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마광수 책팔이 논란에 대한 조금은 다른관점..
우선,
이번 사건에서 교수와 학생중 누가 잘못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당연히 학생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600명의 학생중에 교재를 구입한 학생이 정말 50명 뿐이라면(더구나 제가 봐도 분명히 필요한 책인데도 말이죠)
단지 학생들 개인들의 잘못이라고 비난하기보다는 무언가 시스템상의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되짚어보자는 주장도 경청할 만하다고 봅니다.
(학생들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대학생도 성인이니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죠)
저도 마광수 교수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평소에 그다지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여기저기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학생들의 자주성을 존중해 주는 스타일은 맞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표절레포트를 가려내서 학점으로 응징하는 방법보다는,
"책이라도 사 놓게 하면 언젠가는 보지 않겠나"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 않겠나 싶어요
단지 한 학기 수업, 한 단위의 학점의 이수여부를 떠나,
학자로서, 선생으로서, 학생들에게 강제로 공부를 시키기 보다는
몇개월 몇년이 지난 후에라도 우연히 책꽂이에 있는 책을 꺼내서 보게 된다면 강의의 목적을 일부나마 달성하게 되는게 아닌가
뭐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거죠.
꿈보다 해몽이 좋은 걸 수도 있겠네요
아님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