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배우는 타이핑-일주일만에 두번째 기기를 입양했네요.

며칠전에 한글 타자기가 어렵다며 우는소리 늘어놓았는데,

그 다음날 학교에서 공병우 박사 연구소 견학 포스터를 보고

문득 한영 동시 입력이 가능한 세벌식 타자기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파는 물건은 몇개 있었지만 저는 역사적 가치를 중시하며 수집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그걸 사느니 그 돈으로 아이패드 미니를 두개나 살... 아니, 돈이없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올라온 다른 물건!

 

사진으로 보이는 상태부터 깔끔합니다. 그런데 포장 테이프가 붙어있네요!

설명글을 읽어보니 창고에서 발굴한거라고... 한번도 사용된적 없고 비닐 포장도 다 붙어있다고...

 

오래된 물건이고 저처럼 기괴한 취미 가진 사람이 흔치 않지만 상태 좋은 아이들은 순식간에 팔려나가는지라

떨리는 손으로 문자를 보내고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지문하나 묻지 않은 20년정도 묵은 새제품을 받아들고, 영문 타자기라 별로 쓸 말이 없어서 노랫말이나 쳐봤습니다.

 

 



    • 왜 구식타자기 다시 치려는거죠 손가락에 힘이 팍팍 들어가야 하는데요.
      • 저는 어릴때 갖지 못해 한이된 물건들을 하나씩 사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사모으니 발품이 조금 들뿐 매우 싸게 살 수 있어서 좋네요. 타자기, 게임보이, 패미콤 등등... 지금 갖지 못해 한이되는 포르쉐는 다시 20년 뒤에 사모아야겠네요..
        • 저는 이러다 박물관 차릴 기세입니다 ㅠ 적당히 끊어야겠죠.. 하지만 이미 다음목표로 매킨토시 클래식과 구식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 중고나라에 가시면 싸고 상태 구린게 많구요.. 옥션에 가면 비싸고 상태 좋은게 많아요..
    • 우와... 저도 나중에 한글 영어 타자기 둘 다 사서 듀게에 자랑해야지!
    • 예쁜 타자기



      • 빨간색 올리베티 발렌티네 타자기 집에 있어요. 고향집 제 방에는 몇 년 전에 사놓고 안 쓴 한글 타자기도 있네요. 가는 데마다 타자기를 한 대 씩 사들여놓고 정작 쓰진 않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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