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영화 "장고" + 지나간 사람들 + 자존심

1. 장고를 봤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고 연기들도 너무 좋았어요. 사실 편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는 영화 스토리에 푹 빠져서 편집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는 것이 함정.  중간에 조금 늘어지는 부분 혹은 뚝뚝 끊기는 부분에서는

정신이 번쩍 들면서! 엇! 최고야! 멋지다! 그런데 왜 갑자기 흐름이? 이런 단편적 생각들과 함께 감상했던 영화였습니다.

만약 다시 본다면 한발짝 떨어져서 천천히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2. 지나간 사람들.

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 마음에도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나 봅니다.

지나간 옛 연인에게 연락이 오기도 하고 저 역시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에는 혼자있어도 정말 괜찮은 그 순간에 누구를 만나라고 하지요.

"으아아아악! 외로워! 미치겠어!" 이런 마음일 때 누군가를 만나는 건 서로에게 좋지 않다구요.

그런데 사실 이렇게 고요하고 스스로 평온한 상태일 때에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부담으로 올 때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그 사람이 별로여서?!)

 

3. 자존심

게시판을 복습하는 과정에서 자존심이야기를 봤습니다.

작년 여름의 제가 생각이 났습니다. 호감을 가지고 접근했던 그 사람이 절 거절했었습니다.

열심히 표현했지만 남동생 같다는 소리를 들으며 거절 거절 거절. 제 자존심에 스크레치 좀 나고 끝났죠. (사실은 크게 났었습니다. )

최근 그 사람한테 연락이 다시 왔습니다. 안부를 묻는 그분에게 정말 남동생같은 마음으로 말할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전 할 만큼은 다 했기 때문에 자존심이 많이 상하기도 했지만 지금 더 당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호감을 표현하는 인간관계에서는 머리쓰기 싫어서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