨 뭐 성스러운 분위기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제목 짓다가 저렇게 되었습니다. ^^;
      심즈는 물론 해봤고 재밌게 하긴 했는데 제가 워낙 자발 & 능동적인 동기 부여에 약한 수동적 인간이라 그렇게 오래 하게되지는 않더라구요. 동물의 숲도 그랬고..; 하하. 뭐 열정까지나요. 글을 제가 자꾸 올려서 그렇지 저보다 게임 좋아하는 분들 듀게에도 많더라구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 날다람쥐/ 첫 번째 것은 비슷하게라도 해 봤는데 두 번째 것은 처음 보네요. 하하 창의력 대장들 참 많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가 저사양, 로우 옵션에서도 아주 예쁘게 잘 돌아간다고 칭송이 자자하더군요. 한 번 확인해보세요(...)

      egoist/ 그냥 복고로 끝나는 건 아니고 꽤 잘 만든 작품입니다. 사람들의 평가도 좋았구요. 그게 꼭 다른 사람들에게도 재미를 보장하진 않지만요. ^^;
    • 2. Dirt는 2편입니다! 2편! 사실 이건 radeon HD 5870 살 때 시디를 걍 끼워줘서 시작했던 녀석..

      코만도스는 이미 지난번 세일 때 몽땅 쟁여두었습니다. -_-;;
      스팀은 아니지만 험블번들에선 Bastion을 주간 세일로 단돈 1달러(스팀에선 14.99)에 팔고 있어요! 스팀 등록 당연 가능!
      이번 인디 게임 세일에선 이미 몇개를 쟁여뒀는데 아 정말 인간적으로 리스트가 넘 많아서 더 이상 살펴보는 건 걍 포기했어요.
      여튼 이번에 산 녀석들 중 일단 시작만 찔끔하고 날잡아 본격적으로 이틀 정도(-_-) 해줘야지 하며 무지 기대하고 있는 건 Faster Than Light 입니다. :)
    • 그림락 꽤나 잘 만들었습니다. 전투가 여유로운 턴제였다면 더 마음에 들었겠지만.
      아이작은 이번에 세일로 뒤늦게 하는데 참 재밌네요. Depth1에서 더 이상 진도를 뺀 적이 없다는게 함정-_-
    • drlinus/ 그래요! 바로 그런 평들 때문에 제가 3편을 안 지르고 참고 있습니다! 하하;
      코만도스는 아직 고민중이에요. 예전에 아주 재밌게 하긴 했는데 동시에 정말 개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배스쳔은 아주 오래 전에 질렀는데 제 컴퓨터와 뭐가 안 맞는지 플레이가 안 되어서 묵혀두고 있습니다. ㅠㅜ 지금 말씀해주셔서 생각난김에 다시 깔아봤는데 똑같이 튕기네요.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내지는 교체할 때까진 못 해 볼 듯. orz
      F.T.L도 현재 지름 후보군에 들어 있는데, 해 보고 짤막한 후기라도 올려주세요. 지름에 참고하겠습니다. ^^

      공유지의 비글/ 저도 그 어중간한 액션 전투가 좀 아쉽긴 했습니다. 기왕 고전 스타일로 갈 거라면 ds용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이것도 유명하죠)처럼 턴제 전투로 가는 편이 더 나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이작 은근히 어렵죠. 하하. 인디 제작자들 중에 요즘 메이져 게임들의 낮은 난이도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메이저 게임은... 이번에 맥스페인3 하면서 많이 지루했습니다.
        레메디 시절 나왔던 1은 정말 아껴가면서 플레이했는데 이건 "빨리 깨고 지우자..." 생각밖엔.
        난이도도 난이도인데 창의성을 게을리한 게임들이 참 많아요 요새.
        • 볼륨이 빵빵해서 즐겁기보다 난감했던 게임이었죠. 재미가 없진 않았지만 말씀대로 창의적인 면을 찾아보기 힘들었죠. 후반부로 가면서 스토리가 끝날 듯 끝날 듯 계속 이어질 때마다 '아. 엔딩 빨리 봐야하는데...' 라고 중얼거리고 있었으니 저도 비슷한 느낌이었던 모양입니다. ^^
          요즘 기어즈 오브 워, 갓 오브 워 같은 게임들의 평점이 팬들의 기대치만큼 안 나오는 것도 그런 창의성 부족에 기인한 게 아닌가 싶어요. 처음엔 혁명적이었던 오픈 월드도 이제 다들 비슷비슷해져가고 있고. 뭔가 새로운 바람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 최근에 안드로이드용으로 나온 맥스 페인 1편을 다시 해봤습니다. 조작은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도 분위기 하나는 역시 1편이 최고더군요.
            3편은...그럭저럭 재밌게 했는데 게임하는 내내 좀 피곤했던 것 같아요. 쓸데없이 어려운 느낌.
    • 스팀은 그 자체가 하나의 게임이죠ㅎㅎ 거의 100% 현질게임이라 문제지만;
      저스트 코즈2 는 예전 직장 동료가 하고 있는 거 보고 혹해서 샀었습니다. '오픈 월드'라는 단어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게임이 또 없을 겁니다. 다만 갈 곳만 많고 할 게 정해져 있어서 아주 쉽게 질린다는 게 단점.

      인디게임 지르는 건 좀 자제하려고 해요. 아예 쳐다보지 말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봄 세일 목록들을 보고 있자니 제 안의 악마가 스멀거리는게 느껴지더군요-_- 처음으로 구매한 인디게임이 림보였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분위기 독특한 게임들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동영상만 보고 사다가 실행해보고 이건 아닌데 싶었던 것들이 꽤 나와서; 좀 신중하게 고르려고요. 올려 주신 리스트 중에 제가 해 본 인디겜은 데드라이트, 아날로그, 투 더 문, 림보 정도네요. 아날로그 빼고는 다 클리어했는데 전부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데드라이트 같은 경우에는 말씀하신대로 2회차를 돌아볼까 하는 생각이 저언혀 들지 않기는 했지만...볼륨이 조금만 더 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맞아요. 저스트 코즈2가 좀 쉽게 질리긴 하죠. 그래서 전 다른 게임들과 섞어서(?) 쉬엄쉬엄 플레이하다 지역 퍼센트 채우는 건 진작에 포기하고 엔딩만 보고 접었습니다. 하지만 3달러니까(...)
        림보는 뭐 워낙 해 본 사람들 평이 좋으니까요. 브레이드를 더 높게 치는 사람들이 많긴 한데 전... 그냥 둘 다 좋았네요; 전체적으론 림보가 더 좋은데 브레이드는 마지막 스테이지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데드라이트 엔딩을 보고 나니 숨겨진 엔딩이 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보셨는지. 뭐 딱히 중요한 건 아니고 또 2회차를 할 맘이 들지 않아서 전 그냥 유튜브로 찾아보고 말았습니다. ^^;
        • 저도 유튜브로 찾아봤습니다. 2회차는 진짜 하기 싫었던데다 조건이 더럽게 까다롭더군요.
          그래서 보긴 봤는데...노말 엔딩이 차라리 더 진엔딩스럽다 싶었습니다; 개연성이 없어도 너무 없더라고요.
          • 네. 그야말로 반전을 위한 반전.
            그래서 엔딩 제목도 트루 엔딩이 아니라 얼터너티브 엔딩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또 이런 (좀 억지스런) 숨겨진 반전 엔딩이나 애매한 떡밥 놀이가 소규모 게임들 사이에선 흥행 공식처럼 되어가더라구요.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게임을 열렬히 추종하는 매니아들이 꽤 있나 봅니다. 대표적으로 브레이드...;
            • 맞아요. 반전을 위한 반전. 개인적으로 애매한 떡밥을 굉장히 싫어해서 게임을 재밌게 해도 엔딩이 이러면 찝찝하더라고요.
              사실 그 쪽으로는 림보도 만만치 않지만 스토리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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