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건과 레이저 무기는 다른 종류입니다. 레일건은 전자석 원리를 이용해 쇠덩어리로 만들어진 탄체의 속도를 급격하게 가속시켜 발사하는 무기이고, 레이저는 쇠덩어리 탄체를 쓰지 않고 빛을 탄체처럼 이용하는 무기입니다. 두 무기 모두 엄청난 규모의 전기를 소모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서로 다른 무기죠.
그리고 레이저건은 물리법칙상 반동이 없습니다. 레이저는 질량을 가지지 않은 빛으로 이루어진 탄체이므로, 이를 발사한다고 해서 반작용이 생기지 않죠. 배가 흔들리는 현상이 관측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레이저건의 반동이 아니라, 고에너지 광선을 만들기 위해서 작동하는 엄청난 규모의 발전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겠죠.
레이저 무기와 관련해서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무기시장이나 관련 과학계에서 레이저건을 무려 "친환경"무기로 홍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친환경적이기는 하죠. 화약처럼 주변환경에 대한 2차 피해가 없고 딱 원하는 목표물만 제거하는 물건이니까요.
해상 레이저 무기는 실전배치 되지 않았고요, 반동도 없습니다. 현재 시험 중입니다. 물론 01410 형님이 흥미 위주로 밀리터리 관련 소재들을 올리시는 것은 자유이고, 재미로 보자는 글에 괜한 딴죽을 거는 것은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요즘 전쟁위기로 인해서 사람들이 지나친 관심을 밀리터리 쪽에 쏟아붇기 때문에 약간의 조심성(?)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번 글 부터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평소라면 다들 재미로 넘아갈 군사 글이지만 요즘같이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무서워하고 걱정하는 때에는 아주 약간만 조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기분 언짢으시면 매우 사과드립니다..
그러게요. 듀게는 유독 이 관련 분야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업무시간 쪼개 가며 올린 것뿐인데, 아무래도 전문가 눈에는 좀 가소로워보였나 봅니다... 조금 유감스러운 것은 이 글이 아니라 저번 글에 관해서인데, 저보다 내공이 높으신 분들이 더 쉽고 핀포인트로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헌데 그런 의도를 가진 사람은 잘 안 보이고, 저는 제가 아는 정보에서 "현실을 보자"는 의도로 썼습니다. 정치적 프로토콜이나 제스추어보다는 병력 배치 상황이나 이동추이가 더 확실한 증거가 되지 않을까요? 제딴에는 파죽이 되어 하루 푹 쉬고 싶은 휴일 반나절 외국 정보 긁어가며 머리 굴리고 했는데 그게 고수분들 눈에는 단순 유희거리로 보였다니 좀 섭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