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바람이 분다, 마지막회 저는 심하게 별로네요.

제 기분은 꼭 슈스케의 그 황당하고 뮝미스러운 반전에 놀아났을 때랑 같은 기분입니다.

 

오영이 죽기 직전의 마지막 장면으로 끝나고 다음 회에는 다시 쌩쌩하게 살아나는 것까지는 두번 참으면서 봤는데...

마지막회의 이 어이없는 마지막 진행은 다 된 밥에 재뿌린 것 같아 참 찜찜하네요.

 

오수가 죽는 결말도 좋고 살아서 오영을 만나는 해피 엔딩도 좋아요.

 

그런데 죽은 것처럼 보여주다가,

안개꽃 어쩌고 하면서 죽은 걸 암시하다가

그 전에 일가족은 또 교통사고 날 것처럼 낚시질하다가

 

짜안~~~~ 벚꽃 속에서 살아난 오수의 모습이라니. 뒤에 후광까지...

 

뭐가 애잔하고 와닿는 결말, 저 두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어서 기쁘다는 느낌이 드는 결말이 아니라

헷갈리고 중간에 뭔가 잘린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그냥 억지억지로 연결시키는 것 같은 결말...

 

여태껏 봐온 감성이 확 다 무너집니다.

 

더 세련되거나 다른 식의 결말도 가능했을텐데요...

아쉽네요.

 

    • 칼 찔러놓고 "아이고 형님 내가 잘못했소!"하면서 다시 병원 데리고 간건가요? 아니면 조인성은 죽은거고 송혜교의 환상속에 살아있다는 나름의 오픈결말?
      • 오수를 다시 업고 가면서 "이게 뭐야!!!"라고 소리친 건 아니겠...쿨럭!
    • 어제 야왕 마지막회를 봐서 그런지 쿨럭.

      그럭저럭 괜찮게 봤어요.
    • 노희경작가 작품들 좋아하는데, 제겐 그 중 최악이네요.
    • 저도 많이 아쉬운 결말이에요. 영이가 "울지마, 사랑해" 할 때 까지만 해도 정말 애달팠거든요.
      전 안개꽃 낚시질이 제일 마음에 안 드네요. 흑
    • 배경이 블러처리된 거니까 이건 분명 상상일 것이다, 라고 뇌내보정하며 봤습니다[...]
    • 배경이 블러처리된건 영이 시력이 완전회복된건 아니어서 영이 시점에서 본 세상을 표현한거라 이해했는데 아닐까요?

      암튼 오수 페이크 죽음?부터 결말부 분위기가 넘 뒤죽박죽이라 맘에 안들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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