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표태그 안떼서 창피했던 적 있나요?

저는 대학교 2학년 때 화창한 봄을 맞아 샤랄라 하게 꽃단장을 하고 맨 앞자리에 앉아서 뒤로 쏟아지는 시선을 기분좋게 만끽하며 (응?교수님 보는거야 너보는거아니야) 과제물 앞으로 낼때 뒤돌아서 '저주세요' 하며 샤랄라 하게 방긋 웃기 스킬을 시전하곤 혼자 기분좋아서
수업 끝나고 나오면서 꽃과 햇살을 보며, '참 아름답구나' 혼자 또 중얼중얼 도취해있다가...

슈퍼아줌마가 물건 담을려고 숙인 내 고개 뒤에 바로 밑에 달랑달랑거리는 가격표를 손수 떼어주셨을때...

네. 그냥 그랬다구요. ㅠㅠ
    • 글쓴님과는 다른 이야긴데
      전 중학교 체육대회 때 선생님들이 덥다고 모자 사와서, 잠깐 쓰고 반품할거라며 일부러 가격표 안떼고 진행하시는데 진짜 좀 -_-;;
      몇시간 쓴다지만 땀 묻고 할 것 같은데, 그렇게 사용하시는거 보니까 좀 그렇더라고요_;;;
      • 와우~ 이건 진짜 진상중에 상진상이네요.
    • 헐...다른 의미로 창피하네요 정말 썬크림 땀에 얼룩지면 잘 안지워질 텐데...
    • 서태지가 예전에 가격표 그대로 달고 무대에 올랐엇죠. 그러자 가격표 안때는게 유행이 되어버렸던..
    • 제 경우 가격표는 아니고 사이즈 표기 스티커를 종종 깜빡하고 안뗀 채 입고 다니다가 한 나절쯤 지나서야 누군가 발견해 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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