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급한 네티즌들

아래 듀나님의 CGV 마스킹 문제에 대한 성토 기사를 보는데


어느 분 말씀대로 댓글이 참 처참하네요..


마스킹, 레터박스 이건 불친절하기로 유명한 검색엔진 네이버에 쳐도 금방 나오는 내용들이 아닌가요.


언제부턴가 현학적인 글들, 아니 그 정도도 아니고 조금이라도 '덜' 친절한 (각주 세세히 안달아주는) 글들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어요.


책이야 원래 안읽는 나라였지만 '유식한' 것에 대해선 존중해주는 나라였는데


인터넷만 보자면 몇 년 사이에 후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게 아니지만 자랑은 아니죠.


근데 무식이 자랑이고 별 고려 없이 던지는 '돌직구'만 사랑받는 시대가 왔습니다.


조금만 글이 장문이어도 '스크롤 압박이라 패스' '아 글 별로네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비꼼이 나오기도 하니까요.


모 커뮤니티에서 글을 썼다가 난독증 걸린 사람 여럿 상대하느라 혼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인구가 늘어서 그런 현상인지, 나라 전체가 지성을 말아 잡숴가는건지 모를 노릇입니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고 모르는 것이 많다 느끼는 요즘인데 


무식이 자랑인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글 아는 사람으로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상기 내용은 소주 한 잔 마시고 쓴 글로 두서가 없음을 밝힙니다-

    • 유식한 걸 존중하기에 자신의 무식을 깨닫게 하는 글에 발끈하는게 아닐까요
      • '의식'하면 발끈 할 수도 있지만, '존중'하면 발끈으로 나오진 않는다 생각해요.
        존중은 그런 게 아니니까요.
        • 자두맛사탕님의 댓글은 "(우리 사회는) 유식한 걸 존중하(는 사회이)기에, 자신의 무식을 깨닫게 하(여 자신이 존중받지 못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글에 (이들이) 발끈하는게 아닐까요"가 아닐까요?
            • 아 제가 오독했네요. 그 얘기하시는 거였군요.
    • 결정적으로 사람들은 대부분 스스로 무식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그런 생각이 조금 있으면 오히려 발끈하고 말지요.
    • 다른 칼럼보다 댓글수가 열 배더군요. 어디 링크되었나 봐요.
      • 가장 쉬운 해석은 CGV의 알바가 풀렸다! 인데. 하하.
    • 정신 건강을 위해 댓글을 읽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술 마시고 싶네요. 소주는 싫고...
      • 저는 맥주파인데 소주가 끌리는 날이 가끔 있네요ㅎ 딸꾹
    • 제 생각에 인터넷>포털>뉴스>댓글란, 이라는 이 지엽적인 공간의 특성이랑도 연관 있는 문제인 거 같습니다. 20년 전의 하이텔 커뮤니티 문화와 지금의 네이버 카페 문화가 다르듯이, 불과 5년 전의 포털 뉴스 댓글과 비교해도 지금의 댓글 문화는 많이 바뀐 거 같습니다. 한 때는 비록 키워질이긴 했지만 네이버 포털 댓글 창에서 꽤 장문의 논박이 오가는 일도 흔했는데 이젠 뜻도 모를 개드립과 욕설만 남았죠. 제 생각에 그래도 좀 생각있는 사람들은 더는 포털 뉴스 댓글란을 이용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 베플 제도같은 것도 그렇고 자극적인 글이 눈에 띄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서로 존중해가며 '대화'하긴 어려운 분위기 같더라고요
    • 마스킹 레터박스 저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요 그거 모른다고 무식하다는소리 듣는게 더 이해안가는데요;;; 기사 보면서 일일이 다 검색해가면서 보시나요;

      그 기사 댓글들도 웃겼지만 듀게 일부 유식하신 분들 글이나 댓글도웃기네요;;
      • 저도 잘 모르는데 글 읽다보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 가던데요. 뭐 레터박스가 화면 비율인 정도만 알고 마스킹은 뭐 가리는 거겠구나 정도 알았습니다. 스포츠, 예를 들어 축구팬을 위한 글이 불친절하다고 욕먹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 용어 모른다고 무식하다는 글이 아닌데요.
        • 오, 그건 그래요.
          오히려 스포츠 관련 글에서 설명을 요구하면 쿠사리 먹지요.
          영화가 그만큼 대중적이면서도 안 대중적인가, 그렇군요.
      • 앞서 설명하셨지만, 스포츠기사에 '헤드트릭'이나 '만루홈런'등에 대해 그걸 모르는 독자가 있다고 해서 하나하나 기사마다 주석을 달아주던가요?
        경제 기사에 '버블경제'니 '오일쇼크'니 표현할때마다 그걸 설명하는데 할애하던가요?
        특정 분야 기사를 보고 모르는 전문용어,하지만 그걸 표현하기 위한 유일한 단어가 등장했다면 그걸 모르는 독자 스스로 찾아보면 되는 일이죠.모든 기사에 자기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다고 왜 설명 안해주냐고 성토하는건 무슨 독고다이인지 모르겠어요. 모든이들의 사전지식이나 지적수준이 같은 것도 아니고..나중에는 모든 단어마다 주석달아달라고 주장할 판이네요.

        우리가 흔히 익숙해진 어떤 분야의 전문용어들은 기사가 그걸 주석을 따로 다 달아주기 때문에 익숙해지는게 아니라,노출빈도가 많아지며 그걸 따로 찾게 되는 이들이 늘면서 익숙해지는거겠지요.물론 어떤 기사에선 그걸 친절히 표현하는데 할애하기도 하지만, 모든 기사가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는건 자기편의적이고 과해보이네요.
    • 사람/
      마스킹 레터박스 저도 무슨 의미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기사 보면서 모르는 개념이 나온다고 기자나 글쓴이를 욕하지 않습니다. 검색을 해서 보죠. 어차피 인터넷창 띄워놓고하는데 그 옆에 텝하나 더 만들거나 익스플로러 하나 더 클릭한다고 막대한 노동력과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한시간 두시간이 걸리는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한번 모를때 봐두면 잘 잊어버리지도 않더군요.

      듀나님의 글은 "사람들이 마스킹 레터박스 모르는게 문제고 그건 무식한거다"라고 얘기하는 글이 아니고, 그냥 관련된 문제 그 자체를 지적하는 글입니다.
      모르는건 무식한게 아닙니다. 하지만 모르는 용어가 나왔고 설명이 안붙어 있다고 악플을 단다면 그거야말로 무식인증이죠.
      •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 글을 잘 못 읽는 무식한 사람들도 극장에 많이들 가는데, 그 사람들에게서 공감을 끌어낸다면 그만큼 공론화가 쉽고 극장을 압박하기도 좋겠죠.
      그러니 그런 사람들도 알아듣기 쉽고 접근하기 쉽게 글이 쓰여진다면 더 좋은 일일거 같습니다만..
      • 기왕이면 친절한게 더 좋긴 하겠지욤
    • 인터넷 기사 댓글엔 마스킹이 필수






    • 어찌나 급했는지
      • 저런 분들은 밥알은 다 씹어서 삼키는지 궁금할 때가 있어요.
      • 아 할 말이 읎다! ㅎㅎㅎ.
    • 본문에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만, 난독증이라는 병명이 , 독해능력이 떨어지거나 독해하려는 최소의 노력도 없는 사람에 대한 비아냥으로 쓰이는 것에는 유감이 있습니다.
      • 자의로 극복할 수 없는 분들에겐 또다른 상처가 될 수도 있겠군요...
        유념하겠습니다.
    • 대중을 대상으로 쓴 글이 불친절해서 그 불친절에 대해 대중들이 성토하는 게 무식한 거예요?
      예의없이 갈기는 댓글들의 자세를 지적하는 거라면 십분 동의하겠습니다만...
      • 마스킹이라는 단어가 '불친절'한 단어란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자신이 모르는 단어라면 모르는 단어지 불친절 할 것 까지 있나요.
        무슨 법조문 마냥 문장을 이해 안가게 쓴것도 아니고서야.
        • 다수가 모르는 용어였고 그에 대한 설명이 없고 그래서 따로 그 용어를 찾아봐야하는 글이라면 불친절하다는 말이 그렇게 멀리 간 건 아니라고 봅니다.
          • 그런게 왜 필요한지 전 잘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그렇게 친절한 글이 넘치나요? 정치관련 뉴스라고 각종 정치개념에 대해 설명하는 기사
            본 기억이 거의 나질 않고, 스포츠, 애니, 영화 등 각종 취미의 영역에 들어갈만한 기사들에서도 개념을 설명하는걸 쉽게 본 기억이 전 안나는걸요?
            굳이 레터박스, 마스킹 이런 단어를 트집잡아 듀나의 이번 칼럼을 공격하는게 전 의아할 따름입니다.
            • 저는 괄호로 어떤 용어에 대한 간략설명을 달아놓은 기사 자주 봤습니다. 인터넷에서요.
              • 링크 걸어주세요. 그런단어는 상세한 설명이 아니라 줄임말을 풀어쓰는 수준이겠죠. 예를 들어 전 요즘 야구기사만 중점적으로 보는데
                퀄리티스타트라고 하면 거의 설명 안하지만 굳이 설명하는 기사라면 단순하게 (6이닝 3실점 이하)정도로 표현할 수 있으니 하는거겠죠. 저정도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개념이라면 풀어 쓰는 기사가 얼마나 있을까요. 레터박스(위아래 검은줄 넣는것) 이러면 이해가 가나요? '대중'이 이해가 가게 쓰려면 각주를 달아야할 수준 같은데, 그렇게
                까지 친절하게 쓰는 기사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군요? 야구도 취미의 영역이고 영화도 그렇지만 제가 보는 기사에서 야구 용어 설명을 위해 쓰여진 기사가 아니라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기사 드뭅니다. 레터박스란 무엇인가, 마스킹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영화 기사가 아닌 이상 굳이 설명을 해야하는지 진짜 모르겠네요.
                어떤 영화관련 기사에서 그렇죠? 말씀드린 것 처럼 어떤 용어에 대해 설명하려고 쓴 기사 아닌걸로 몇 개 걸어주시면 감사하겠군요?
                야구 관련 기사 자주보고 야구팬이지만 정확히 풀어서 그 뜻을 아는것 아니고 다른 팬들도 그냥저냥 알고 넘어갈것 같은 단어들 투성인거 같은데 그런 기사에 욕하는 댓글은
                잘 못본거 같은데요. 마스킹 이야기 나오는 칼럼이 얼마나 불친절한건지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야구 기사 보는 비야구팬들이나 용어 잘 모르는 팬들은 기자들 욕하면서 보는거였나요?
                • 제가 링크를 걸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왜냐하면 wonderyears님께서 "상세한 설명이 아니라 줄임말을 풀어쓰는 수준이겠죠"라고 이미 제 머리속에 있는 그림을 얘기하셨으니까요.
                  레터박스와 마스킹에 대한 제가 기대한 괄호의 설명은 대충 이 정도입니다.
                  레터박스(16:9비율유지를 위한 스크린 위아래 잉여부분)
                  마스킹(천 등으로 스크린을 가리는 음영처리)

                  퀄리티스타트를 (6이닝 3실점 이하)라고 괄호로 설명한 것과 큰 차이 없죠.
              • 앞으로 레터박스, 마스킹 사용할 때 wHYtODAY님이 설명해주신 괄호 내용 안넣으면 욕먹어도 싸도록 해야겠군요?
                야구 기사에도 안타깝지만 퀄스 이야기에 6이닝 3이하 실점 설명안하는 기사도 많은데 그런 기사는 욕먹어야겠고요.
                전 과잉 친절이란 생각듭니다. 그리고 전 솔직히 야구팬 아닌 이들에게 (6이닝 3점 이하 실점)의 설명이 큰 이해를 돕는 설명인지 모르겠고
                마스킹이나 레터박스에 대해 설명해주신 부분을 듀나가 만약 써놓았더라도 그 기사의 댓글들이 달랐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중과 wHYtODAY님이 생각하시는 대중이 다르겠지요. 그럼 안녕히.
                • 레터박스와 마스킹이 대중들에게 친근한 용어가 되기 전까지는 설명이 필요하겠죠.
                  설명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니까 당연히 설명을 써놨다면 댓글들도 달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칼럼이 욕먹어도 싸다...그런 말씀 드린 적 없습니다. 오히려 예의없는 댓글들에 대해서는 지적하는 게 맞다고 뜻을 내비치기도 했구요.
                  설명없이 불친절한 글은 욕먹어도 싸다고 얘기하는 사람으로 인식될까봐 좀 그렇네요.
      • 전 제목의 '급한'에 더 방점을 찍고 싶네요.
        예전같은 아날로그 시대라면 충분히 수긍가는 반응이죠. 별 생각없이 집어든 잡지에 온통 모르는 단어들만 나열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제목을 보니 궁금한 내용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하지만 요즘, 그것도 인터넷 기사라면 다른 창 하나만 열면 됩니다.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될 일이죠.
        그게 귀찮고, 거기에 소요되는 시간 조차 기다리거나 소요할 여유가 없는 '급함'은 문제라고 생각해요.
        문제가 된 글이 '개념'이 어려운 게 아니잖아요 '단어'가 생소할 뿐이지. 평균적 교육수준의 성인이라면 검색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
        그런 점에서 무식하다기 보다는 무식해 보이는(또는 무식해 지는) 행동들이죠.
        • 제목은 그런데 내용은 "무식이 자랑"에 더 방점이 찍혀있다고 읽었습니다.
          각자 읽기 나름이겠죠.
          • 모를 수는 있어요. 모르면 배우면 되고 독학도 배움의 하나죠.

            인터넷이라면 이번에 논쟁이 된 수준 정도의 용어들은
            독학의 도구가 너무나도 접근하기 쉽게 그리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마련되어 있죠.
            그런 노력도 없이 어렵다고 투덜대며 필자에게 날을 세우는 행동을 보통은
            '무식이 자랑'이라고 표현하니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아요.
            • 날을 세우는 정도의 문제겠죠.
              링크글의 베스트 댓글 가져와봅니다.
              "마스킹, 레터박스... 영화광이 아닌 내게는 용어도 어렵고 내용도 어렵네.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좋을텐데 무었이 그렇게도 귀찮았을까... 13.03.27|"
              이 정도면 무식이 자랑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공감. 일반 대중이 모르는 용어를 당연히 알겠거니 하면서 썰을 풀어나갔다면 그건 작가의 미스죠. 한둘도 아니고 댓글홍수를 보면 대부분이 몰랐다는 소린데, 거기다 대고 '니들이 사전찾아봐라'는 cgv가 관객들에게 맞추라고 강요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네요. 댓글 욕지꺼리는 또다른 차원의 한심한 짓거리겠지만요.
    • 유식이 자랑인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레터박스 모르는 사람으로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 아침마다 신문을 보지만 정치면에서 뜻을 모르는 어휘 혹은 관용구들을 자주 발견합니다. 신문은 누구나 보는 거잖아요. 그냥 제가 관심이 덜해서 모르는 게 많을 뿐이라는 생각을 하지 기자탓을 하진 않아요.
      제가 느끼기에 레터박스나 마스킹도 그 비슷한 느낌정도 인 것 같은데, 귀찮아서 혹은 불친절해서 표기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오히려 과한 지적이 아닌가 싶어요. 인터넷 매체이기에 달리 받아들여지는 걸까요.
    • 그 글이 대중에게 객관적 사실을 알기 쉽게 전하는 '기사'이긴 한가요. 저는 듀나님의 생각을 글로 옮긴 칼럼 한꼭지라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대중에게 '내 얘길 들어줘, 내 생각 이런데 너희도 공감해줘' 열심히 웅변하는 칼럼이 있는가 하면,
      이런 글처럼 '영화 좀 보고 관련 잡지 좀 읽었던 사람이라면 같이 분개할 만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칼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제든 정치든 문화든, 신문의 칼럼이나 사설을 읽을 때 NIE 수준의 용어 설명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보통은 모르는 내용이나 단어를 발견하면 '어휴 내가 모르는 거 세상에 너무 많아' 하면서 찾아보죠. 극장과 관련한 글은 좀 그러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일부러 엔터미디어라는 사이트를 찾아 들어갔더니, 이 곳은 몇몇 특색 있는 필진의 각자의 색깔이 담긴 칼럼을 게시하는 곳 같던데요. (물론 뭔가 정체성이 모호해 보입니다만;) 이런 사이트에 게시되는 이런 칼럼이라면, 기자의 이름 따위 신경 쓸 필요 없는, 누구나 툭툭 클릭해서 쉽게 읽어내는 일반적인 기사와는 좀 달라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포털의 눈에 잘 띄는 명당에서 유혹적인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했다면, 쉽게 읽히도록 쓰는 정도의 책임은 있지 않느냐 말하신다면...저 역시 일면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포털이나 엔터미디어의 편집자가 좀 더 신경 써야 했던 것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듀나님은 신경도 안 쓰실 것 같지만; 글의 본질과는 전혀 다른 부분들로 괜한 핀잔과 악플을 받으시는 것 같아서요. 저의 못 쓰는 글로 논란을 일으킨(?) 듀나님 글에 대한 옹호 좀 해 봤습니다.
      • 저도 편집자 쪽이 좀 배려가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그 바닥 생리가 어떤지 몰라서 말이 조심스러운데, 제 기억에는 편집자가 편집자주를 달아서 용어 설명한 글을 몇 번 본 기억이 있거든요.
    • 포털 몇 군데 검색해봐서 사전적인 의미는 대략 알겠는데 이걸 머리속으로 응용해보겠다고 자주 보는 극장 스크린에 적용시키려니 '내가 생각하는 그게 맞는건가' 싶네요.
      하여간 마스킹(매스킹?), 레터박스라는 용어는 오늘 처음 알았어요. 영화 많이 안 보고 산 건 아닌데... 뭐 길은 멀고 멀으니까요.
    • 저도 대충 짐작은 하지만 의미는 모르는 단어입니다. 그걸 설명해주냐 안해주냐 하는 건 필자와 편집진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보고요, 제가 모르는 단어라고 이걸 설명 안해주는 글이 불친절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이 단어를 알거나 몰라도 검색해보는 수고 정도를 할 사람을 독자층으로 설정한 "칼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얘기지만 요즘엔 사실 전달하는 기사조차 독자층에 따라선 굳이 전문 용어를 설명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독자들은 (저도 좀 그렇지만) 너무 구구절절 설명해주면 반대로 아 누굴 바보로 아나 하는 반응을 보이죠. 레터박스 얘기는 아닙니다만.
    • 영화는 대중문화고, 그 글은 영화 분석에 대한 글이 아니죠. cgv 정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고 이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에요.



      사람들이 화가 난건

      나도 나름 영화팬인데, 내가 모르는 단어를 당연히 안다는 전제하에 글이 씌여 있어서, 자신이 글에서 배제된다고 생각해서에요.

      (나도 cgv 욕하고 싶은데!!!! 이 정도?)



      여기 게시판 많은 분들도 고백했듯이, 마스킹과 레터박스는 영화팬이라도 골수가 아니고는 잘 모르는 단어죠. 그렇다면 설명이 필요한 단어가 맞아요.

      그런데 이건 듀나님이 비난받아야 하는게 아니고, 편집자가 보충해줘야 하는 일이죠. 편집자가 자기일을 안한거라고 생각합니다.
    • 엔터미디어의 글이 바로 다음으로 보내져 생긴 일 같네요. 엔터미디어같은 전문 미디어웹진이라면 따로 코멘트가 필요없을거고 다음에는 보충설명을 해줄 편집자가 없는것이고.
      다음에 실린건 일반대중을 상대로한 기사의 형태로 나가는거라 받아들이는 차이가 클수밖에 없죠. 굳이 항의하는 사람들도 좀 유난스럽지만 기사를 보완해서 냈을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 저는 듀나님께서 트위터에서 언급하실 때 이 얘기에 대해 처음 들었는데, 사실 마스킹이니 레터박스니 하는 것의 의미는 이 글의 댓글에서야 비로소 알았네요.

      wHYtODAY님의 말씀대로 일반 대중을 위한 글이라면 최초에 언급될 때 괄호 안에 설명 정도 했으면 더 좋았겠죠.

      마스킹과 레터박스를 몰랐다고 아예 무식한 사람으로 치부되다니.. 사람들이 그 글에만 유독 그런 리플을 단 이유에 대해선 생각지도 않으시나 보네요.
      • 모르는 것 자체를 무식하다고 치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요.
        • 본문도 그렇고 댓글에서도 '무식은 자랑이 아니다' 라고 하고 있죠.
          • 오해할만한 표현들이 있긴하지만, 모르는 거 자체는 모를 수 있는거지요. 맥락을 안 보시고 발끈하실 필요는 없으실듯..
      • 사람들이 "그 글에만 유독 그런 리플을 단" 건 아니에요. 오히려 저 칼럼에 대한 불만은 이해가는 면이 있죠. 듀나님 지난 글 보기 한 번 눌러보시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고민이 드실 거에요.
    • 제가 가끔 당황하는 건, 글에 써있는 한자어에 대해 댓글로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만용을 부린다' 에서 만용의 뜻을 물어보는 성인이 있어서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치기만 해도 나올텐데요.
    • 전 오히려 반대로 놀랐습니다.
      내용 이해 못한 사람들의 악플이 즐비할 줄 알았는데
      추천수 순으로 정렬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이라서.
      • 댓글의 답글까지 보신다면 예상하신 악플들을 여럿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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