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기자

김혜리 기자님의 글을 좋아해요.


섬세하고 유려하면서도 사려깊은 이분의 글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글을 읽다보면 글쓴이의 성격이 어떨까 한번씩 생각해 보게 되는 경우가 있죠. 그 사람의 말투, 분위기, 그리고 외모까지도요.


어쩌다 이분이 성시경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한 코너를 맡고 있단 소식을 접했어요. 코너 제목이 "영화, 사람을 만나다"


덕분에 이분의 사진도 보게 되었고, 목소리도 직접 듣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하던 이미지와 딱 일치하더라구요. 


나긋나긋한 목소리 하며, 성시경씨의 농담에 하하하 웃어 젖히는 웃음소리 하며, 무엇보다 차분하게 영화설명을 하는 목소리 톤이 인상적이었어요.


방송도 참 재밌습니다. 목소리도 나긋나긋하고, 이질적이지 않을 정도로 딱 적당한 정도의 독특한 표현들도 참 좋더군요.






가끔 영화에 관해 글쓰시는 분들이 영화가 아닌 영화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쓴 글이 더 흥미로울 때가 있는데요.


김혜리 기자도 어제 "결론은, 팝콘유감"이라는 글을 쓰셨더군요.


저 같으면 신경질적으로 까칠하게 짜증내며 불만을 마구 쏟아낼 만한 내용인데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글을 쓰셨더라구요.


참 김혜리기자 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목이 좀 스포일러 같아서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이있지만, 오랜만에 격하게 공감하는 (특히 마지막 단락을!) 글을 만나서 링크해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6&cid=928052&iid=22350630&oid=428&aid=0000000012&ptype=021

      • 김혜리 기자님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죠.
    • 7777의 경쟁 사이에서..^^ 저도 김혜리 기자님 좋아해요. 전 라디오 통해 먼저 알게 되어 목소리를 먼저 듣고 사진을 후에 찾아보았는데 일치 ^^ 항상 라디오에 나온 영화는 다시 찾아 보게 되더라구요. 링크 글 잘 읽었습니다.
      • 77777에 끼어 있어서 복받은 기운이 듭니다. ^^ 보통 라디오에서 현재 개봉중인 영화에 대해서 소개하기 바쁜데 이 코너는 지나간 영화를 다뤄주는게 좋았고, 청취자들의 의견에 따라 영화를 선정해주는 점도 인상적이었죠.
    • 팝콘이면 양반인 것이 이젠 나초까지 먹으니깐요
      • 아.. 나쵸... 소리나지 않는 스낵을 팔 순 없었던 걸까요? ㅠ.ㅜ
    • 책도 읽어보시면 반하게 되실거예요^^
      그림과 그림자, 영화를 멈추다 두 권을 추천합니당.
      나머지는 인터뷰 모음집이고요.
      • 안그래도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 했었는데, 이 두권 주문했어요!
      • 저는 김혜리 기자님의 "영화야 미안해"만 봤네요.
        "그림과 그림자"랑 "영화를 멈추다"도 봐야 되는데.. 생각만 하고 아직 보질 못했어요.
        김혜리가 만난 사람 인터뷰 기사는 씨네21보면서 꼬박꼬박 다 읽었어요. ^^
    • 듀게에 김혜리 기자 좋아하는 분 많으실 듯. 물론 저도 좋아하고요 ;)
      • 그런 것 같아요. 아마도 이동진기자 다음으로 강력히 떠오르는 인기 영화기자가 되는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오래 전부터 딱 이만큼의 팬을 유지하시면서 그 간격을 벗어나지 않고 지키며 살고 계신 것 같아요 ㅎㅎ 다른 의미에서 듀나님처럼?
    • 저는 냄새가 더 고역이에요.
      이제 오징어는 물러갔지만 치즈나쵸의 치즈냄새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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