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이라는건 원래 어려운겁니다.
부탁이라는건 내 할일을 상대방에게 대신 전가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당연히 부탁하는 쪽에서 고마워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건데
그런거 할 수 도 있지 혹은 이정도가지고 정말 빡빡하게 구네란 마인드 정말 무섭군요.
교사와 학생이 친밀할 때 물떠달라는 부탁 정도 할 수도 있죠.
정말 친해서 그랬다면 반대로 학생이 교사에게 물 좀 떠달라는 부탁 할 때도 들어드릴 수 있나요.
물 좀 떠달라는게 어때서, 라는 소리가 나오려면 본인도 그 부탁한 남에게 물을 떠주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야 합당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간단히 말해서 '입장바꿔 생각해 보자'죠.
부탁 좀 했다고 욕먹는다고 억울할 분들도 계실겁니다.
정말 친해서 그런건데, 하구요.
한두번 정도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을 떠먹는 것 정도는 본인이 해야지요.
(기사를 가지고 전후맥락을 알 수 없으니 기사 속 선생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이 정말 좋아서 한일이 아니라 관습적으로 선생님은 윗사람이니까 시키는대로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어떻게 확신하는지 모르겠군요.
선이 애매하다면 엄격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만.