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가 너무 무서워요ㅠㅠ

하...

조금전에도 공원벤치에앉아서 게임하다 갑자기 뒤에서 개가 달려오는 바람에...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부스럭소리에도 깜짝깜짝


저는 어릴때부터 개 혹은 아주 작은 강아지도 무서워했어요ㅜㅜ
강아지 키우는 친구집에는 잘 가지도 못했고요

한번은 친구가 강아지를 안방에 두면 괜찮다고해서 갔는데, 강아지가 방문긁으며 나오고싶어한다고
갑자기 안방문을 열더라구요

강아지가 갑자기 막뛰어오는데 식겁해서 식탁위로 도망갔죠
친구둘은 재밌다고 막 웃는데 전 한참 엉엉울었어요

옆집아저씨도자꾸 놀리시고("물어!물어!"하믄서요ㅜㅜ그럼전울면서 계단위로미친듯이 뛰어올라가죠!!!)
특히 여름엔 현관문 열어놓으시면서 울타리도 안쳐놓으셔서 현관문열기전에 밖을 조심히 살핍니다ㅜㅠㅠ


뭐랄까.... 누군가 칼을 들고 돌아댕기는데 그사람은 전혀 남을 해칠 의도가 없어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은 거기에 공포를 느끼잖아요.
그거랑 비슷합니다ㅠㅠ 너무 무서워요ㅠㅠ



결론은, 목줄을 잘 채우고 다녀주십사 하는 겁니다!!
    • 저두요. 조금 다른 부분은 전 존재만으로도 무서워요. 그 잡았을때 내장이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 느낌만 상상해도 싫고. 요새 그나마 좋은건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줄을 채워가지고 다니는 거에요 엉엉 안묶인 개가 10미터 밖에라도 버이면 누구보다 빠르게 경보하거나 저만치 피해서 걸어요
    • 저도 그래요. 아무리 작은 강아지라도 쫓아오면 무서워요. 벌써 발뒷꿈치를 콱 물린 것처럼 서늘한 기분이 듭니다. 뭔가 본원적인 듯한 공포감이 느껴져요. 사자보고 겁먹는 거랑 거의 비슷할 정도의 공포감인데 개주인분들은 잘 모르시더군요. 그냥 웃기나 하고. 저 이웃집 아저씨는 정말 나쁘네요. 어릴 때 저희 동네에도 그런 아저씨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상당히 괘씸하군요.

      근데 개들은 겁먹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 다 놔두고 왠지 나만 쫓아오는 것 같은 느낌..
    • 개도 사람을 무서워해요...라고 말씀드리면 덜 무서우시려나요. 개를 목줄을 묶어 다녀도 놀래는 분들은 많이 놀라세요. (마주치는 순간에) 근데 그때 상대방 반응에 개도 엄청 놀래서 길밖으로 벗어나려고 해요. 놀란거 가라앉힐려고 안아주면 가슴이 쿵쿵쿵 뛰어요. (중형견인데도) 개주인이나 껄껄껄 웃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분이나 개나 서로 너무 놀라요. 긍게 너무 놀라지 마세요. 묶여있다면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상대도 무서워 하고 있어요.
      • 놀라지 말란다고 안 놀라고 무서워 말란다고 안 무서워 할 수 있는게 아니예요. 그럴 수 있으면 진작에 그랬겠죠
    • 저는 개를 좋아하지만 풀린 남의 개는 무섭습니다. 자주 보는 옆집 개를 무심코 만지다 물려 옷이 찢어진 적도 있고 해서, 순한 개, 아는 개, 상관없이 일단 조심해요.
    • 옆집아저씨 정여사에게 영감을 줬네요
    • 저희 동네에 두 발로 일어나면 제 키만 한 개들을 목 줄 없이 풀어 주곤 하는 집이 있어요. 걔들이 저한테 달려들지 않더라도 목줄 없이 길에서 어슬렁거리는 걸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답니다.ㅠㅠ '나는 안 무섭다, 쟤들은 그냥 지나갈 거야.' 마인드 컨트롤하고 얕잡아 보이지 않으려고 안 무서운 척 지나가기는 하지만 솔직히 식은땀 나요. 얘네 말고도 저를 놀래키고 위협하는 개들이 동네에 너무 많아서 개가 더 무서워지고 있어요.
    • 저는 개를 사람보다 좋아하지만 목줄 안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 놀리는 건 완전 개념없는 짓이죠.그리고 뭐 무섭다고 하면 니가 더 무서워 이러는 사람들 가끔 있는데 내가 무서운 거랑 하등 관계없습니다.
    • 제가 진짜 딱 저랬는데(개를 보는 순간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는 스타일) 개 키우고 나서 180도 바껴서 가족들이 엄청 놀라고 있어요.
      • 개가 쳐다보면 움직이지 않고 서있군요 저도 그랬는데 지금은 다가오면 저리가 하고 호통을 칩니다.
    • 초딩 4학년때인가... 고모집에 놀러갔는데, 사촌누나가 자기집 개는 절대로 사람을 물지 않는다더라구요, 그래서 개앞에 서서 다리를 들이밀며 물어 물어! 그러니까 물더군요 ㅡ.,ㅡ
      ㅋㅋㅋㅋㅋㅋㅋ
    • 저는 개 키우고 길 가는 모든 개한테 인사하는 개빠지만 자기집 개는 절대 안 문단 말 진짜 웃겨요. 같은 종인 인간 식구도 속이 어떤지는 알 수 없는데 심지어 종이 다른 개를 두고 절대라니 오만하기 짝이 없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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