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문득 전쟁이라는 개념이 확 다가오는군요.
전쟁이 나느냐 마느냐는 뭐 하나마나한 얘기겠죠.
사실상 대처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없고요.
그래도 문득문득 한 번씩 싸해집니다. 진짜 전쟁나면 어떻게 되는거지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면서요.
전쟁은 안 난다고 주장하는 쪽은 너 죽고 나 죽자가 아닌 이상 무슨 생각으로 전쟁을 일으키냐고
그래도 모른다는 쪽은 김정은 체제가 견고하지 않기때문에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막말로 미쳐서 저지를 수 있는 일이다.
대략 그런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가족이네요.
본가에서 나와 자취를 하는 저로서는 이러다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되는건가 싶고..
그 이상 대충 그려지는 클리셰적인 그림들을 상상하면.. 아..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일전에 아파트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바람에 새벽에 지갑하고 핸드폰만 들고 뛰쳐나간 일이 있거든요.
진짜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어요.
오작동이겠지, 별 일 있겠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화재경보를 알리는 방송멘트와 싸이렌소리가 계속 울리니까 몸 따로 머리 따로더군요.
그 때를 떠올리면 아마 진짜 무슨 일 터지면 그런 멘붕을 겪겠지 싶어요.
이른 시간이라 다들 자다 나온 차림 그 자체였는데, 로비에 몰려 우왕좌왕했던 당시 상황이 선하네요.
아무튼 염려하는 일들 같은 건 절대절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