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서도 당황스럽다... 학생들이 잘 몰랐을 것 같다... 그런데 욱일승천기는 중앙의 붉은 원이 약간 왼쪽에 있고.... 학생들의 도안은 정 가운데... (후략)"
- 잘 몰랐다, 란 추측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문제는
중심이 약간 좌측에 있는 욱일승천기 = 구 일본 해군 = 현재 해상자위대가 계승해서 쓰는 중
중심이 한 가운데에 있는 욱일승천기 = 구 일본 육군 = '일본군'으로 대비되는 온갖 삽질과 미친짓의 상징.(...)
나치로 치면 슈츠슈타펠과 하켄크로이츠 정도의 차이? 게다가 '중심이 가운데 있는 욱일기'야말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가 바득바득 갈리는 놈이 맞죠.(...) 문관 중심인 대만총독과 달리 조선총독은 죄다 군 장성이고, 해군 출신 사이토 빼고 죄다 육군대장 출신. 사이토 때는 소위 문화정치라고 해서 좀 풀어주고 (물론 동화정책입니다만) 했지만 데라우치나 미나미 때에는.. 뭐.. (....)
아마 2차대전 이전이나 그 즈음의 추축국을 동경하는 사람이 집단에 있었나 싶은데, 저런 것을 볼때마다 군국주의 시대 독일이나 일본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그런 것들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예비군 훈련이나 민방위 교육때 시키는 대로 잘 따라 하기는 할까 싶기도 하고...
지금 일본에서는 반한시위가 한창이라는데, 그런 상황에서 저런 짓이나 하다니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니까 저 정도로 넘어가지, 다른 곳 같았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걸요. 하켄 크로이츠만큼은 아니라도 욱일승천기의 이미지도 상당히 나쁘니까요. 우리나라는 의원후보인지 뭔지도 유세 포스터에 욱일승천기 로고를 썼을 정도로 의외로 문제의식이 없죠. 몇 년 전에는 명동에서 나치 군복 입고 다니는 놈도 봤는데... 저런 애들은 정말 모르고 저러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