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실이 이어지는건 정말 어렵네요

저는 서로 좋아하면 그게 그냥 해피엔딩이 될수 있을줄 알았던거죠

다른사람들 연애사도 그 안에 엄청난 쿵쾅쿵쾅거리는 것들이 있지만 겉으로 봐서 그냥 좋아보이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번주 초에 결국 헤어진 사람하고만나게됐었는데 솔직히 저는 그사람이 너무 간절한 그건 아니고.. 외롭고 아쉬워서 '다시 기회가 있다면 어때?' 라는 가벼운 생각이었는데... 그것도 제가 이기적이라는걸 인정해요.

그분은 제가 좋지만 / 자기가 나이가 있어서 가벼운만남은 힘들고, 장거리이고, 직업 특성상 너무 바쁘고 라이프사이클이 달라서 자주 못만나는걸로 싸울거고, 또한 요새 그분은 저말고도 엄청나게 애정을 쏟는 그 무언가때문에 정신이 없고...(그 무언가는 어떤사람인데 매우 안좋은 상황에 처해있고 저랑 만났던 그분이 옆에서 그 상황의 타개를 위해 엄청나게 신경쓰는 상황...)

그런 얘길하면서 뭐 선택하고 거절하고 그렇게 딱 결정해야되는 그런건 아니지않냐면서 또한 만약에 그렇게된다면 예쁜동생으로 편하게 만날수도 있다 라는 말도 하더군요

좀 보고싶긴 한데.. 그런말도 상대방한테 이미 상처를 줬던 입장에선말을 쉽게 못꺼내겠네요

결국 잘 안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근데 이번엔 급하게 결정내리지않고 마음가는대로 하려고 해요.

처음부터 제가 너무 급하게 한것때문에 이지경 된거라 ㅎㅎㅎ

오늘은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병원을 갔다왔거든요

그래서 마음도 부서질것처럼 유독 약한 하루였는데 하루종일 카톡도 없길래 바쁜가... 하다가 밤에 용기내서 보냈는데 자기 놀러가는중이라고 언능자~ 해서 김 팍 샜네요;
    • 일단은 맘이 있으시니 옆에서 같이 부대끼는 수밖에요. 그러면서 감정 가는대로 하시는 거지요.
      감정이라는게 꽤나 변덕스러운 넘이라서 당분간은 혼란스러우시겠습니다.
      • 제가 이렇게 변덕이 많은줄은 이사람 만나면서 첨 알았음다;;
    • 애정은 남아있지 않은데 외로워서 찾는 느낌 상대도 금방 알아요~ 차라리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 네 상대방도 느끼고있겠죠

        새로운사람을 만나는게 아주 어려운일인지라... 저 좋다는사람 잘 없거든요 2년에 한번 만날까말까
    • 원글과 무관할 수 있는데,왜 어떤 이들은 있는 그대로 다 말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아프면 아프다. 서운하면 서운하다. 그런 거 말 안하고 슬쩍 엉뚱한 말로 떠보는거 아주 질색입니다. 나중에서야 그때 아팠다. 어쨌다.. 하긴.. 성향과 사고방식, 성격.. 사람이 다 다르니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숙제겠지만. 그래도 좀, 아니 아주 많이 답답할때가 있어요.
      • 음 어떤 상황을 말씀하시는건지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지는 댓글이네요'-'
    • 사람님의 게시판 글 쭉 봐왔는데

      뭔가 불안하고 흔들리고 외롭고 그러다가도 설레다가

      다시 밀어내고 벽치고 원래 안될 관계였을거야 체념하고 아니 다시... 감정의 추가 흔들흔들 하시네요.



      사람님은 꼭 22살같아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22' 가 사람님 bgm

      _ We're happy, free, confused, and lonely at the same time. It's miserable and magical.
      •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상황은 상대방이 절 못믿는게 당연하죠...

        아직 제가 많이 철이 없는거같습니다

        22라는 노래 꼭 들어볼래요 핡!
      • 보통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 실이 잘 안매진다는줄
      남녀의 인연이 실이 이어진다는 한자성어가 있는데 원앙금침인가?
      • 원앙을 수놓은 침구...?인가요 ㅎ

        저는 빨간실 전설인가... 그거 생각나서 제목을 저렇게 써봤어요
    • 다시 만나도 상대가 내맘 같지 않으면 상처 받습니다.
      나는 진지하게 생각했었는데 상대는 뭐 심심풀이 땅콩정도로 여기더군요.(이건 제 이야기에요)
      다시 만나자고 한 사람도 상대인데 용서 못하고 옛날에 싸웠던일 다 들출거면 왜 보자고 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어차피 그럴만한 그릇도 안되는 꽁한 사람이였는데요

      맘 아프시겠지만 그만 접으세요. 제가 보기엔 상대는 이미 님에게 마음 떠난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다시 만나서 잘된 사람 몇몇 아는데 옛날에 상대가 나한테 잘못한 것을 용서하고 덮고 오해를 풀고 이러더군요
      겪어보니 용서라는게 제일 어려운듯 싶습니다.
      • 헤븐리님이 겪으신 상황에는 진심으로 유감입니다..

        그치만 어쨋든 서로 합의하고 만난거니 상처받는것도 어쩔수없는거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저도 그사람에게 같은 상처를 다시 주고싶은 생각은 당연히 없어요

        그래서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기중인 타이밍
        • 저도 마음이 있어서 합의하여 만난거니 제가 받은 상처는 제가 치료하고 보듬어야죠.
          뭐 그 상처까지 원망하는건 아니에요

          단지 이번기회에 사람에 대한 불신만 늘었다고 해야 되나요?
          말 뻔지르르한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없다. 뭐.. 이런
          자꾸 방어적으로 되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 그분도 저한테 직접 얘기하셨어요

            너뿐만 아니라 누굴 만날수도 없을것같은 불신상태라구요

            그래서 많이 많이 미안했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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