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생각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어떤 특정직업군이면 다 공통으로 갖는 생각처럼 비춰질까봐 걱정되어

 

제목과 본문을 모두 바꾸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우는소리, 맥빠져요..이런 소리로 들렸다니 심히 부끄럽고 민망하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힘들게 달아주셨는데 본문 내용 삭제해서 죄송합니다.

 

    • 세상엔 나쁜 교사도 많아요. 저는 자라면서 나쁜교사들을 많이 봐 왔고요.
    • 선생님께 부탁받아서 기뻤던 적도 많았습니다. 좋은 선생님한테 받은 무리하지 않은 부탁은 싫지 않았어요.

      하지만 신뢰를 쌓지 않은 상황에서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싫었죠.. 복수까징 안했지만.

      진리의 케바케일까요.
    • 저도 댓글들 보고 참 뭐라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 응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너무 맥빠져하지 마시고 그냥 무심하게 넘기세요. 화이팅!
    • 전 공립학교에 있을 땐 평범한 사무원같은 교사 7/나쁜교사1/ 아직도 기억나고 연락은 못드리지만 늘 감사하는 은사2(=일상 속의 수퍼우먼) 비율로 겪었기에...
      토닥여드리고 싶네요.
    • 학습의 효과 아닐까요? 대부분의 듀게님들은 70~80년대생일텐데 그 시절의 교사들은 음.... 뭐랄까요? 일단 저는 본문에서처럼 친절하게 부탁하는 교사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단 한번도.- 아 수정합니다. 중2때 담임은 그나마 좋았습니다. 뭐 다른 교사보다는 체벌을 덜했거든요.
    • 경쟁적으로 심부름하려던 애들 사이에서 자랐는데..이상하네요
    • 댓글을 자기 식으로 곡해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걸 느끼네요.
      학교와 교사 싫어하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듀게의 일 뿐만도 아니예요.
      저 기사의 경우엔, 물 심부름이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는 건데 왜 교사로서 자꾸 힘빠진다는 하소연을 하시는지.. 힘 빠지면 수업 제대로 안하실 건가요?
      • 저 기사는 현상만을 다루고 있을 뿐이고, <음용수 심부름의 정당성>은 다른 유저분이 다루셨죠.
      • 이건 또 무슨 시비에요
      • 선생을 싸잡아서 매도하는 댓글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거 보면 맥빠질만하죠.
      • 선생들은 인성교육을 할 수준이 안된다, 세상엔 본인이 진심으로 학생을 생각하는 교사라고 착각하는 교사 투성이다.. 이런 리플을 보면 저라도 힘이 빠질 것 같은데요?
      • 이 분 정말 .. ㅎㅎㅎ 수업 얘기는 왜 하시나요? 정말 무례하기 짝이 없군요.
        • 제 댓글이 그렇게 무례하게 보이나요?
          전 지금 전혀 그렇지 않은데.. 시비걸려는 게 아닌데.. 잠을 못자서 그런지 말을 그냥 쏟아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무례하게 보인다면 글 쓴 분께 사과해야겠네요.
          • "힘빠지면 수업 제대로 안하실건가요?" 열심히 하려는 교사 입장에서 교사에 대한 맹비난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당연히 힘빠지고 맥빠질 것 같아요. 그것을 하소연이라고 하고, 뜬금없이 그럼 수업 제대로 안할거냐, 이러는게 무례하지 않은 것 같아요?
            • 예 그렇군요. 지금 뇌기능에 장애가 있나봐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글쓴 분께는 다시 한번 사과드릴께요.
              • 아니예요 누구나 뇌기능이 맛이 갈때 있죠. 전 안가있을때가 드문걸요 뭐. 쉬셔요!
    • 대화문까지만 읽었을 때 웬 명랑만화가 연상되는 판타지인가 생각했는데, 직접 그렇게 하시다니 놀랐어요.
      제 학창시절 생각해보면 이렇게 학생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묻어나는 대화를 하는 선생님은 솔직히 손에 꼽는 수준이거든요.
      chihorato님은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기운 내세요~
    • 전 다행히 의무교육 기간 동안 좋은 선생님을 더 많이 만났고, 심부름을 반복해 시키는 선생님을 접한 적도 없어요. 선생님과 친분이 쌓인 상태에서는 얼마든지 부탁을 들어드렸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반감만 쌓였을 것 같아요.
    • 저는 솔직히 기사 읽으면서 뜨끔했어요. 저도 1년에 한두번 꼴로 아이 시켜서 물 떠오라고 한 적이 있거든요(고등학교입니다.)
      수업 때 물을 늘 들고 들어가는 스타일은 아니고.. 목감기 같은 걸로 목이 칼칼할 때는 녹차나 메밀차 같은 것을 들고 갑니다.
      그런데 한창 수업하는 중에 물이 똑 떨어지면.. 수업은 계속 해야 하는데 목은 메이고.
      그렇다고 수업 중에 "선생님 물 떠올 테니 조금 기다려~"하고 다녀오는 것은 정말 아니거든요.
      일단 교실에는 교사가 있어야 합니다. 수업 시간에는 교사가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교실을 뜨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해요.
      물론 아이에게 물 심부름을 시켜서 아이가 나가 있는 동안에 수업 내용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잠깐 딴 얘기를 하더라도 교단은 지키고 서 있습니다. 교사가 문 밖으로 나가는 순간 애들은 떠들고 풀어질 수밖에 없는데,
      기사에 나온 곳이 무려 초등학교였다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뻔히 보이죠...
      교사가 아이를 시켜 물을 떠오는 게 합당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업 중에 아이에게 물을 부탁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있다는 거죠..
      제가 아이에게 "부탁이 있는데 선생님 물 좀 떠다주겠니."라고 해도 그 아이가 강압으로 받아들인다면 정말 미안한 일이고, 또 안 될 일이죠.
      하지만 한 교실 안에서 지속적으로 수업을 통해 만나는 교사와 학생 사이가.. 그런 부탁조차 들어주기 거북한 사이라면 정말 비극이라고 생각해요.
    • 워낙 개인적인 경험이 다른거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저는 국민학교 2학년때 선생님을 치켜올려본다고 교실에서 귀싸대기 날리는 40대 여교사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여학생이었는데 이빨이 나갈정도로 세개 때렸습니다. 당연히 그시절에는 별 문제가 안되었지요)
      그땐 무서워서 떨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2학년이 선생님을 쳐다보면 당연히 올려보는거였는데 의아했지요.
      반면 고2때 어설프게 조폭한다고 하는 같은반 학생을 그 사무실까지 찾아가는 고마운 선생님도 봤었고여.

      다 각자 경험이 달라서 어쩔수 없는거겠지요.
      • 저도 국딩2년때 복도에서 뛰었다고 귀쌰대기 썅썅바 맞은 기억있어요. 지금 그 인간은 뭐하고 있을까요? 일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을거라 생각하면 당장 찾아가서 그때의 일을 상기시켜주고 싶어요.
    • 저도 한달에 한두번 꼴로 쉬는시간에 정수기 있는 층에 가는 학생한테 텀블러 주면서 물 좀 떠다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단 한명도 싫어하거나 머뭇거리지도 않았거든요. 차가운 물을 찰랑찰랑하게 채워다 준거 마시고 또 다음 시간에 열심히 수업하면 기분이 참 좋았었는데, 그게 잘못이었나보군요. 하아.
      • 밑에 글 세운 사람이라 이런 질문 하기가 죄송스럽습니다만 왜 학생한테 시키시나요? 전 정수기로 가는 친구한테도 제 물 떠달란 소리 같은 거 해본 적 없어서(나도 물 먹을래! 같이 가자! 였죠) 도대체 왜 자기가 먹을 물을 남한테 부탁하는지 그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시비 거는 거 절대 아니예요.
        • 수업시간 50분 내내 서서 말을 해야 하는 때가 있는데 그런때에 지쳐서요. 의자에 앉고선 도저히 못 일어나겠는 때가 있잖아요, 다음시간에도 그래야하는데. 그럴때 학생한테 부탁했어요. 시킨게 아니구요, 부탁했어요.
          • 전 사실 리플 읽고 놀랐어요. 애초 자기가

            마실 물은 자기가 떠야하는데 그게 잘못인지도 모르고 살았다는 게 너무 충격입니다. 부탁은 당연한 게 아니에요.
            • 부탁이 당연한 건 아니지만 잘못도 아니죠. 살면서 나이 어린 사람에게 부탁 한번 한 적 없으세요? 선비질도 참....
              • 부탁과 협조라는 이름아래 비동등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수위가 약한 폭력이 너무 빈번하고 만연하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일들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는 게 잘못됐다는 겁니다. 살면서 누구에게나 부탁할 수 있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비동등한 혹은 권력관계에서 자신의 편의를 위해 다른 사람을 통해 사소한 일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져야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부탁을 당해야할 의무는 없는 거니까요.
                • 죄송하지만 일단 이 변기물 사건이 그렇게 싸가지 없는 부탁에 해당하는지 모르겠고요. 또 선생이 학생에 물 몇번 떠 달라고 하면 안 되는 세상이 과연 더 좋은 세상인지도 정말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리버럴함이 소중하시면 교사들의 현실도 좀 돌아봐주셨음 좋겠네요. 물 스스로 떠다 마시기.. 그거 웃긴 말로 들릴지 몰라도 그닥 쉽지도 않아요.
                  • 싸가지 유무를 떠나 물 정도는 스스로 준비해야죠. 엄연히 쉬는 시간과 수업이 비는 시간이 있는데요. 리벌함에 소중함을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비동등한 관계에서 부탁이란 이름으로 만연되는 요구에 대한 비판이죠. 자기가 마실 물 한 컵 뜰 여유가 없을 정도로 교사 노동강도가 센 것도 아니고요. 층별로 실별로 정수기 또는 개수대가 비치된 학교에서 물 한 컵 가져오는 게 엄청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 근데 그걸 동료교사나 다른 성인 직원에게도 부탁하나요? 학생한테만 부탁하는 건, 마치 상사가 자기 부하직원 부리듯 하는 게 아닌지..
    • 사건 관련 글들에 달린 댓글 중, 대부분의 분들의 경우엔 찬반을 떠나 기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쪽인데,

      어떤 '것'의 댓글은 야예 교사 자체를 쓰레기 집단으로 보고 있어서, 이 정도면 병이 아닌가 싶더군요.
    • 중고등학생 때는 아니었지만 초딩 땐 노란아가님 댓글처럼 다들 경쟁적으로 심부름을 하고 싶어했어요.
      심부름이든 뭐든 선생님에게 이름 불리고 싶어 안달할 때가 바로 초딩 때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이번 논란은 크게 와닿지 않네요.
      chihorato님 힘내세요!
    • 좋은 선생님도 많은데 좋은 선생님 이야기는 잘 안 하니까 나쁜 선생님만 많은 것처럼 보이죠.
    • 선생이 100퍼센트 쓰레기가 아니듯이 모든 선생이 다 좋은 선생이 아닌거죠.그게 이해가 안가서 감정에 호소하시나요?
      • 평소 듀게에서 다른 직업군이 이런저런 고충을 털어놓으며 감정에 호소할 때에도 이런 리플을 다시나요?
        • 다른 직업군에 대한 고충이 올라오면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아 듀게 사람들은 이 직업을 정말 싫어하네요 그러나요?
          • 선생들은 인성교육을 할 수준이 안된다, 세상엔 본인이 진심으로 학생을 생각하는 교사라고 착각하는 교사 투성이... 이런 수준의 리플은 안 달리는 것 같은데요?
      • 모든 선생이 다 나쁜 선생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으니까요.
    • 안 싫어해요. 책임이 큰 자리에 있고 신뢰해야 할 대상이라 생각해요. 힘내주세요.
    • 중고등학생 때는 아니었지만 초딩 땐 노란아가님 댓글처럼 다들 경쟁적으로 심부름을 하고 싶어했어요.
      심부름이든 뭐든 선생님에게 이름 불리고 싶어 안달할 때가 바로 초딩 때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이번 논란은 크게 와닿지 않네요.
      chihorato님 힘내세요!
    • 이번만른 '듀게분들'이라고 싸잡아 취급당하기 싫네요.



      전 아직도 많은 교사들이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아이들 가르치기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물 좀 떠달란 말이 뭐 어때서요. 그런일은 쌍방의 관계와 맥락을 당시 상황등을 따졌을 때마다 다른거지 그걸 일괄적으로 꼰대질이라고 거품무는게 이해가 안가더군요. 괜찮아요 힘내세요!
    • 자기 경험에 의해 해석하는 거겠죠. 교사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고 저 또한 교사에 대한 좋은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만, 물이 필요한 상황에서 교사가 교실을 비웠어야 하는지 좀 회의적입니다. 자기 마실 물은 물론 자기가 준비해야 옳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상황도 있을 수 있죠. 그 경우라면 저는 학생을 시키고 잠시 수업을 중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댓글들을 읽다 보니 교사에 대한 제 안 좋은 기억이 듀게 평균보다는 좀 정도가 얕았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인생 가장 최악의 선생님을 초등학생 때 만났지만 삶의 길을 밝혀주신 선생님은 또 고등학생 때 만났어요. 다른 분들도 단점이 있었고 또 장점이 있었죠.



      오늘 몇몇 댓글보면서 심사가 좀 복잡했습니다. 종종 모니터 너머에서 글을 읽는 게 다름아닌 사람이라는 걸 잊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습니다. 저도 그럴 때가 있겠지만...



      힘내세요. 힘내주세요. 드릴 수 있는 말이 이거 밖엔 없네요.
    • "아이들만을 생각하고 아이들만을 바라보고 하는 일이
      이제는 그렇게 되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오늘입니다."

      맥 빠지시는 건 이해할 만 하지만, 쓰신 저 문장을 보고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교단이라는 자리는 물론 특수하지만, 교단 외부자의 입장에서 볼 때 교사들이 그 특수성에 때때로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주변 교사들과의 대화를 통해서요. 저 문장을 볼 때도 그런 느낌입니다. 어쨌든 시비를 걸려는 건 아니고요. 교사가 되면 이상하게 '외부자들은 알지 못해..'라는 마인드가 점점 생기는 것 같아서 (제 경험이 그래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 저도 학교 다닐 때 교사들 딱히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듀게의 (일부) 반응은 좀 많이 뜨악하네요.
      진짜 개떡같은 인간도 있기야 했지만 그런 사람은 상대적으로 드물고 대부분은 인간이라는 범위 내에서 이해할 만한 언행들을 보이는데 불과했는데 말입니다.

      전 교사라는 집단을 무슨 인격자 집단으로 보지도 않고 그들이 그래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아할 이유도 싫어할 이유도 못 찾겠어요.
    • 학생한테 물심부름 시키는 거 꼰대짓이라고 글까지 썼지만 교사 집단 자체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혹시 제 글 때문에 마음 상하셨으면 죄송해요. 교사 집단 디스 글은 아니예요. 얼마나 힘든지 대충이나마 알고, 그 와중에도 노력 하시는 분들 많단 것도 알고요. 힘내셔서 계속 수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전 이상한게, 본인이 싫어했으면 무조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인가요? 학생이 좋아하면 좋은 선생님, 싫어하면 나쁜 선생님인가요? 전 이런 잣대가 우선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본인이 당한게 가장 힘들고 서럽다고 하죠. 그리고 교사라는 직업이 보통 다른 직업이랑 본질적으로 다르고, 따라서 대부분의 교사가 아닌 사람들은 그 현장에서의 고충을 알 수 없을텐데, 무조건 절대적으로 옳은 기준으로 그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어떤 교사분이 50분 동안 떠들고 나서 너무 힘들어서 학생한테 물 떠다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내 물은 내가 떠야지!' 라며 뭐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참... 꽉 막힌건 양 끝단인거겠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수업시간에 자리를 비우지 못한다.라는 것이 면죄부는 아닙니다. 몇번이라도 수업시간에 물을 마시고 싶었던 적이 있었더라면, 미리미리 물을 준비해두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제가 아는 선생님들 대부분은 조그만 생수를 한통씩 늘 들고 다니시던데요. 수업이 50분이고, 그렇게 수업하는게 힘든 일이고, 자리를 뜰 수도 없다면 보따리 싸들고 다니며 강의하는 것도 아니고 초등학교면 교실에 책상도 있고 그럴텐데 생수 몇 통 갖다 놓고 목마를 때 먹으면 되는 것을... 초등학교 선생님 정도 되서 그 정도의 준비성이 없어서 어린 애한테 몇번이나 심부름을 시킨 것이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까지는 생각되지는 않으나, 센스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은 들어요. 센스가 없는게 아니라면 정말로 누군가에게 무엇을 부탁하는 일에 대한 개념이 희미한 선생님이었겠죠. 그것도 아니라면, 선생은 학생에게 어느 정도는 심부름이고 뭐고 시켜야 애들이 예쁨받는다고 좋아해...라는 이상한 생각에 빠져있는 여기서 욕 얻어먹는 그런 선생님이었겠죠. 그저 센스가 없었다고 생각하는게 가장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희생자에 대한 비난아닐까 싶어요.
    • 어릴때야 선생님이 아이들 하대하고 일 시키는거 당연한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선생님들이 아이들한테 존댓말까지 쓰더군요.
      뭐가 더 나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확실히 인권이라는 개념이 폭넓게 확장되었다는것만큼은 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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