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아직 권위를 얻지 못했어요.


제 짧은 생각임을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아래 CGV의 마스킹에 관한 글에 달린 댓글과 듀나님의 칼럼에 달린 덧글을 보며 드는 생각인데요. 이 모든 게 영화가 아직 권위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영화는 아직 권위를 확보하지 못했어요.

 

제도교육에선 아직 영화를 가르치고 있지 않아요. 학교에서 문학, 미술, 음악을 배워요. 하지만 영화는 배우지 않아요. 가장 마지막으로 예술의 영역에 포함된 영화가 아직 100여년의 역사 밖에 되질 않아요. 다른 장르는 수 천년에 걸쳐서 존재했던 것들인걸요. 역사가 짧기 때문에 일종의 검증의 과정(?)기간에 있고, 이를 제도교육에서 받아들이기엔 아직 숙성의 시간이 부족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음악과목만 하더라도 대중음악에 대해선 (거의 혹은 아예) 배우지 않잖아요. 베토벤, 바하, 브람스에 대해 비중 있게 배우지 비틀즈나 빌리홀리데이에 대해서 배우진 않죠. (요즘 교과서를 보니까 언급은 되어 있긴 합니다만..)

 

영화는 특히나 오묘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엔터테인먼트적인 기능이에요. 영화는 예술로서의 작품이자 한편으론 오락적인 상품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영화에 관해서 조금만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면 욕이 튀어나옵니다. 이는 다른 예술 장르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못하는 태도예요.

 

우리는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고 욕하진 않아요. 별 감흥을 못 느껴 외면할지언정...

차이코스프키의 음악이 따분하다고 욕하진 않죠. 지루해서 잠을 자버릴지언정..

(만약에 욕하면 무식한 놈 인증을 하는 꼴이 되어 버립니다.)

 

근데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를 보면서는 화를 냅니다.

 

조금만 진지해지기 시작하면 화가 나는 거죠. 진지해지더라도 재밌게 진지해져야 하구요(예를 들자면 <인셉션> 같은 영화들?). 내가 돈을 내고 보는 거니까 재미있어야 하는데, 몰입을 방해하고 자꾸만 생각하게 만드니까 짜증나죠.

 

아직은 만만한 게 영화입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엔 영화는 나를 만족시켜줘야 되는 오락거리에 불과한 거죠. 그래서 영화와 관련해 요만큼이라도 전문용어가 나오면 거부감을 갖고, 어려운 문장을 써가며 영화에 대해서 설명하려 하면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질 못합니다.

 

(관객들의 이런 반응을 어느 정도 이해해요. 우리네 삶이 고단하고 힘든데 영화까지 생각을 요구하고 진지하게 굴면 피곤하죠. 재밌으려고 내 돈 내고 보는 영화 보는 건데 재미없으니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영화가 한없이 예술적 가치를 향해서만 지향해 나가는 걸 저도 원치는 않아요. 저 역시 재밌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즐깁니다. 오로지 상업적 가치로만 점철된 영화라 할지라도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재밌고, 때론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게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부모님이 영화 관람 재밌게 하고 왔다는 얘기 들으면 저도 기뻐요. 삶의 낙이 별로 없는, 이제 중년에서 노년으로 접어드는 분들인데 영화보면서 행복하다고 하면 저도 좋거든요.)

 

 

사실 마스킹이니 레터박스나 하는 것은 영화와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상영조건에 관련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마저도 영화와 관련된 것이라고 착각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그냥 넘어가질 못한다고 욕이나 한마디 던지는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난 영화 잘 보고 왔는데 마스킹이니 레터박스니 하는 용어를 등장시키면서 현 CGV의 상영방식을 비판하니까 난 잘보고 왔는데? 왜 뭐가 문제 있어?’ 근데 이게 뭔 말이래?’ 하다가

아 이런 문제가 있나보구나.” 하고 넘어가질 못하고 뭐야! 알아듣는 말로 설명해라!” 이런 식으로 반응이 이어지는 거라고 봐요. 영화니까요!

 

아래글에서 kct100님의 댓글을 지지하고 싶어요. 경제면, 스포츠면에서 쓰인 전문용어를 예로 드신 부분에 아주 공감해요. 사실 우리는 많은 전문용어를 접하면서 살지 않나요? 보통 그냥 넘어가거나 하죠. “용어설명해라”, “각주 달아라하지 않아요. 왜 거기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징징대지 않는 건가요? 엔터테인먼트 섹션에선 자신이 모르는 것이 없는 게 당연할까요? 모르면 찾아보고, 이해가 안 되면 질문해서라도 먼저 개념을 숙지해야 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무턱대고 모르겠다’, ‘이해 안 간다’, ‘아는 말로 써봐라라고 하는 건 이게 다 영화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겠죠.

 

 

 

 

비트겐슈타인이 한 말을 제 멋대로 끌어다 쓰고 싶어요.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우리는 침묵해야 한다.”

(이 말을 모르면 닥쳐!”로 받아들이는 분이 계실까봐 또 무섭군요;;)

    • 한국에 클래식 음악이나 고전 미술 싫어하는 사람 많은데요. 한국엔 부르드외 등이 말하는 문화권력 같은 거 없습니다.
      • 맞아요. 싫어하는 사람 많은거 알아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이나 고전 미술을 싫어할지언정, 그래서 외면할지언정 욕하진 않는다는 거죠. 누군가 고흐의 그림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면 자기는 고흐에 관심없고 싫어할지언정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지 영화처럼 격렬하게 반응하지는 않거든요. 그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 글쎄요.

          http://entermedia.co.kr/news/news_view.html?idx=981
          • 아.. 이거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일반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냉소하고 시큰둥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클래식 음악이 가진 고유의 예술적 가치, 그 자체에 대해서까지 폄훼하려 들지 않는다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우리는 침묵해야 한다.”알고 계신 것 같은데 이건 왜 끌어다 쓰셨는지 모르겠네요. 말씀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요? 오해받기 싫으시다면 정확하게 쓰셔야죠.
      •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인용부분에서 방점은 "제 멋대로"에 있어요. 그냥 텍스트를 제 멋대로 가져다 쓴거구요. (그러니까 일종의 사족같은?) 원래의 의미랑 사실 관련이 없어요.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해요.
    • 게임에 비하면 영화는 갑
    • 게임에 비하면 영화는 갑2
    • 어 제가 하고 싶은 말인데 올라왔네요ㅋㅋ 음악이나 소설을 읽고서 자신의 감상이나 평을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런데 영화는 유달리 평이나 감상이 많습니다. 누구나 쉽게 얘기하죠. 그리고 유달리 자신이 재미있는 작품에 대해서 욕을 하면 매우 분개합니다. 이건 영화만의 장점이기도 하니까 이걸 이용해야지 괜히 욕 할 필요는 없을 듯.
      그리고 영화는 유달리 다른거에 비해서 자기경험으로 착각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영화를 본 감정이 자신의 겪은 경험으로 느껴져서 그걸 부정하면 유달리 민감하게 반응하는거라고 하더군요. 괜히 소외효과이니 이런기법이 나온게 아니라는거죠.
    • 영화에 권위가 필요한가요. 만만히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아니었던가
      • 동시에 또 그런 이유로 그 칼럼의 댓글들이 그 모양이기도 하다는 걸 글쓴님이 지적하고 계시죠.
        • 일반적인 포털댓글 수준에 비해 그닥 험악한 댓글들은 아니라고 봤는데요 ㅎㅎ
          굳이 권위가 필요하냐고 물은 이유는 저런 반응들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영화의 권위가 아니라, 쉬운 설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권위가 없어 만만하니까 투덜대는게 아니라, 친근하게 향유하는 문화니까 알아먹고 싶어 한다는거죠.
      • 그렇죠. 베냐민이 글 보면 멘붕할듯.
    • 저는 칼럼에서 지적한 내용 - 광고는 풀스크린으로 감상하다가 영화시작하면 화면이 작아지는 느낌 - 이 아주 정확한 지적이었다고 생각해서 본문에서 '난 잘보고 왔는데 욕한다' 는 흐름이 잘 와닿지는 않습니다.
    • 스포츠면의 전문용어로 예시된 게 해트트릭과 만루홈런이더군요.
      해트트릭과 만루홈런, 이 단어를 접해본 대중과
      레터박스와 마스킹, 이 단어를 접해본 대중의 비율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엔 레터박스나 마스킹 정도에 비견될 야구전문용어는 프릭딜리버리 정도는 돼야한다고 보는데요.
      만루홈런에 비견될 영화 용어는 미장센 정도?라고 보구요.

      단순한 겁니다. 극소수만 아는 용어가 대중에게 노출되었는데 그 용어에 대한 설명이 당연하다는 듯 없었어요.
      누군가 야구관련 칼럼을 쓰면서 프릭딜리버리 정도의 용어를 설명없이 글 전반에 배치시키면, 그래서 프릭딜리버리가 대체 뭐냐? 라는 얘기가 무조건 나오게 됩니다.
      이게 글쓴 사람의 잘못인지 아니면 그 글을 기사화한 편집자의 잘못인지는 뭐 따져봐야겠지만
      영화에 권위가 없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석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다른 게시글에서 댓글을 달았었는데 이 기사를 봅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1&aid=0006169627

        "카타르는 수비할 때에 포백에서 파이브백으로 전환하며 두텁게 수비벽을 쌓았다"며 "대표팀은 수비벽을 깰 공격진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전술 준비에서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무딘 세트피스에 좌우 측면 풀백의 상투적인 높고 스피드 떨어지는 크로스로는 이제 3경기 남은 최종예선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는 게 신 교수와 이 위원의 공통된 지적이다.

        축구를 좋아하고 많이 보시는 분들 아니고서는 여기서 얘기하는 전술이 어떤걸 의미하는지 잘 알수 없을겁니다.그러나 댓글에는 그걸 지적하는건 전혀 없죠.
        비슷한 경우를 상당히 많이 예시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어떤 특정기사에 전문용어들이 난무하고 거기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어도,왜 이해 못하게 글을썼느냐.고 댓글러쉬가 가는 경우는 사실 오히려 드뭅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함의가 있죠.본문처럼 생각할 수도 있고,듀나의 이미지나 여성에 대한 악다구니를 쓰는 어떤이들,영화관의 문제를 겨냥한 제목에서 일반인이 기대하는 내용에 배반하는 방향때문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그게 상황 그대로 어려운 전문용어를 설명않고 써서. 그 지경일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보여지는군요.
        • 축구에 관심이 있어서 해당 글을 클릭한 사람의 대부분은 포백과 세트피스란 용어가 그리 낯설지 않죠.

          영화에 관심이 있어서 듀나님의 글을 클릭한 사람의 상당수가 마스킹과 레터박스란 용어에 난감해 했죠.

          이 게시판에서조차 해당 용어를 몰랐다는 분들이 많았고요. 그런 차이입니다.
          • 글쎄요.
            듀게에서도 모른다는 사람이 있었다.는걸 이유로 든다면 지금 축구 커뮤니티에 가서 '포백,파이브백' ,'무딘 세트피스'등에 대해 물으면 그게 뭘 의미하는지 모른다는 사람들이 댓글을 충분히 비슷한 비중으로 달것 같은데요?

            마스킹과 레터박스가 그런 선상을 넘는 특별히 희귀한 용어로 보이진 않네요.앞선 축구용어는 더 범용적으로 쓰이고 영화용어는 더 희귀하다.고 판단하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지식의 차이죠.
            경제분야로 가면 훨씬 다양한 다른 예시를 들어볼 수 있지요.
            • 축구 커뮤니티에서요? 말도 안됩니다.

              포백과 레터박스를 같은 선상에 놓는다는 것 부터가 놀랍네요..
              • 축구 커뮤니티에서 세트피스등을 당연히 알거라고 여기는건,영화게시판에서 레터박스등을 당연히 다들 알거라고 여기는 것만큼이나 주관적인 판단이에요.
                • 절대 주관적이지 않습니다.
            • 마스킹과 레터박스를
              포백 파이브백 세트피스에 비교...에휴...진짜 너무하시네요. 이러지 마세요.
              • 그냥 본인이 '마스킹'과 레터박스를 모르고,포백,세트피스는 안다고 남들도 다들 그렇다고 여기시는거겠지요.
                • 노출도에서 현격하게 차이나는 용어를 가지고 와서 어쩌시자구요.
                  마스킹과 레터박스라는 용어, 저 이번 그 글에서 처음 봤습니다.
                  포백 세트피스? 이거 축구경기 한 번만 봐도 나오는 용어잖아요. 뭔 만루홈런 얘기를 하시질 않나 참...
              • 포백 세트피스가 축구 한번만 보면 아는 용어라면 레터박스는 dvd한번만 봤어도 알수 있는 용어라고 할수 있겠군요.

                노출도에서 현격한 차이라는건 뭘 기준으로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냥 본인께서 영화용어는 생소하고 스포츠 용어는 익숙하다.는 개인적 판단이시잖아요?
                • 노출도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노출되는 빈도가 전혀 다른 용어라구요.
                  DVD를 보고 레터박스라는 용어를 접해본 사람과
                  축구경기 보고 세트피스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 누가 더 많을 거 같으세요?

                  왜 자꾸 말도 안되는 걸로 우기세요? 주변에 영화랑 축구 동시에 좋아하는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세요. 두 용어의 노출빈도가 같은지 다른지.
                • 일반적인 '상식'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지식'이 아니라.

                  진짜로 저게 주관적인 편견인지 어떤지는 지금 주위 분들에게 한 번 물어 보세요.
                • 자꾸 노출도의 현격한 차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님의 기준이라고요.객관적인 자료가 있나요? 그냥 님의 판단으로 익숙함을 논하고 계시는거에요.

                  레터박스는 대다수의 dvd나 카메라,tv에서 노출됩니다.그걸 무슨의미인지 아느냐 모르느냐는 그냥 개인적인 관심의 차이일뿐이죠.축구의 포백,세트피스도 마찬가지입니다.축구를 본다고 모두 그런 용어들에 익숙하다고 단정하지 마세요.그리고 그 수가 더 많다.고 근거도 없는 얘기를 하지 마시고요.
                  • 그러니까 혼자 믿고 있는 걸 맞다고 주장하지 마시고 다수의 의견을 수렴해 보시라고요, 좀.
                • 이제 포백,세트피스는 '상식'이라고 주장하시는건가요?
                  • 축구에 관심있는 사람에겐 상식에 가깝죠.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마스킹이 상식이라곤 절대 말 못하겠네요..
                • 쿠란다멍뭉이/제가 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에요.
                  님이야 말로 지금 '레터박스'등은 대다수가 모르는 어려운 전문용어이지만 '세트피스'등은 보다 '범용적으로' 많은 이들이 아는 단어다.라고 주장하고 있어요.그 객관적인 증거는 없이 님의 지식범위안에서 그렇다고 단정하고 계시잖아요?
                  • 그러니까 지금 주위에 계신 분께 물어보라니까요.. 저한테 이러시지 말고.
                • '축구에 관심있는 사람에겐 상식에 가깝죠.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마스킹이 상식이라곤 절대 말 못하겠네요..'

                  상식이라는 표현을 그렇게 멋대로 단정짓지 마세요.님이 축구를 보는 사람에게 그런 어휘가 상식이다.라고 선언한다면 누군가는 영화를 보는사람에게 '레터박스'는 상식이다.라고 얘기할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마스킹'은 레터박스와 달리 영어의 뜻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단어에요.단어자체로 추론해볼 수 있는 용어죠.어차피 새롭게 창조된 단어가 아니라 파생된 표현이라서요.
            • 뭐가 지극히 개인적인 지식의 차이입니까?

              실제로 달린 댓글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그 수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듀나님을 까기 위해서 모이기라도 했을 리는 없을테고요.
              • 앞서 말씀드렸잖아요.
                듀나가 쓴 다른 글들을 읽어도 별것 아닌 논지에 상당히 뜬금없고 공격적인 댓글들이 상당히 날립니다.

                게다가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난무하는 상당히 다양한 기사들에 다들 그런 지경이 있느냐? 하면 아니거든요.아까 오늘자 신문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링크한적 있어요.
          • 쿠란다멍뭉이/
            '그러니까 지금 주위에 계신 분께 물어보라니까요.. 저한테 이러시지 말고.'

            정말 의미없는 얘기를 하시네요. 제 주변 사람들이 '포백,세트피스'는 모르고 '레터박스'는 안다고 하면 그건 그 단어들이 훨씬 범용적인것을 '확인'하는 일이 되나요?
            제가 그렇다.고 하면 수긍하시겠어요? 의미없는 얘기하지마세요.그리고 남들에게 물어봐라.는 표현 부터가 그냥 님의 주변과 개인적 선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현재 현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반증하는겁니다.

            님이야 말로 저한테 이러지 마시고,혼자만의 판단을 하지 마시라구요.
            • 아이러브싸커 같은 축구 커뮤니티에 포백, 세트피스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다수가 안다고 대답할 겁니다.
              축구 보는 사람들 사이에선 포백과 세트피스는 상식에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축구 좋아하는데 그거 모른다고 하면 그것도 모르냐고 쿠사리 먹어요.
              쿠란다멍뭉이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축구경기만 봐도 엄청 많이 나오는 말이고요.
              레터박스, 마스킹에 대해서 kct100님께서 디비디만 봐도 알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이미 영화에 관심 많은 여기 듀게 사람들이 자기들도 잘 모른다고 고백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거 모른다고 쿠사리 먹지 않고요.
              객관적으로 노출도가 다릅니다.
      • 프릭딜리버리가 뭔가요? 구글에서 검색해도 못찾겠습니다만. 유추되지도 않네요.
        세이버매트리션들이 쓰는 용어는 일반 야구팬들에게도 생소한 단어들이 많습니다만, 검색결과로 보면 마스킹이나 레터박스는 프릭딜리버리에 비견될 전문용어는 아닌 듯 싶습니다.
          • 영어로 검색해도 기사 하나 검색되고, Basball 이랑 같이 검색해보니 세이버매트릭스와는 상관없는, 스핏볼 같은 부정투구를 의미하는 단어인 것 같군요.(아니면 수정해주시길)
            부정투구라고 통용되는 용어를 두고 굳이 의미전달을 방해하는 영어단어를 쓰는 건 전문용어 사용가 아니라 잘못된 단어선택이죠.
            • 프리크 딜리버리로 검색하시면 바로 나올 겁니다. 제가 프릭이라고 제 발음대로 써서 혼동을 드렸네요.
              부정투구랑 프리크 딜리버리는 정확하게 개념이 매치되진 않는 걸로 압니다. 부정투구가 더 큰 개념이죠.
              • 검색하니 엠팍에 직접 쓰신 댓글을 포함한 실시간 게시물이 최상단에 뜨는군요.^^;;
                엠팍 댓글에도 사문화된 용어라는 지적이 나오는 프리크 딜리버리와, 영화관련이 아닌 엠팍에서도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는 레터박스, 마스킹은 적정한 비교대상이 아닌 걸로 보이네요.
                • 딱 들어맞긴 어렵겠죠.
                  하지만 만루홈런보다는 프리크딜리버리가 마스킹, 레터박스에 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점은 마스킹과 레터박스가 그만큼 노출되지 않은 단어라는 부분에 있으니까요.

                  이 논의에서 그만 빠지고 싶은데 제 댓글에 질문이 와서 어쩔 수 없이 몇 개 댓글 더 달았네요. 이제 그만하고 싶네요.
    • 처음 제목을 쓸 때 아무렇지 않게 썼지만 몇몇 댓글을 읽고 느낀 점은 '권위'라는 단어에 대해서 서로 다르게 뉘앙스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의미를 조금 다르게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다른 말로 설명하다 보면 자꾸만 또 다른 단어선택을 해야 되고 끝없이 의미를 묻는 얘기로 들어갈 것 같아서 조금 더욱 부연설명하기가 조바심이 나네요. 어휘선택에 조금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영화'라는 것에 대해서 유독 사람들이 격렬해진다는 것이거든요.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하다가 위와 같은 글을 적게 된 것이구요. '영화에 권위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도는 전혀 없어요.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하나의 원인이 아닐까 하는 제 의견을 낸 거라고 봐주세요.
    • 글을 열심히 써주셨는데 영화의 권위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적어도 해당 글을 클릭한 사람이라면 그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는 관심이 있다는 얘긴데, '문턱을 넘은' 그 사람들에게조차도 그 글은 불친절했으니 문제죠. 저만 하더라도 무언가 문제가 있구나 싶어서 글을 읽기 시작했다가 뭔 소리인지 바로 이해가 되지 않아서 글을 읽다 말았거든요. 방법상의 문제는 있지만 적어도 댓글을 단 사람들 중 상당수는 글의 내용에 어느 정도는 적극적으로 공감을 하고 싶었을 테고, 문제는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았던 거죠.

      검색 운운 하시는 분들은 모바일로만 인터넷을 하는 것이 다소 불편함이 수반된다는 점을 간과하신듯 하네요. 뭐, 정말 관심이 크고 꼭 이해하고 공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야 기꺼이 그 수고를 감내하겠지만.. 글쎄요, 전 듀나님의 그 글이 무슨 목적에서 씌여진 것인지부터가 의문이네요. 애초에 일반 대중들의 공감 따윈 필요없어, 란 생각이 아니었다면 글을 쓰는 방법이 잘못되었죠.
    • 좀 다른 얘기이긴 한데, 학교 교육과정도 요새는 다문화 교육이 대세라서요. 음악은 대중음악 뿐만 아니라 각 대륙별 세계민요, 전통음악 등도 교과서에 같은 비중으로 실리고, 소수지만 영화과 교사 임용고사 티오도 나고 그러더군요.
    • 비트겐슈타인은 그런 이야기도 하죠. 인용하신 문구 뒤에 나오는 말인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으면 사다리는 걷어차버리라구요. 언어는 통로에 불과하단 이야긴데 사다리가 걸리적거려서 올라가는걸 방해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겠죠. 불편에 대해선 모르는게 아니잖아요. 전 왠만하면 영화가 영원히 권위를 확보하지 말았으면하는데 제 꼬인 심보일까요. 권위 위에 있던 것들도 끌여내려지는 시대인데ㅠ. 그리고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쓸모없는 설명을 더 추가하면 저런 단정적인 말 한건 초기고 후기엔 내가 좀 강했던거 같네, 쩝 이런 느낌이죠.
    • ...저기...전 포백과 세트피스 등이 뭔지 모릅니다. 세트피스란 단어는 이 스레드에서 처음봤습니다-_-;..헤트트릭도 '잘못알고있다가' 최근에서야 진짜 뜻을 알았고요. 야구관련해서 병살타라는게 뭔지 정확히 몰라요. 그냥 야구와 관련되어서 하면 무지하게 안좋은거라고만 피상적으로 알뿐.

      뭐 저도 사람마다 지식의 깊이가 다르다해도 어느정도 공통적으로 아는 선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스포츠용어나 일부 전문용어같은 경우는 관심있는 사람이나 알지 문외한이나 별관심없는 사람들은 모르는 용어나 개념 및 논리가 난무하는 경우가 굉장히 흔합니다.
      • 스포츠에 관심 없는 사람은 굳이 스포츠 기사를 클릭해서 읽지 않죠. 따라서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에 맞는 수준에서 글을 쓰는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듀나님 글은 의문이 따른다고 하는 겁니다.
        • 스포츠기사는 그 수준에 맞는 이들을 타겟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듀나의 글은 왜 다르게 생각하시나요? 그 글은 스포츠기사와 달리 전문성이 떨어져서 모두를 상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그 내용은 충분히 모두를 상대하는 기사가 아니었죠.cgv 극장.에 대해 언급한다고 모두가 아는 극장 선상에서 내용을 추론한 이들의 문제지,내용은 상당히 전문적인 기사였어요.전혀 차이를 모르겠군요.
          • 몇 번을 반복해서 말하지만,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조차 해당 용어에 낯설어 했다고요. 이곳 게시판에서만 해도 처음 본다는 분들이 많았고요.

            애초에 못 알아먹을 글을 써놓은 듀나님이 문제죠. 공감따윈 필요없어, 하는 생각이 아니었다면야.
            •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조차 해당 용어에 낯설어 했다고요. 이곳 게시판에서만 해도 처음 본다는 분들이 많았고요.'

              수많은 기사들이 그렇다고요.특정분야의 기사들에서 모든 전문용어들에 대해 다 주석을 달지 않아요.님은 계속 '레터박스'와 '마스킹'은 다른것들과 차원이 다른 어렵고 일반인들은 노출이 극격히 떨어지는 단어다.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특별해 보이진 않는다는거에요.그런 경우가.
    • 권위는 무슨. 한둘도 아니고 대다수가 모른다는데, 독자가 알아듣게 써야되는게 정상인지, 독자가 사전찾아가며 알아먹어야 하는게 정상인지 모르겠네요ㅋ 사전찾아보기? 물론 쉽죠.
    • 저는 그냥 빠질게요.
      제가 감당할 수준이 아닌 것 같네요. 여러모로.

      다들 좋은 대화 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에 어느 정도는 동감하는데 기사를 보는 여느 사람들의 일반적인 기대 수준에서 영화는 전문적이거나 고상한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용어에 투덜대고들 신경질을 냈던 것이겠죠
    • 특정 집단에서 의도를 가지고 공격했거나 단순한 댓글 놀이가 아닌 한은 불특정다수에 의한 동일한 반응은 의미가 없을 수 없겠죠.

      그저 그걸 듀나 음해 세력이라고만 치부하시니 더 할 말이 없네요. 믿음을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 계속 얘기를 반복하게 하네요. 오늘자 신문만 보더라도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용어들이 넘처흐른다는걸 파악하실 수있을겁니다.기사들이 그렇죠.그러나 현재 듀나의 글처럼 그런 러쉬와 욕으로 덮혀있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님은 그 이유가 단순히 '레터박스'나 '마스킹'이 일반적인 다른 기사들에서 언급되는 전문용어보다 훨씬 어려운 단어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고 계십니다.일반적으로 자신이 모르는 내용의 기사는 스킵을 하죠.사람들이.왜 내게 설명을 안하냐고 따지는게 아니라.

        현재 오늘자 경제기사만 두고서도 저는 일반적이지 않은 전문용어들이 사용된 기사들을 한가득 뽑아낼 수 있어요.거기에 다 그런 지경의 댓글이 달렸을까요?
        이경우는 독특합니다.오히려 단순하게 레터박스,마스킹이 어려워서.라고 수백개의 리플이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님이야 말로 안일해보이네요.
        기사의 어떤 용어를 모른다고 그렇게 리플이 달리는 다른 경우를 가져와보시죠.듀나의 그 글이 그렇게 특수했다고 보신다면 할말 없지만.(전 다른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표현된 댓글러쉬 없는 깔끔한 기사들을 가져올수 있겠군요.)

        저는 그래서 기존의 듀나글들에 따르는 악플들의 현상,영화나 극장이라는 제목에서 예상하는 독자들의 기대등을 얘기하고 있는거에요.
        • 듀나님 글처럼 러쉬와 욕으로 덮혀있는 경우 저는 많이 봤어요.
          다른 분야 기사(제가 본건 IT 기사였어요)에서도 전문용어 늘어놓으면서 설명 없으면 불친절하다고 악플 달립니다. 더 심하게요.
          오히려 영화문화 영역의 일이라 댓글 악플 수준이 저정도에 그친겁니다.
          • 저도 it 관련 기사 많이 보는데 가져와 보세요.

            삼성,애플등 이쪽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작용하는 어떤 화두가 던져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히 표현때문에 듀나의 저글처럼 되는 경우는
            정말 흔해보이지 않네요.
    • 자기가 모르면 욕하는 태도는 정상의 범위를 벗어난 것 같아요. 그냥 악플이고 악플에 대한 여러 분석이 가능할 수도 있듯이 이번 일에 대한 여러 분석도 일어날 수 있겠죠. 영화의 권위 문제가 협소한 측면에서 영향도 있을 테고, 진중권이 쓴 글이 포탈에 떠도 비슷한 반응이 일어나죠. 사람에 대한 악플, 용어, 비평에 대한 대중을 배려치 않는다는 비난. 꼭 영화가 아니라 문학이라도 프레시안에 올라오는 서평이 포탈에 뜰 때도 역시 비슷한 반응이 일어나는 글들이 있습니다. 쓴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모르는 용어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죽일듯이 달려들죠.
    • 전 듀나의 그 칼럼이 영화에 그냥 관심있는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썼다기 보단 CGV 관계자들을 타겟팅해서 쓴 것 같았죠. 듀나님은, 알아먹게 글 좀 쓰라고 욕이나 싸지르는 포털사이트의 신경질적인 댓글러들까지 공감을 사고 싶어했을 것 같진 않아요.
    • 게임이나 만화 드라마 같은 것을 생각해보면, 영화만큼 권위있는 대중문화도 없는 것 같은데요..
    • 듀나님의 그 글 댓글은 영화에 대해서 진지해져서 화가 났다기 보단, 애초에 듀나가 꼴 보기 싫은 불특정 다수.가 존재하기 때문 +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는데 저는 전자가 더 크다고 봅니다 -_-; 안티듀나들.
      • -_- 다른 기사에서도 많이 봤는데요. 저런 반응은..
        저기 악플 단 사람들 절반은 듀나가 누군지도 모를걸요.
        • 제가 지금 it관련 글에서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는 전문용어가 표현된 글,그러나 거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는 수많은 기사들을 가져와 볼까요?

          어떤글인지 모르겠지만,거기에 그렇게 덕지덕지 수백개의 악플이 달렸다면,그건 다른 이유가 있었을겁니다.흔하지 않는 관경이죠.
          만약 그게 흔하다면 그러니까말이죠님이 쉽게 찾아 링크하실 수 있을테고요.
          • 포탈에 게시됐고, 사람들의 댓글이 많이 달렸고(100개 기준), 익숙하지 않은 전문용어를 당연히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썼는데 용어 설명이 없는 것 중에서
            악플이 달리지 않은 기사가 과연 존재하는지 알고 싶네요.
            가져오실 수 있다면 가져와주시길 부탁드려요.

            저도 찾고 있는데, 제가 본 기사가 너무 오래전 거(작년 10월 정도 인듯?)인데다 키워드가 저도 잘 모르는 용어라서 검색이 용이하지 않네요.
            • 제가 업무중이라 이따 그렇지 않는 뉴스들을 검색해서 링크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신 그 기사를 쉽게 검색할수 없능것.비슷한 기사를 찾기 어려운 것ㅈ자체가 이런 현상이 흔하지 않다는 반증이겠지요.아이티관련 뉴스에 전문용어가 안쓰이는것도 아니고..
              100건이상의 리플이 달린 기사에서 찾으실게 아니라 이런 일로 수백개의 리플이 달리는 상황자체가 굉장히 희귀한 일이라는 겁니다.즉 다른 이유가 연결된다는거죠.
    • 이글은 뭐랄까 좀 오바처럼 느껴져요. 논의의 발단은 마스킹과 레터박스라는 용어가 설명 없이 글에 그대로 쓰여서 불친절하다는 불평이었는데 그 일에 영화 장르의 예술적 위상까지 끌어와서 논의의 가지를 더 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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