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새벽에 사람을 깨우나요.

고양이 한마리를 분양받았습니다.

아직 아기에요.


먼길을 왔고,오자마자 겁에 질려서 도망다니기 바빴죠.

자꾸 위험한 곳에 숨길래 억지로 끄집어 내느라 더 저는 비호감이 되고,고양이의 스트레스도 극에 달했었을거에요.


집아다가 이불에 넣고 이불속에서 껴앉아도 도망가고...결국엔 그냥 어디로 가든 마음대로 하세요.마음이 되서 잤는데..


4시인가 5시에 고양이 기척이 느껴져서 깼어요.


고양이가 제 주의를 돌면서 자꾸 건들이고,밞고 지나가고,그러더라구요.

이동하기 위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절 깨우는 행동이었어요.


그런데 깨어나서 만지려 하면 또 도망가고..


다시 자다 일어나보면 또 제곁에 와서 절 깨우고 있고..


전에 키우시던 분께서도 그러셨다고 하더라구요.새벽에 아마 잠 자기 힘들거라고..


같이 놀아달라는 의미면 제가 깨고 나서 놀던지..이건 뭘까요? 절 왜 깨우는거죠? 자꾸?


그리고 6시에 깨워줬으면 싶은데..왜 4시냐구..이거 꼬리돌려서 시간조절 안되나;;;;

    • 그냥 심심해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저희집은 다 큰 앤데도(심지어 중년) 가끔씩 새벽에 우엉~ 우엉~ 하면서 울고 돌아다닙니다. 그러다 제가 깨서 꼬마야 언니 아직 더 자야된다ㅠ 이러면 얌전히 자러 올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그래요. 결론은 그냥 고양이 마음?
      • 만지려 하면 도망가고,불켜놓으면 구석으로 숨는다는건 경계심이 상당하다는건데,그런데도 심심해서 장난치고 싶어서 그러는걸까요? 자고 있으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건지...;;
        • 아직은 낯설고 무섭지만 혼자 새벽에 깨있긴 싫은 츤데레 아닐까요.
    • 깨물지 않으면 다행
    • 즈이 고양이 처음 왔을 때랑 똑같네요 잡으려고 하면 도망가고 관심 안 주면(자고 있으면) 와서 집적대고... 고양이와 밀당중이신 겁니다 ㅎㅎ
      • 제 고양이 어릴 적엔 꼭 저렇게 깨워줬어요. 지금도 가끔 고양이 뽀뽀로 깨는데 코가 축축하고 차가워서 -_-
    • 으아악~~ 너무 이뻐서 탄성을 내뱉습니다. ^^
      아기들은 다 이뻐요..
    • 저희 고양이는 보통 5시대요. 제 알람은 7시 반이지만 뭐 알아줄 리 없지요. 제가 잠이 좀 많은편이라 이나이에도 7시간은 채워 자야하는데 사실 일 주일동안 푹 자는 날은 이틀이면 많은거죠. 기척하는데도 모른척하면 두피나 두피근처 머리카락을 씹기 시작한 지 몇 년됐어요. 살이 찌다찌다 두피까지 찐걸 일깨워줬죠.
    • 지 배고프면 발로 차서 깨웁니다. 새벽 네시건 다섯시건 얄짤없음. 그래서 주말엔 자기 직전까지 밥먹이고 자요.
    • 원글과 댓글까지 옷고름을 물어 뜯으며 읽고 있습니다. 어흑, 소름끼치게 귀엽고 부러운 일상이네요. 츤데레 아기고양이라니 ㅠㅠㅠㅠ
    • 사람이 가장 약해지는 시간이 새벽 네시 무렵이잖아요. 오늘은 반드시 해치우고 말겠다는 의지가 담긴 공격일걸요...<br /><br /><br />농담을 좀 섞긴했지만 아직 교감이많이 없는 사이라면 아마 간보기, 관찰,<br />공격 등등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고양이는 거의 모든 걸 의심해요. 자기 자신의 꼬리조차도 ㅎㅎ신로의 대상인지 아닌지 공격해보고 있는것 같네요
    • 고양이는 아니지만 즤집 강아지는 어릴때부터 꼭 밤 11~12시만 되면 같이 침실로 들어가 잠자자고 열렬히 보챕니다. 한 삼십분정도... 그래도 제가 계속 책상에 있으면 투덜투덜 낮게 짖으며 삐져버려요(근데 삐져도 부르면 다시 발랄하게 달려옴-_-) 전화 오거나 초인종 울리면 받으라고 잔소리. 집사견같음...
      • 저희집 개님도 제가 잘 준비를 하다말고 딴짓한다고 지체하면 빨리 자러 가자고 막 낑낑거려요.
    • 우리 고양이도 새벽에 저를 깨워요. 검색해보니, 사냥을 못하는 어두운 시간대에는 자고, 새벽이 되어 해가 뜨면 사냥할 채비를 하려는 야생의 본능이 남아있어서 그런다네요.
      방의 창문을 두꺼운 커텐으로 막아서 새벽이 되었나 분간이 못하게 어둡게 하던지, 아니면 낮 동안 잠을 재우지 않는 방법 등이 있다는군요. 아니면 귀마개?
      아니 근데 왜 우리 냥이는 저 깨우고 밥먹고는 또 깨우고 한 번 더먹고, 사냥은 안가고 또 자는걸까요? 제가 집을 나설때 쿨쿨 자고 있는 냥이를 보면 얄미울 때도 있네요 >.<
    • 고양이는 개가 아니에요 잘 안기지 않아요. 더군다가 막 왔으면 더욱이요.

      배고파서 그럴확률이 높아요 저녁에 좀 많이 먹이고 자면 아침에 깨우는 시간이 조금 늦춰지더군요.
    • 제 고양이는 매일 아침, 밥 달라고 깨우는데. 보통은 밥 달라는 것 아닐까요?
    • 일어났는데 사람은 자고 있으면 놀자고/밥달라고/기타 등등의 이유로 깨우는 거죠. 기본적으로는 고양이의 수면 패턴과 사람의 수면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는 건데 좀 지나면 맞춰지기도 해요.
      그리고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고양이에게 위험한 장소가 있다면 얼른 정리하시는 게 좋아요. 고양이를 계속 감시하면서 못 들어가게 할 수는 없거든요.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고, 서로 스트레스고ㅠ 싱크대 아래 같은 구석은 막아서 차단하고, 가구 사이의 틈을 없애고, 구석구석 먼지청소(이사 하신지 얼마 안 됐으니 쌓인 먼지는 많지 않으시겠지만) 잘 해두고, 어디든 들어가도 괜찮도록 집안 구조를 변경하는 게 여러모로 낫죠. ㅠㅠ
    • 새끼 고양이 얼마나 귀엽고 안고 싶으시겠습니까만 님이 원하시는 걸 애한테 요구하는 것 보다는 고양이가 원하는 대로 하게 내버려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새끼잖아요. 어른이 이해해야죠. 내가 해를 끼칠 의사가 없다는 걸 증명하는 방법은 안아서 다정하게 쓰다듬어주고 하는 게 아니라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록 실제로 해를 안 끼치는 수 밖에 없어요. 고양이가 저 좋은대로 글쓰신 분을 탐구하게 내버려두세요. 그리고 새벽에 놀자고/밥달라고/심심하다고 깨우는 건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수면 패턴을 맞춰주는 착한 고양이가 아닌 이상....밟고 지나가기--> 까끌까끌한 혀로 핥기(손, 그다음에는 얼굴ㅠ.ㅠ)-->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책상위의 물건 떨어뜨리기(그래도 똑똑한 고양이라서 떨어뜨려도 괜찮은 것만 귀신같이 알고 떨어뜨려주심) 등등으로 진행되는데 견딜수가 없음. 혹은 어린 고양이 대상으로 많이 쓰는 방법이 주인이 잠들기 전에 애가 녹다운되도록 놀아주기에요. 조금이라도 더 자게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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