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잡담 (약스포)

어제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다른 영화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 게시글을 보고 

덩달아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게시글 쓰신 분도 보셨을려나요^^ 


1. 

영화를 보는 중에 현자님의 멋진 그림이 곁들여진 고교생 패션 변천사 게시글이 생각났어요.

원작자나 감독이 2009년 쯤 한국을 방문해서

여기저기 같은 버섯 머리스타일에 비슷한 옷을 입은 여고생들을 보고 

네오 서울의 클론들에대한 영감을 얻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 가능성 있을까요? ^^;;


2.

평이 극과 극이라고 알고 있는데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는지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극중 연주되는 음악도 좋았고 여러 이야기들이 교차되는게 지루할 틈이 없더군요.

솔직히, 이해하려면 한 장면도 놓치면 안 되겠더라고요. 


3. 

배두나 영어 연기 정말 좋더군요. 

드라마나 영화 에서 가끔 배우들의 외국어 연기는 손발이 오그라들거나

제가 다 조마조마할 때가 많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배두나가 나올 때면 영어대사보다는 표정이나 몸매(?)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조마조마하지도 않았네요. 

아, 같이 나오던 다른 중국배우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4. 

많은 등장인물 속

제일 사랑스러웠던 사람은 

'아이 노우, 아이 노우' 할아버지였습니다+.+ 


5.

듀게 게시글보다가 영화보고

보면서 다른 게시글 떠올리고

저는 완벽하게 듀게 영향권에 있는 것 같아요.

자아가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좀 줄여야겠습니다 -.- ;; 



    • 1. 한번이라도 방문했으면 그런 디테일은 안나왔을겁니다
      • 그런가요? 서울의 특징이 나타나지 않기는 했네요.
        저는 모든 동양권이 흡수되어서 융화된 네오 서울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했어요.
      • 어느 기사에서도 감독들이 일부러 작품 끝낼때까지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했죠

        얼마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려고...
        • 그럼 영화 홍보차온게 처음이겠네요.
          그럼 제 가설은 아닌걸로 ㅎㅎ
    • 배두나 그녀는 영어도 잘하나보군요...능력자....
      • 제가 듣기엔 잘 하더라고요. 일본어 연기도 하더니 ㅎ ㄷ ㄷ
    •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주로 욕먹는 서울의 디테일에 대해서는 그게 서울같을 필요도 없고 서울이 아니어도 영화에 아무 상관없는지라 별로 중요하게 안느껴졌구요.
      아시안 분장도 공상 과학에서 '공상'의 연장선상에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각기 줄거리를 따지고 보면 아무 내용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그게 편집의 묘라고 느껴졌고 오히려 이런 옴니버스 구조에서 복잡한 플롯을 넣었다면 번잡한 영화가 되지않았을까 싶구요.
      배두나 영어는 쓸데없이 발음 굴리는데 집착하기 보다 정확한 악센트로 또박또박 내용 전달에 집중하는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영어라 좋았어요. 진심을 담는 연기에도 어울리는 말투였습니다.
      근데 배두나가 스페인어할때는 너무 유창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못알아듣는 말이어서 그런지... 그거 배두나 맞죠?
      최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보는 내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 저도 옴니버스 형식이 좋았어요. 질보다 양^^ 이랄까, 각기 하나의 영화로 만들기에는 약할지 모르겠지만 그 이야기들이 다음 시대의 이야기에 소소하게나마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 인생에 대한 깨달음 비슷한 것도 얻은 것같아요.

      저도 배두나 스페인에서는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목소리가 배두나가 아닌 것 같기도 해서 더빙인가 생각도 했네요.
      지금 검색해보니 배두나 맞네요!
      http://sports.hankooki.com/lpage/entv/201301/sp201301040700301253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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